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 美國 조지타운대 國際大學院長(前 美國 國務部 核擔當 大使·寫眞)은 23日 “9·11테러 以後 美國 조지 W 부시 大統領 行政府에는 ‘不良國家’로 指稱되는 北韓 等과 協商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高調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남대 極東問題硏究所 創設 30周年 記念 國際學術세미나에 參席해 이같이 말하고 “부시 行政府는 北韓 核 問題와 關聯한 94年 北-美 제네바 合意를 遵守하는 것과는 다른 신중한 政策을 追求하기로 決定한 狀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시 行政府에는 제네바 合意에 따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對北 支援이 더 以上 不可能할 程度로 深刻한 意見差가 存在하는 것도 事實이다”고 傳했다. 그러나 그는 “美國은 武力 使用이라는 選擇을 해서는 안 되며 友邦과의 緊密한 政策共助를 통해 敵國에 對處하는 方法을 摸索해 가야 한다”고 强調했다.
빌 클린턴 前 大統領 時節 美 國務部 對北政策調停官을 歷任한 웬디 셔먼 ‘올브라이트 그룹’ 共同代表는 向後 豫想되는 잭 프리처드 美國 對北協商擔當 大使의 北韓 訪問 以後의 韓半島 情勢와 關聯해 “北韓과의 프로세스는 恒常 느리게 進行된다. 特使 訪北으로 바로 可視的인 어떤 結果가 나오리라고 期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시 大統領이 김정일(金正日) 北韓 國防委員長을 가리켜 ‘피그미’, ‘버릇없는 사람’으로 指稱했다는 報道와 關聯해 “北韓은 個別 發言보다는 美國이 어떠한 政策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채는 것이 더 重要하다”고 하면서도 “서로에게 傷處를 주는 發言은 肯定的인 結果를 낳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성동기記者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