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홀딩스 關係者는 “會社 內部에서는 이미 지난 25日 다른 프로그램으로 廣告를 옮기기로 決定했다”며 “누리꾼들의 抗議 電話도 있었지만, PD手帖에 對한 輿論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大多數의 廣告主가 廣告契約을 取消한 것은 道가 넘쳤다’는 27日 노무현(盧武鉉) 大統領의 發言에 對해서 “大統領의 發言 前에 口頭로 韓國放送廣告公社(KOBACO)에 廣告 中止를 立場을 通報했다”며 “會社도 여러 가지로 難處한 立場”이라고 말했다.

MBC TV의 廣告를 擔當하는 韓國放送廣告公社 關係者는 “GS홀딩스의 廣告 取消로 PD手帖에 廣告를 내보내는 모든 會社가 廣告를 中斷한 狀態”라며 “歌手 서태지의 립싱크를 報道한 某 放送社 演藝프로그램에 對해 一部 팬들이 廣告 中斷 運動을 벌인 적은 있으나, 이처럼 一齊히 廣告가 中斷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盧 大統領이 PD手帖 廣告契約 取消에 憂慮를 表明했다고 해서 마케팅 擔當者들이 흔들릴 狀況은 아닌 것 같다”며 “29日 PD手帖 放映分에 廣告가 아예 없을지는 午後 3時쯤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새로 廣告放映 意思를 밝힌 企業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現象에 對해 多數 言論學者들은 政治 權力이 아닌 누리꾼이라는 消費者들이 言論의 自由를 뒤흔들 새로운 勢力으로 浮上했다고 憂慮를 表明하기도 했다.

한동섭(韓東燮) 漢陽大 敎授는 “放送이 아무리 잘못됐다 해도 廣告主를 통해 集團的으로 壓力을 行使하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異見이 있다면 PD手帖에 直接 電話를 하거나, 온오프 示威를 벌이는 方法으로도 充分히 傳達할 수 있다”고 아쉬움을 吐露했다.

유일상(柳一相) 건국대 敎授는 “MBC와 민노당 等 進步勢力에 對한 미움과 황우석이라는 스타級 科學者에 對한 支持가 結合돼 社會的인 集團 히스테리가 形成된 것”이라며 “言論 自由의 목을 조르는 무시무시한 集團 狂氣의 한 事例”라고 極端的으로 評價하기도 했다.

성동규(成東圭) 中央大 敎授는 “새로운 形態의 輿論 形成過程으로 볼 수도 있지만, 言論의 自由 側面에서는 憂慮할 만 한 事例”라고 指摘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日 PD手帖에 廣告를 하던 우리銀行 國民銀行 메리츠화재 미래에셋그룹 HSBC 平安纖維 우림建設 신일建設 DHL 等 9個社가 누리꾼의 不買運動으로 다른 時間대로 廣告를 옮겼다. 12月 6日부터 廣告를 中斷하기로 했던 韓國캘러웨이도 29日부터 廣告를 내보내지 않기로 決定했으며, 29日 1回 廣告를 내보내기로 했던 현대 自動車도 이를 取消했다.

최현정 東亞닷컴 記者 phoebe@donga.com

김수연 東亞닷컴 記者 s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