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畫 ‘프리 윌리(Free Willy)’에서 바다로의 歸鄕을 꿈꾸던 범고래가 實際로는 자꾸 사람의 품으로 되돌아오려고 해서 海洋學者들이 애를 먹고 있다.

93∼97年 동안 세 篇이 製作된 ‘프리 윌리’시리즈에서 바다를 向해 힘차게 헤엄쳐가는 ‘윌리’役을 맡았던 범고래 ‘케이코’는 이달初 自身의 故鄕인 아이슬란드에서 바다로 보내졌으나 곧바로 自身을 돌보던 海洋學者들에게로 되돌아왔다고 MSNBC放送이 最近 報道했다.

케이코가 人間의 품으로 되돌아온 것은 이番이 벌써 세 番째. 1979年 아이슬란드 海岸에서 生捕된 後 멕시코 놀이公園을 轉轉하다가 93年 ‘프리 윌리’의 主人公으로 拔擢됐던 케이코는 2000年 아이슬란드로 돌아가 두 番이나 바다로 보내졌으나 다시 人間 世界로 돌아온 前歷이 있다.

海洋學者들은 그동안 케이코의 野生 本能을 되살리기 위해 물탱크에서 바다 適應 訓鍊을 시켜왔다. 映畫의 成功 以後 設立된 ‘프리 윌리’ 財團은 ‘케이코 돌려보내기’ 프로젝트를 위해 900萬달러의 資金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바다로 돌아간 케이코는 범고래 무리에 좀처럼 섞이지 못했으며 一週日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시 自身이 살던 물탱크 附近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海洋學者들은 케이코가 筋力强化 訓鍊을 통해 野生 범고래 水準의 몸무게를 回復하고 潛水 能力도 크게 向上됐기 때문에 身體的으로는 별다른 缺陷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5歲의 늙은 나이인 케이코가 無慮 23年을 人間들과 어울려 살아와 오히려 바다 生活을 낯설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鄭美京記者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