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英國 總理가 與黨인 勞動黨 議員들의 ‘抗命’과 勞組의 ‘非協調’로 執權 以後 最大의 危機를 맞고 있다.
블레어 總理는 16日 自身의 路線에 反撥하는 勞動黨 所屬 下院 常任委員長 2名을 交替하는 案을 下院에 提出했으나 勞動黨 下院 議員들이 大擧 反對票를 던져 이를 霧散시켜 버렸다. 이는 블레어 總理가 1997年 執權한 以後 經驗한 下院 投票에서의 첫 敗北다.
블레어 總理는 이날 外交委員長 도널드 앤더슨 議員, 交通委員長 기네스 던우디 議員을 交替하려고 勞動黨 所屬 下院 議員들을 相對로 說得 作業을 벌였다.
그러나 勞動黨 所屬 議員들은 오히려 블레어 總理의 獨善에 制動을 걸어야 한다며 叛亂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票決에 앞서 下院議長을 지낸 勞動黨 所屬 베티 부스로이드 議員까지도 “政府가 議會의 權能을 無視하려 한다”고 非難했다.
한便 勞組員 70萬名이 所屬된 英國 屈指의 一般公共勞組(GMB)는 17日 블레어 總理가 公共 서비스를 民營化하려는 데 對한 反撥로 勞動黨에 對한 年間 獻金額 65萬 파운드(藥 13億원) 가운데 25萬 파운드를 減額하기로 決定했다. GMB側은 減額한 獻金은 公共서비스 運動을 위한 支援金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現在 勞動黨의 全體 輸入 가운데 勞組의 獻金은 30%를 차지하고 있다. 勞動黨은 GMB의 獻金 減額 消息이 傳해지자 적지 않은 打擊을 받았다고 外信은 傳했다. 앞서 블레어 總理는 16日 GMB 勞組員이 많이 所屬된 公共病院 從事員들 앞에서 行한 演說을 통해 勞組와 公共서비스 從事者들의 反對에도 不拘하고 自身은 公共서비스 改革 公約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强調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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