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國防部가 19日 本土의 戰鬪機 等을 걸프 地域으로 配置하는 命令을 發動함으로써 美國이 公言한 ‘테러와의 戰爭’을 實踐에 옮기기 위한 2段階 大大的 準備作業이 始作됐다. 1段階는 아프가니스탄을 攻擊하기 위해 隣近 아라비아海에 航空母艦 칼빈슨號와 엔터프라이즈호가 中心이 된 大規模 傳單을 配置한 것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白堊館 國家安保補佐官은 조지 W 부시 大統領이 20日 저녁 議會에서 行할 演說에 關해 言論에 브리핑하며 “軍事力 이동은 本格的인 軍事行動을 위한 初期 段階의 措置”라고 說明했다. 폴 월포위츠 國防部 副長官도 “앞으로 더 많은 (軍事的)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國은 테러 事件 發生 後 强力한 報復方針만을 闡明했을 뿐 언제 어떻게 軍事的 對應을 할 것인지에 關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美國의 作戰計劃이 言論에 報道될 境遇 테러犯들이 對備策을 마련할 수 있다는 理由에서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지는 20日 “大規模 軍事力 移動에도 不拘하고 攻擊이 臨迫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報道했다. 一般的인 戰爭과는 달리 아프가니스탄의 山岳 地域에 깊숙이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를 索出, 膺懲하기 위해선 確實한 情報와 보다 綿密한 準備가 必要하다는 것.

美國은 98年 오사마 빈 라덴을 除去하기 위해 75發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發射했지만 이슬람 寺院 1個를 破壞하고 염소 몇 마리를 죽였을 뿐 테러 組織에는 아무런 打擊을 입히지 못해 狼狽를 본 前例가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20年間의 戰亂으로 인해 國土 全體가 廢墟나 다름없는 狀態로 美國이 미사일로 攻擊할 만한 軍事施設 等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美 國防部는 테러犯들이 訓鍊 캠프로 使用하는 10달러짜리 텐트를 攻擊하기 위해 200萬달러짜리 미사일을 發射할 수는 없다며 特攻隊 投入 等 보다 效率的인 代案을 摸索 中인 것으로 傳해졌다.

美國은 現在 軍事作戰 外에 國際社會와의 連帶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政權 等 테러리즘을 庇護하는 國家와 組織 等을 相對로 外交, 經濟的 制裁를 竝行하는 總力戰을 통해테러를 根絶하겠다는 長期 計劃을 세우고 있다. 이番 테러의 背後로 指目된 빈 라덴의 所在를 把握하고, 파키스탄 等 아프가니스탄 隣接國에 本格的인 軍事行動을 위한 基地를 마련하는 데도 적지 않은 時間이 걸릴 것으로 豫想된다.

부시 大統領과 도널드 럼스펠드 國防長官 等이 機會 있을 때마다 “이番 戰爭은 全혀 性格이 다른 싸움으로 몇 年에 걸친 長期戰이 될 것”이라며 美國人들에게 忍耐를 當付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便 뉴욕타임스는 부시 行政府 內에서 월포위츠 國防部 副長官 等 保守派는 攻擊 對象에 이라크를 包含, 사담 후세인 大統領을 除去할 것을 主張하고 있으나 콜린 파월 國務長官은 外交的 解決 努力을 强調하며 이에 反對, 葛藤이 빚어지고 있다고 傳했다. 월포위츠 副長官 等은 廣範圍하고 迅速한 軍事對應에 對한 決斷을 促求하는 書翰을 부시 大統領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