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選擧當局은 6日 새벽 全體 投票의 10%가 開票된 時點에서 산디니스타 民族解放戰線(FSLN)의 오르테가 候補가 38.49%의 得票率을 記錄했다고 밝혔다. 中道右派 니카라과自由同盟保守黨(ALN-PC) 에두아르도 몬테알레그레(51) 候補는 29.52%의 得票率로 2位, 副統領 出身 右派 憲政主義自有黨(PLC) 호세 리소(62) 候補가 24.15%로 3位를 記錄했다.

오르테가 候補가 이 得票率을 維持하면 決選投票 없이 勝利를 確定짓게 될 展望이다. 니카라과 選擧監視團體人 倫理透明그룹은 일찌감치 오르테가 候補의 當選을 旣定事實化했다.

니카라과 選擧法에 따르면 1位 候補가 全體 投票의 40% 以上을 얻거나 最小 35% 得票率에 2位 候補와의 隔差가 5%포인트 以上이면 勝利를 確定짓는다. 그렇지 않으면 45日 以內에 決選投票를 實施해야 한다.

오르테가 候補는 1979年 7月 산디니스타 民族解放戰線 最高指導者로 共産革命을 일으켜 梳毛絲 族閥體制의 43年 獨裁統治를 종식시켰다. 이런 오르테가 候補를 쿠바, 베네수엘라와 緊密한 關係를 갖고 있는 危險한 左派主義者로 보는 美國은 開票 結果에 當惑感을 감추지 못했다.

美國은 持續的인 介入政策으로 1990年 2月 選擧에서 保守 勢力의 勝利를 뒷받침했다. 中南美 左派 政府를 負擔스러워하는 美國은 이番 選擧 過程이 透明하지 못하다고 問題를 提起했지만 니카라과 選擧當局은 美國의 主張에 根據가 없다고 一蹴했다.

김영식 記者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