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業賣出增加率 ‘半토막’…번 돈으로 利子 못갚는 企業 35%

뉴시스
入力 2019年 11月 5日 14時 5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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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非金融營利法人企業賣出增加率 4.0%로 鈍化
半導體輸出不振等影響…大企業, 中小企業 모두 꺾여
'利子補償比率 100%' 未滿企業들 比重은 35%로 擴大

지난해 半導體輸出鈍化와 建設業不振餘波로 國內企業들의 賣出額增加率이 半토막났다. 마진이 줄어들면서 營業利益率도 1年前 보다 꺾였다. 實績이 不振해진 탓에 번 돈으로 利子도 못 내고 貸出로 延命하는 企業比重이 35%로 擴大된 것으로 나타났다.

5日韓國銀行이 發表한 ‘2018年企業經營分析’에 따르면 지난해 國內非金融營利法人企業의 賣出額增加率은 4.0%로 前年(9.2%)보다 5.2%포인트 下落했다. 總資産增加率度 같은기간 7.6%에서 5.8%로 鈍化했다. 그만큼 企業들의 成長勢가 弱해졌다는 얘기다. 이는 國內非金融營利法人企業 68萬2726곳을 對象으로 分析한 結果다.

賣出額增加率은 大企業이 7.9%에서 2.7%로, 中小企業이 11%에서 5.9%로 큰 幅 떨어졌다. 業種別로도 製造業은 9.0%에서 4.0%로, 非製造業은 9.3%에서 4.0%로 모두 鈍化했다. 지난해 3分期末부터 始作된 半導體輸出鈍化로 電子·映像·通信裝備의 賣出額增加率이 1年前 20.4%에서 지난해 3.4%로 주저앉은게 주된 要因이었다. 디스플레이 新規投資減少等으로 기타機械·裝備業種賣出額도 0.1% 줄어 減少轉換했다. 建設業賣出額도 1年前 10.3%의 增加率을 記錄했으나 지난해 -0.5%로 고꾸라졌다.

企業들의 收益性도 縮小됐다. 지난해 企業들의 賣出額對比營業利益額을 나타내는 賣出額營業利益率은 5.6%로 前年(6.1%)보다 내려갔다. 企業들이 物件 1000원 어치를 팔아 稅金을 빼고 거둬들인 利益이 56원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韓銀關係者는 “賣出原價率이 1年前보다 0.2%포인트 오르고, 販賣管理比率이 16.9%에서 17.1%로 上昇하면서 營業利益率이 下落했다”고 說明했다.

業種別로 製造業이 7.3%로 1年前보다 0.3%포인트 縮小됐다. 그 中에서 電子·映像·通信裝備利益率은 18.2%로 1年前(15.9%)보다 擴大됐다. 半導體業種等의 賣出은 덜 늘었지만 지난해까지 收益은 괜찮았던 셈이다. 收益이 縮小된 業種은 製造業에서는 石油精製·코크스(3.0%), 自動車(1.9%), 非製造業에서는 電氣가스業(1.9%), 都賣·소매(2.6%) 等으로 調査됐다. 企業規模別로는 大企業의 營業利益率이 7.6%에서 7.2%로 1年前보다 小幅鈍化했다. 中小企業도 3.5%로 前年(4.0%)보다 꺾였다.

企業들의 빚 갚을 能力은 1年前보다 나빠졌다. 지난해 企業利子補償比率은 470.9%로 1年前 537.4%보다 66.5%포인트 낮아졌다. 利子補償比率은 營業利益으로 金融費用을 負擔할 수 있는 能力을 나타내는 指標다. 營業利益率이 下落한 反面金融費用負擔率이 上昇한 影響이다.

營業利益으로 貸出利子等金融費用을 제대로 堪當하지 못하는 利子補償比率 100% 未滿企業比重은 32.3%에서 35.2%로 2.9%포인트 擴大됐다. 아예 赤字를 내는 利子補償比率 0% 未滿企業도 29.5%로 1年前보다 1.9%포인트 늘어났다. 企業利子補償比率分析은 ‘利子費用이 0’인 企業을 除外한 36萬2856곳을 對象으로 이뤄졌다. 信用이 낮아 借入을 못하는 企業이나 金融費用資産化等으로 利子費用이 없는 企業들은 除外된 것이다.

安定性을 보여주는 負債比率은 1年前 114.1%에서 지난해 111.1%로 多少下落했으나 借入金依存度는 28.8%로 같은 水準을 維持했다. 製造業의 借入金依存度가 22.7%에서 22.3%로 내려간 反面非製造業에서 33.2%로 33.4%로 올라간 影響이다. 非製造業中에서는 都賣·소매(26.2%), 不動産(44.1%) 業種의 借入金依存度가 높아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