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쩡의 戰略的 協力=18日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후야오방(胡耀邦) 前 共産黨 總書記 誕生 90周年 座談會는 後 主席과 쩡 副主席間의 蜜月 關係를 對內外에 公開한 자리였다. 當時 座談會에는 元 總理와 쩡 副主席, 中道派인 우관정(吳官正) 中央紀律檢査委員會 書記 等 政治局 常務委員 3名이 參席했다. 座談會 開催를 主導한 後 主席은 아시아太平洋經濟協力體(APEC) 頂上會議 參席을 위해 訪韓 中이었다.

쩡 副主席은 座談會에서 後 前 總書記를 再評價하는 講演을 맡아 周圍를 놀라게 했다. 現 指導部 出帆 當時 後 主席을 牽制할 상하이방의 가장 强力한 리더로 指目받았기 때문이었다.

後-쩡 協力關係는 지난해 9月 黨 第16期 中央委員會 4次 全體會議(16期 4中全會) 때부터 可視化됐다는 게 最近 美 뉴욕타임스의 分析이다. 當時 쩡 副主席은 場 前 主席에게 “中央軍事위 主席職 辭任 意思를 밝히면 政治局 內 상하이방이 이를 反對해 再信任을 받을 수 있다”고 建議했다. 그러나 後 主席은 場 前 主席의 辭任 案件을 政治局에 回附하지 않고 權力 移讓을 바라던 軍 首腦部에 넘겨 그의 辭任을 이끌어냈다. 쩡 副主席이 後 主席의 黨-政-郡(黨-政-軍) 權力 掌握을 돕기 위해 共謀했다는 것이다.

▽쩡의 變身 背景과 상하이방의 分裂=쩡 副主席의 變身은 상하이방을 벗어나 共産黨 元老 幹部 自制 出身의 태자당(太子黨)을 再建해 새로운 權力 持分을 갖겠다는 計算 때문이라고 베이징 消息通들은 傳했다.

한 消息通은 “革命 元老 1世代의 子弟로 태자당의 리더가 되려는 쩡 副主席과 상하이방을 牽制해 權力을 强化하려는 後 主席 間의 利害打算이 새 權力構圖를 만들어 냈다”며 “쩡 副主席이 상하이방의 座長格인 우방궈(吳邦國) 全國人民代表大會 常務委員長 및 다른 상하이방과의 關係가 그다지 매끄럽지 못했던 것도 상하이방 分裂의 原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後 主席은 그의 權力基盤 强化에도 不拘하고 상하이방과의 正面對決은 避할 것이라는 觀測이다. 한便 後 主席이 마르크시즘 學習 熱氣를 先導하며 새로운 理論 創出을 準備 中이라고 홍콩 言論이 27日 報道했다.

베이징=황유성 特派員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