裸體춤 추면 飮食 던져… “動物 取扱” 非難 빗발
“춤춰.”
觀光客의 한마디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少女들이 拍手를 치며 엉덩이를 흔든다. 裸身의 한 女性이 손을 내밀며 飮食을 달라는 시늉을 하자 觀光團을 引率하던 景觀이 “아까 줬잖아. 혼자 먹지 말고 나눠 먹으란 말이야”라고 윽박지른다.
印度 벵골 만에 位置한 안다만 諸島 정글地帶의 原始部族 ‘자라와족’을 相對로 ‘人間 사파리 투어’가 벌어지고 있어 衝擊을 주고 있다. 國內 놀이公園에서 곰이나 獅子들을 相對로 하는 사파리투어를 聯想케 하는 이런 觀光實態는 英國 寫眞作家 게딘 체임벌린이 英國 日刊 가디언 日曜版 ‘옵서버’ 最新號에 公開하면서 世上에 알려졌다.
옵서버에 따르면 자라와족 原住民 保護區域 入口에는 ‘寫眞과 비디오 撮影 禁止’, ‘자라와족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마시오’라는 標識板이 적혀 있다. 하지만 午前 5時 半부터 自動車 130臺와 버스 25臺가 保護區域에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次例를 기다린다. 觀光客들은 자라와족 女性들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때마다 바나나와 비스킷을 던져준다. 이 場面을 目擊한 原住民 保護運動 團體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한 職員은 “觀光客들이 ‘人間 動物園’을 즐기며 良心의 呵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批判했다.
이런 투어의 背後에는 腐敗한 現地 警察이 있다. 現地 新聞 ‘안다만 크로니클’의 데니스 자일스 編輯長은 “자라와족은 警察이 自身들을 保護해주고 있다고 믿지만 實狀은 돈벌이에 利用當하고 있다”고 밝혔다. 觀光客들은 約 350파운드(藥 62萬 원)를 支拂하고 투어 프로그램에 參與하는 데 이 中 一部는 警察의 胡주머니로 들어간다. 警察은 觀光客들의 不法 行爲를 막기는커녕 觀光客을 引率하고 原住民들에게 强制로 公演을 시키기도 한다.
안다만 諸島 內 現地人은 아예 ‘자라와족과 함께하는 하루’라는 看板을 내걸고 사파리 투어를 弘報한다. 그는 “1萬5000루피(藥 33萬 원) 程度면 警察을 買收할 수 있고, 1萬∼1萬5000루피를 더 내면 車輛부터 運轉士, 자라와족에게 던져줄 비스킷과 스낵度 提供한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자라와족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移住한 1世代 原住民의 後裔다. 이들이 처음 世上에 모습을 드러낸 건 1998年. 部族의 한 靑年이 다리 骨折傷을 입어 정글 바깥의 病院에서 治療를 받은 뒤 그곳에서 겪은 外部世界를 住民들에게 傳한 것이 契機가 됐다.
外部世界에 存在가 알려진 지 不過 14年밖에 안 됐지만 이미 原住民들은 疾病과 搾取, 性賣買 等에 露出돼 있다. 사냥과 採集으로 살아가던 그들은 外部世界를 接한 以後 紅疫, 볼거리, 말라리아 等 流行性 疾病에 시달리게 됐고, 알코올依存症 症勢를 보이기도 한다. 때때로 자라와족 女性들이 外部人의 아기를 낳지만 不足 內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죽임을 當하는 境遇도 있다. 18世紀 末 1萬 名에 가까웠던 자라와족은 現在 400餘 名으로 줄었다. 外部世界를 만난 以後 自尊感과 固有의 言語, 文化를 잃어버렸다는 指摘도 나온다.
키쇼레 찬드라 印度 不足問題部 長官은 “돈을 위해 人間을 짐승처럼 부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慨歎하며 調査를 指示했다고 AFP通信이 11日 報道했다. 印度는 2002年 原住民 保護 目的으로 하루에 8個 團體에 한해 투어 프로그램을 進行하도록 許可했다.
신나리 記者 journari@donga.com
▲動映像=“춤추면 飮食 줄께” 印度 ‘人間 사파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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