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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生 그대로 保護”… 4萬㎡ 숲에 北極곰 單 4마리 자유롭게 生活|東亞日報

“野生 그대로 保護”… 4萬㎡ 숲에 北極곰 單 4마리 자유롭게 生活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1月 1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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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動物들의 天國’ 英國 요크셔 野生動物公園을 가다

야생과 가까운 모습의 자연환경을 가진 프로젝트 폴러에서 북극곰 두 마리가 고기를 먹고 있다. 동커스터=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野生과 가까운 모습의 自然環境을 가진 프로젝트 폴러에서 北極곰 두 마리가 고기를 먹고 있다. 桐커스터=서형석 記者 skytree08@donga.com
9月 大田오월드 飼育場을 脫出한 퓨마 ‘뽀롱이’는 韓國 社會에 ‘動物園의 必要性’에 對한 苦悶에 불을 지폈다. 國內 一部 地方 및 室內 動物園의 劣惡한 環境이 浮刻되면서 靑瓦臺 國民請願 揭示板에는 動物園을 廢止해달라는 글이 數十 건 올라왔다. 좁은 飼育場에 動物을 가두는 것이 非倫理的이라는 主張이었다. 反面 滅種危機 野生動物의 種(種) 復元 硏究를 위해 動物園의 存續이 必要하다는 反論도 만만치 않다. 動物들이 自然 그대로의 環境에서 生活하며 野生性을 維持하도록 해 動物園의 模範事例로 꼽히는 英國 ‘요크셔 野生動物公園(YWP)’을 지난달 3日 찾아갔다.

○ 4萬 m² 野生에 北極곰 4마리가 산다

런던에서 鐵道로 2時間, 約 250km 떨어진 東커스터에 펼쳐진 約 40萬 m²의 平原에는 콘크리트와 鐵杖으로 象徵되는 一般的인 動物園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英國 中部地方의 濕地와 숲, 草原의 形態가 自然 그대로 保存돼 있었다.

지난달 3일 영국 동캐스터의 요크셔 야생동물공원(YWP)에서 북극곰 사육사 사이먼 마시 씨가 북극곰 사육지인 '프로젝트 폴러'를 소개하고 있다. 
그의 뒤로 고기를 먹는 북극곰이 보인다. 동캐스터=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지난달 3日 英國 桐캐스터의 요크셔 野生動物公園(YWP)에서 北極곰 飼育士 사이먼 마시 氏가 北極곰 飼育知人 '프로젝트 폴러'를 紹介하고 있다. 그의 뒤로 고기를 먹는 北極곰이 보인다. 桐캐스터=서형석 記者 skytree08@donga.com
YWP에서 北極곰 飼育을 책임지고 있는 사이먼 마시 飼育舍(43)는 “2009年 開場 때부터 動物을 가두는 게 아닌 野生에서의 모습 그대로 保護하는 原則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說明했다. YWP에는 北極곰 4마리가 살고 있다. 英國에서 唯一하게 北極곰이 있는 곳이다. ‘프로젝트 폴러(北極)’라는 이름의 飼育場은 面積이 4萬 m²에 이른다. 內部에는 물 10萬 L가 채워진 7m 깊이의 湖水도 있다. 食事 時間에 곰 입가의 흰 털이 고기의 붉은 피로 적셔지는 모습을 보니 이들이 野生動物이라는 것이 實感났다. 먼저 食事를 마친 다른 곰이 남은 고기에 關心을 보이면 크게 소리를 지르며 神經戰을 벌였다. 周邊 숲에서 날아온 새들은 北極곰들이 남길 고기 찌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곰들은 네덜란드 獨逸 러시아의 動物園에서 移徙를 왔다. 活動 半徑이 넓은 北極곰이 지내기에는 YWP가 最適이라고 判斷했기 때문이다. 마시 飼育師는 “프로젝트 폴러에서는 곰들이 작은 野生動物을 直接 사냥하고, 다이빙하며 水泳하는 等 野生性을 回復하며 살게 된다”고 紹介했다.

요크셔 야생동물공원(YWP)의 '프로젝트 폴러'에서 북극곰 3마리가 풀밭에서 고기를 먹고 있다. 동캐스터=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요크셔 野生動物公園(YWP)의 '프로젝트 폴러'에서 北極곰 3마리가 풀밭에서 고기를 먹고 있다. 桐캐스터=서형석 記者 skytree08@donga.com
이런 理由로 國內에 있는 唯一한 北極곰이었던 京畿 용인시 에버랜드 動物園의 ‘통키’도 YWP와의 動物 交流 次元에서 12月 이곳으로 移住할 豫定이었다. 5月에는 킴 베리 윌킨스 YWP 飼育舍(33·女)가 訪韓해 통키의 狀態를 살펴봤다. YWP는 통키가 適應할 수 있도록 旣存 北極곰들과의 첫 人事, 바뀐 自然環境에서의 食習慣 等을 準備했었다. 하지만 통키가 지난달 老患으로 숨을 거둬 移住 計劃은 霧散됐다.

○ 動物園의 ‘動物福祉’ 苦悶할 때

YWP에는 70餘 種, 400餘 마리의 動物이 살고 있다. 모두 國際自然保全聯盟(IUCN)이 滅種危機로 指定한 野生動物이다. 하지만 野生에서 捕獲해온 動物은 없다. 모두 世界의 다른 動物園에서 事情上 飼育을 어려워하던 動物이다. 動物園의 規模를 誇示하기 위해 動物을 種類別로 채우는 ‘百貨店式 展示’도 없다.

요크셔 야생동물공원(YWP)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기린과 타조 등 야생동물들. 요크셔 야생동물공원 제공
요크셔 野生動物公園(YWP)에서 한가로이 時間을 보내고 있는 麒麟과 駝鳥 等 野生動物들. 요크셔 野生動物公園 提供?
YWP의 이름을 알리게 된 事件은 2010年 2月 ‘라이언 레스큐(獅子 構造)’가 代表的이다. 루마니아의 한 動物園에서 더럽고 좁은 鐵窓 우리에 갇혀 지내던 獅子 13마리를 데려왔다. 이들은 瀑布와 실개川, 들판이 어우러진 獅子 飼育場에서 健康과 野生性을 되찾고 있다. 윌킨스 飼育師는 “YWP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反復된 行動을 하는 動物이 없다”며 “入場料 收入의 大部分을 動物의 野生性 回復에 다시 投資한다”고 紹介했다. 지난해에 學生 8萬餘 名을 包含해 76萬餘 名이 YWP를 찾았다.

實際로 YWP는 ‘觀覽하기 힘든 動物園’으로 불린다. 動物에게 더 넓은 空間을 주고 野生性 回復을 優先視하기 때문이다. 國內 一部 動物園처럼 營業時間 내내 動物을 사람에게 露出시키는 건 이곳에서는 想像할 수 없는 일이다.

實際 記者는 動物園 全體를 꼼꼼히 둘러봤지만 飼育場에서 豹범을 發見하지 못했다.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시 飼育師는 “野生에서 꽁꽁 숨어 사냥감을 노리는 豹범의 習性을 尊重하는 것”이라며 “觀覽客이 豹범을 보고 싶어 해도 억지로 데리고 나오는 일은 絶對 없다”고 말했다. 韓國의 動物園 廢止論에 對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動物園 廢止論은 더 模範的인 運營으로 克服해야 할 것”이라고 助言했다.

桐커스터=서형석 skytree08@donga.com / 龍仁=최지선 記者
#요크셔 野生動物公園 #英國 #野生動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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