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聯邦矯正國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남캘리포니아대(USC) 大學院生 챈드라 레비(失踪當時 24歲·女). 지난해 4月30日 레비氏는 親戚의 電話 自動應答器에 “엄청난 뉴스가 있다”는 말을 남긴 後 사라졌다.

그의 失踪以後 젊고 野心찬 인턴과 權力을 가진 政治人의 ‘不適切한 結合’이 또다시 드러나면서 美國의 注目을 끌었다.

그의 故鄕인 캘리포니아 모데스토市의 下院議員 게리 콘디트. 콘디트 議員은 89年 以後 7番 連續 議員에 當選되면서 坦坦大路를 달려왔다. 멋진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有婦男 콘디트 議員은 單番에 레비氏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不適切한 關係는 그의 失踪以後 레비氏 親戚들의 傳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콘디트 議員은 戀人 關係를 頑强히 否認했다.

레비氏가 캘리포니아 出身으로 醫師인 아버지를 뒀고 워싱턴에 到着하자마자 사귄 새 男子에 對해 시시콜콜 親戚에게 털어놓은 點은 빌 클린턴 前 大統領을 彈劾危機에 몰아넣은 白堊館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 너무 恰似하다.

르윈스키氏와 다른 點은 悲劇的인 結末이다. 레비氏는 形體를 알 수 없어 齒牙로 身元을 確認해야 하는 遺骨로 돌아왔고 콘디트 議員은 거짓말이 들통나는 바람에 3月 豫備選擧에서 落選, 政治 生命을 잃게 됐다. 워싱턴 警察은 그가 容疑線上에 올라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美 聯邦大陪審은 지난달 그를 召喚, 證言을 聽取했다.

遺骨이 發見된 地點은 레비氏가 마지막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利用해 位置를 檢索했던 ‘킹글맨션’에서 2.5㎞假量 떨어진 워싱턴 市內의 록 크릭 公園. 거북 사냥을 하던 한 市民의 愛玩犬이 偶然히 發見했다. 現場에는 새벽에 마지막 조깅을 즐긴 듯 조깅 브래지어와 携帶用 라디오가 남아있었다.

박혜윤記者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