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專門醫 칼럼]“性的 어때?” 名節 때 툭 던진 한마디에 아이는 憂鬱해져요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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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在原 서울대 어린이病院敎授

설 名節을 앞둔 中高校生中相當數는 모처럼의 連休가 반갑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成跡과 進學等에 關心이 많은 親戚 어른들 때문이다. “工夫는 熱心히 하지?”, “成績은 잘 나오니?” 等 눈치 없는 質問에 氣分이 傷하고, 四寸等과의 比較에 憂鬱感을 느낀다는 學生들이 적지 않다.

暫時憂鬱感을 느끼는 건 큰 問題가 아니다. 하지만 2週以上憂鬱하거나 짜증나는 氣分을 하루의 大部分或은 거의 每日經驗하면서, 平素 좋아하는 活動이나 趣味에 興味가 없어지고 意欲이 떨어지면 病院에 가봐야 하는 憂鬱症일 수 있다. 特히 食慾低下, 不眠症, 罪責感, 集中力低下, 죽음이나 極端的選擇에 對한 反復的 생각 等이 同伴된다면 治療가 必要한 憂鬱症일 可能性이 높다.

父母는 아이의 憂鬱感이 憂鬱症이 되는 걸 막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먼저 運動을 包含한 健康한 日常(루틴)李 자리 잡게 도와야 한다. 憂鬱할 때는 自身의 感情을 正確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非合理的이고 否定的인 생각을 하거나, 어떻게 하면 氣分이 좋아질지 모르기 때문에 憂鬱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생각과 感情, 行動은 서로 連結돼 影響을 주는데, 이 中行動을 바꾸는 게 가장 손쉬운 方法이다. 氣分이 좋아질 수 있는 活動中 가장 바람직한 것은 運動인데, 運動의 抗憂鬱效果는 硏究로도 많이 立證돼 있다. 運動은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腦由來神經營養因子 같은 長期記憶에 必要한 物質分泌를 促進시켜 記憶力增進 및 工夫에도 도움이 된다. 또 설 連休는 그동안 흐트러진 生活習慣을 바로잡을 수 있는 機會다. 아이가 自身만의 運動 루틴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規則的食事와 睡眠習慣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면 아이는 精神과 身體의 健康을 잘 維持할 수 있을 것이다.

두 番째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過度한 使用을 制限하는 環境을 만들어야 한다. 소셜미디어 使用에 따라 憂鬱症狀이 深化되고, 自身의 身體에 對한 不滿이 커지며, 사이버불링(온라인 集團 괴롭힘) 被害와 함께 自害와 極端的選擇의 危險이 높아진다는 硏究가 많다. 이런 硏究結果에 根據해 外國에선 SNS 年齡制限을 包含한 온라인 兒童保護法이 論議되고 있다. 설 連休만이라도 아이가 SNS에서 벗어나 오롯이 숨 쉴 수 있는 時間과 空間을 갖도록 父母가 도와준다면 憂鬱症豫防 및 克服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金在原 서울대 어린이病院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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