마르코스 아들과 두테르테 딸, 필리핀 政權 잡는다

東亞日報
入力 2022年 5月 10日 03時 00分

이채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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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家, 父子大統領排出할 듯
54% 開票率서 2位에 더블스코어… 틱톡-유튜브 等活用獨裁美化 먹혀
두테르테 딸도 副統領當選確實視… CNN “親中行步 더 强化될 것” 展望

獨裁者 아들과 權威主義的統治者 딸이 필리핀 大統領宮에 事實上入城했다. 9日 치러진 필리핀 大統領選擧에서 1986年 ‘피플 파워’ 民主化運動으로 逐出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前大統領의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 前上院議員(65)과 ‘痲藥과의 戰爭’으로 惡名 높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現大統領의 長女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市市場(44)李各各大統領과 副統領當選이 有力하다고 필리핀 言論이 傳했다.

필리핀 選擧委員會(Comelec) 非公式開票結果에 따르면 開票率 53.5%인 이날 午後 8時 32分(現地時間) 現在 마르코스 주니어는 約 1750萬票를 얻어 레니 로브레도 現副統領(藥 831萬票)을 920餘萬表 앞섰다. 두테르테 市場도 2位보다 3倍以上 많은 1710萬票를 얻었다.

美國 CNN 放送은 마르코스 주니어와 두테르테가 執權하면 現政府의 親中(親中) 行步가 더 强化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봉봉’이라는 愛稱으로 불리는 마르코스 주니어는 遊說 내내 “中國과의 同盟부터 始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軍人 4萬8000名, 警察 1萬6000名이 投票所等에 配置돼 治安維持에 힘썼지만 南部 민다나오섬 블루안 自治區域投票所에서 怪漢들이 銃器를 發射해 警備要員 3名이 숨지는 等流血事態로 얼룩졌다.

마르코스 주니어의 勝利要因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動員한 이미지 政治를 꼽는 專門家가 많다. 그는 아버지 마르코스를 ‘政治天才’라고 부르며 鐵拳統治와 不淨腐敗로 點綴된 治世美化에 注力했다. 美國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의 選擧캠프는 틱톡 유튜브를 活用해 獨裁에 對한 虛僞造作情報를 만들어 歷史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 世代를 攻掠했다.

아버지 獨裁者의 戒嚴令治下에서 苦痛받았던 良心囚出身市民들은 마르코스 주니어가 當選되면 過去正義具現이 어려워질 것을 憂慮한다. 大統領이 마르코스 家門非理를 調査하는 바른政府委員會(PCGG) 人事權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國際赦免委員會에 따르면 마르코스 前大統領 21年執權期間中後半 9年의 戒嚴令下에서 約 7萬名이 ‘國家의 敵’으로 逮捕됐다. 이 中折半假量이 拷問을 當했고 3000名以上이 숨졌다.

이채완 記者 chaewani@donga.com

#필리핀 #마르코스 아들 #두테르테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