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年代 中盤. 뉴욕의 파이브 抛인츠 地域은 詐欺 賭博 殺人 賣春 等 犯罪가 들끓는 地域이다.

그러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아일랜드系 移住民들은 하루에도 數千名씩 이 땅을 밟는다. 當時 ‘케리오니언즈’ ‘치체스터’ ‘셔츠 테일즈’ ‘데드 래빗’ 等 여러 아일랜드系 갱團들은 먼저 자리잡은 土着 갱團과 葛藤을 벌이고 있었다.

1846年, ‘데드 래빗’派의 보스 發論(리암 니슨)李 土着 勢力의 우두머리 빌(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無慘히 殺害되고 以後 아일랜드系 갱團이 밀려난다. 16年이 흐른 뒤 發論의 아들 암스테르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아버지의 怨恨을 갚기 위해 빌에게 接近해 心腹이 된다.

이 映畫의 魅力은 雄壯한 스케일이다. 도끼와 해머를 들고 數千名이 死鬪를 벌이는 原始的 戰鬪에서 觀客은 그 暴發的인 에너지에 壓倒된다. 마틴 스코시즈 監督은 巨匠이라는 禮遇에 어울리게 1800年代 中盤 奴隸解放과 南北戰爭이라는 歷史의 소용돌이를 힘있는 筆致로 그려냈다.

그는 1860年代 뉴욕을 再現하는 데 있어 컴퓨터 그래픽을 全혀 使用하지 않는 ‘리얼리즘’ 原則을 固守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옛 뉴욕을 再現했고 製作費도 1億 3000萬 달러를 쏟았다.

그러나 ‘아버지의 怨讐를 갚는다’는 單一 命題를 2時間 46分의 上映 時間에 풀어낸 것은 感情의 過剩으로 보인다.

30年前부터 스코시즈 監督이 構想해왔기 때문인지 場面 하나 하나에 對한 監督의 愛着이 지나쳐 構成의 密度가 떨어지는 아쉬움도 있다. 암스테르담이 제니(캐머런 디아즈)와 사랑을 나누는 대목은 主題와 無關해보이기도 한다.

이 映畫가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强烈하다.

當時 뉴욕의 낮에는 住民을 겁주기 위한 本보기로 不良輩들에게 陋名을 씌워 絞首刑에 處한다. 그리고는 밤에는 華麗한 댄스 파티가 열린다.

스코시즈 監督은 뉴욕의 建設이 이처럼 二律背反的인 피와 춤으로 이뤄졌다는 點을 내세우며 죽음이 곧 삶의 原動力임을 示唆한다. 암스테르담의 復讐劇度 죽음이 삶을 支撐하고 歷史의 수레 바퀴를 돌리는 힘이라고 證言하는 듯하다.

映畫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다니엘 데이 루이즈의 延期. 1997年 ‘더 복서’ 以後 오래 쉬었던 그는 6年 만에 ‘頂上의 俳優’라는 讚辭가 아깝지 않을 만큼 印象的인 演技를 펼쳤다. 21日 開封, 18歲 以上 觀覽可.

김수경記者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