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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講演 要旨]『理念-人種 對立時代는 끝났다』|동아일보

[페레스 講演 要旨]『理念-人種 對立時代는 끝났다』

  • 入力 1997年 3月 29日 08時 28分


[整理〓공종식·김정수記者] 시몬 페레스 前이스라엘總理는 28日 고려대에서 가진 仁村(隣村)記念講座에서 메모紙 한張 없이 1時間 20分동안 「무원고講演」을 했다. 엔테베救出作戰의 陣頭指揮자라는 名聲과는 달리 이날 페레스 前總理가 한 講演의 話頭는 「平和」와 「地球村」이었다. 다음은 이날 講演의 要旨. ▼ 韓國 短期間 飛躍的 成長 ▼ 韓國은 지난 48年 이스라엘과 똑같은 時期에 獨立國家를 세워서 그런지 느낌이 남다르다. 韓國은 지난 몇十年동안에 걸쳐 가난에서 脫皮, 飛躍的인 成長을 이뤘다. 내 생각으로는 앞으로 5∼10年 사이에 반드시 統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10∼15年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을 돌이켜보자. 그 사이에 共産主義가 崩壞했다. 世界는 더以上 共産主義 臺(對) 民主主義, 東區 代 西區의 區別이 無意味해졌다. 이제 어디에 사는지와 皮膚色 等은 아무런 意味가 없게 된 「地球村時代」가 到來한 것이다. 共産主義의 崩壞는 豫告 없이 찾아왔다. 나는 書齋에 共産主義 關聯 有名 著書를 다 갖춰놓고 있다. 共産主義는 머리가 아주 뛰어난 理論家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매우 精巧하고 緻密하다. 그런데 왜 共産主義가 崩壞했는가. 外部侵略이나 國際的인 壓力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러시아와 日本 그리고 이스라엘을 比較해보자. 러시아는 수많은 資源이 있는 反面 日本은 資源貧國이다. 러시아 領土는 日本의 45倍, 이스라엘의 1千倍다. 一例로 러시아에는 3百萬個의 湖水가 있지만 이스라엘에는 湖水가 單 두個뿐인데 그中 하나는 아무 쓸모가 없는 死海(死海)다. 그런데 왜 러시아는 못사는가. 그것은 러시아體制에 問題가 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人들은 대단히 똑똑한데 러시아體制가 똑똑하지 못했던 것이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國交를 樹立한 뒤 이스라엘젖소를 輸入해간 적이 있다. 이스라엘 젖소의 牛乳 生産量이 러시아 젖소의 3배였기 때문이다. 똑같은 젖소가 이처럼 牛乳를 다르게 生産하는 理由는 바로 젖소를 키우는 시스템의 差異 때문이다. 共産主義의 崩壞로 世界가 地球村이 됐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機會도 있지만 危險도 도사리고 있다. 情報와 科學知識이 國境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도 있지만 破壞力을 갖춘 미사일도 國境을 넘어 마음대로 갈 수 있다. 過去에는 分明한 領土와 國民이 있는 「敵(敵)」이 있었지만 이제는 韓國을 除外하고는 이처럼 분명한 적이 있는 나라가 없다. 그代身 特別한 領土나 國民은 없지만 敵보다 더 複雜한 「危險」이 到處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冷戰의 崩壞로 인해 局地紛爭이나 地域葛藤은 더욱 複雜한 樣相을 띠고 있다. 特히 中東地域에서는 이슬람敎根本主義 勢力이 끊임없이 테러行爲를 하면서 勢力擴張을 노리고 있다. 이같은 現象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全世界에 威脅이 되고 있다. 이집트의 무바라크大統領과 팔레스타인自治政府 首班 아라파트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憎惡로 가득찬 世界를 벗어나 새로운 世界를 열어가기 위한 特別 戰略을 세워야 한다. 고(故)라빈이스라엘총리와 나는 우리가 가진 經歷과 能力을 利用, 過去의 敵을 파트너로 만들기 위해 努力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았다. 팔레스타인解放機構(PLO)는 繼續 이스라엘을 憎惡해왔고 아라파트도 마찬가지였다. 平和協商은 참 어렵다. 相對方도 어떤 目的이 있고 뭔가 이뤄내야 하기 때문에 平和를 위해서 어느 한쪽은 妥協과 讓步를 해야 한다. 또 平和協定을 締結하면 『왜 우리땅과 權利를 敵에게 넘겨주느냐』 『敵에게 왜 잘 對해주느냐』는 論爭이 따르게 마련이다. 지난해 라빈總理가 암살당하던 瞬間은 내 生涯에서 가장 슬픈 瞬間이었다. 나는 라빈과 40年동안 親舊사이였지만 라빈이 노래하는 모습을 본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라頻度 「알아주는 音癡」였기 때문에 우리는 노래를 적은 종이를 들고 集會에 모인 젊은이들과 「平和의 노래」를 合唱했다. 노래가 끝날 무렵 라빈이 「平和의 노래」가 적힌 종이를 다시 접어 가슴에 넣은지 3分이 지나지 않아 銃彈이 그의 가슴을 貫通했다. 以後 이스라엘은 混沌 그 自體였고 눈물바다였다. ▼ 國防力 이젠 國家힘 못돼 ▼ 그러나 그 瞬間에도 나는 내가 꼭 해야할 任務는 眞正한 平和定着을 위해서 오슬로協定의 두番째 段階를 履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은 聖地(聖地)로부터 우리 軍隊를 撤收하는 것이어서 國內에서 엄청난 非難輿論을 甘受해야 했다. 當時 아랍人들은 이스라엘에 對해 잇단 爆彈테러를 敢行했고 예루살렘의 내 事務室 附近에서도 爆彈이 터졌다. 國民들이 나를 「背信者」라고 非難하는 소리가 들렸다. 라빈이 암살당한 뒤 4日째 되던 날 또다시 爆彈테러가 벌어졌다. 이때 나는 選擧에서의 敗北를 直感했다. 結局 選擧에서 1萬5千票 差異로 敗北를 맛봐야 했다. 그러나 後悔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팔레스타인에 機會와 땅과 生命을 주는 것은 政治家로서 當然히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質問을 하나 해보겠다. 『代價없이 平和를 이룰 수 있겠는가』 『平和를 천천히 이룰 수 있겠는가』 이에 對한 答은 『盧』라는 것이다. 팔레스타인人은 이미 平和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어떤 政府도 自治政府樹立을 向한 팔레스타인人의 「平和의 道政」을 막을 수 없다. 이러한 나의 經驗을 土臺로 몇가지 見解를 말하겠다. 于先 冷戰이 끝난 뒤 國防力으로 國家의 힘을 결정짓는 時代는 갔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時代에는 敎育 科學 技術 情報가 한 國家의 힘을 決定하게 된다. 앞으로의 世界는 또 「支配」의 世界에서 벗어나 「창조」와 「競爭」의 時代가 到來하게 된다. 政策決定은 支配者가 아니라 民主主義에 바탕을 둬야 한다는 點도 銘心해야 한다. 民主主義는 두가지 要素로 이뤄졌다. 하나는 모든 이가 平等한 權利를 갖는다는 것이며 또다른 하나는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 「憎惡」서 「自由」의 時代로 ▼ 旣成世代는 가슴에 「憎惡」를 품고 살아온 世代다. 그러나 젊은 世代는 이와 다르다. 그들에게는 「自由」가 있다. 여러분은 旣成世代의 말이나 歷史冊 속에서 나오는 말들을 너무 믿지 말기 바란다. 왜냐하면 未來는 過去의 延長線上에 있는 것이 아니며 繼續해서 새로운 世界가 오게 마련이다. 끝으로 젊은 여러분들에게 忠告 한마디만 하겠다. 아는법(How To Know)을 배우려하지 말고 배우는 方法(How To Learn)을 익혀야 한다.지식은 너무 빨리 變化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世界는 繁榮과 和合을 追求하는 時代다. 우리世代에서 平和의 代價를 치른다면 우리 以後의 世代는 보다 나은 世界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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