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通信이 ‘史上 最大의 追擊戰’으로 명명한 사담 후세인 前 이라크 大統領의 逮捕 消息을 처음 傳해들은 조지 W 부시 美國 大統領은 意外로 淡淡한 反應을 보였다. 후세인 除去를 이라크戰爭의 最高 目標 中 하나로 定한 부시 大統領으로서는 豫想 밖의 沈默인 셈이다.

부시 大統領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週末을 보내던 13日(現地時間) 正午頃 후세인이 逮捕될 수도 있다는 報告를 받았다.

도널드 럼즈펠드 美 國防長官이 캠프 데이비드로 電話를 걸어 奇襲作戰이 成功할 것 같다고 報告한 것. 아직 후세인을 逮捕하기 前이었다.

후세인 逮捕 確認 消息이 워싱턴에 날아든 것은 日曜日인 14日 午前 5時가 막 지난 때였다. 폴 브리머 이라크 美軍政 最高行政官이 콘돌리자 라이스 國家安保補佐官에게 電話를 걸어 붙잡은 人物이 후세인이라고 確認해 주었다.

라이스 補佐官은 卽刻 부시 大統領에게 報告했다. 부시 大統領은 눈보라가 몰아치기 移轉인 土曜日 늦게 白堊館으로 돌아와 있었다. 눈보라 때문에 敎會 禮拜 參席도 取消했다.

후세인 逮捕 消息을 들은 부시 大統領의 高位 側近들이 새벽에 續續 白堊館으로 들어왔다. 이때 부시 大統領은 이미 白堊館 執務室에 勤務 姿勢로 앉아있었다. 日曜日 아침이면 普通 텅텅 비어있는 白堊館 執務室이 분주한 狀態로 突變한 것.

스콧 매클렐런 白堊館 代辯人은 후세인 逮捕 21時間 뒤 “이라크 國民들은 마침내 후세인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確信할 수 있게 됐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側近들은 부시 大統領이 어떤 反應을 보였는지에 對해서 말해주기를 拒否했다.

AP通信은 부시 大統領의 ‘덤덤한 反應’李 후세인 逮捕의 餘波가 不明確한 時點에서 洽足하다는 立場을 보이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李 晉記者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