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息과 父母는 前生에 빚쟁이와 債務者의 關係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래서 父母는 前生에 子息에게 진 빚을 갚느라 뼈가 빠지고, 子息은 그 고마움을 모른다고 한다. MBC는 8日 어버이날 特輯 다큐멘터리 ‘어머니’를 통해 뒤늦게 고마움을 깨닫는 ‘빚쟁이’들의 이야기를 紹介한다.
障礙 詩人으로 알려진 박진식氏(35)는 筋肉이 徐徐히 굳는 稀貴病을 앓고 있다. 25年째 鬪病 中인 그는 손끝 하나 움직이기 힘들지만 얼굴만은 밝다. 그의 뒤엔 永遠한 後援者인 어머니 調馴氏(56)가 있기 때문이다.
10歲때부터 몸이 굳기 始作한 그는 14歲부터 6年間 자리에 누워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흔한 身世恨歎 한 番 하지 않고 25年을 한결같이 밥을 먹이고 몸을 씻겼다. 自身에게 許諾된 날이 많지 않다는 걸 느낄만큼 요즘 몸이 좋지 않다는 朴氏. 그동안 어머니에게 너무 받기만 한 것이 未安할 따름이다. 그는 詩를 써 印稅로 번 돈으로 어머니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膳物을 準備한다. 이가 不便한 어머니에게 義齒를 膳物하기로 한 것이다.
以外에도 新世代 며느리 강지은氏(28)의 媤어머니 看病記는 돈 때문에 父母도 죽이는 殺伐한 時代에 회초리를 갖다댄다. 그는 腦中風으로 全身痲痹가 된 媤어머니를 아이처럼 달래며 5年동안 病수발을 해왔다. 인터넷에 올린 看病記 때문에 姜氏는 요즘 ‘미친 며느리’로 通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소순氏(31·女)의 事緣은 오히려 平凡해서 더 슬프다. 母女關係가 흔히 그렇듯 李氏도 平素 어머니에게 온갖 짜증과 투정을 마음껏 부렸다. 그러나 1999年 어머니가 甲狀腺癌 宣告를 받고 꼭 4個月만인 그해 어버이날 死亡하면서 그는 嗚咽한다.
김수경記者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