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昌圭 “5G, 韓國이 主導” 逆說에… 팀 쿡 “早晩間 만나 協力論議”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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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서 100代 CEO에 强調

황창규 KT 회장(오른쪽)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회의장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팀 쿡은 “애플도 5G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는 황 회장의 설명에 “조만간 만나 협력을 논의하자”고
답했다고 황 회장이 전했다. KT 제공 — 黃昌圭 KT 會長(오른쪽)李 22日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會議場에서 팀 쿡 애플 最高經營者(CEO)와 만나 記念撮影을 하고 있다. 팀 쿡은 “애플도 5G 準備에 速度를 내야 할 것”이라는 黃會長의 說明에 “早晩間 만나 協力을 論議하자”고 答했다고 黃會長이 傳했다. KT 提供

“5G는 單純히 速度만 빠른 네트워크가 아니라 世上을 바꾸는 플랫폼이다.”

黃昌圭 KT 會長이 25日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9 世界經濟포럼(WEF) 年次總會(다보스포럼)의 國際비즈니스委員會(IBC) 定期 모임에서 “韓國이 3月世界最初로 5世代(5G) 通信商用化를 準備하고 있다. 5G 技術은 韓國이 美國과 中國보다 앞서 있다”고 自信感을 드러냈다.

IBC는 世界 글로벌 100大企業最高經營者(CEO)만 參加할 수 있는 다보스포럼의 最高機構. 黃會長은 클라우스 슈바프 WEF 會長招請으로 韓國企業人中唯一하게 招待됐다.

○ “5G는 韓國이 가장 앞서”

黃會長은 이날 IBC 모임에 앞선 記者懇談會에서 “글로벌 企業 CEO들도 아직 5G의 威力을 잘 모르더라”고 했다. 이어 “다들 5G를 美國과 中國의 다툼으로 여겨 發言을 自請했다”며 “이 자리에서 韓國의 앞선 5G 技術에 對해 5分間說明했다”고 밝혔다.

그는 “韓國은 人工知能(AI), 로봇, 블록체인 等을 다 담을 수 있는 5G를 4年前부터 準備해 왔다”며 “5G가 商用化되면 눈 깜빡하는 時間의 10分의 1도 안 되는 時間에 全世界 모든 機械를 遠隔으로 操縱할 수 있다”고 說明했다.

黃會長은 “5G로 가장 많이 바뀌는 分野는 製造業”이라며 “로봇을 사람처럼 쓸 수 있다. 現代重工業과 포스코에서 이미 5G 技術을 裝着해 스마트 팩토리를 示範稼動한 結果, 生産性은 40% 높아지고 缺陷率은 40% 떨어졌다”고 說明했다. 그는 “KT가 2018年平昌 겨울올림픽에서 5G를 具現하는 等世界標準을 主導하고 있다. 商用化後特許料度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바프 會長은 黃會長에게 “2020年 50周年을 맞는 다보스포럼의 核心主題가 5G”라며 “來年에도 꼭 參席해 달라”고 要請했다. 팀 쿡 애플 CEO는 “早晩間韓國에서든 美國에서든 만나자”고 했고,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總理도 “東南亞最初로 베트남을 5G 國家로 만들겠다”며 KT에 協力을 提議했다. 黃會長은 “5G가 商用化하면 KT는 基地局과 網을 까는 ‘네트워크 會社’가 아니라 ‘컨설팅 會社’로 變할 수 있다”며 “5G와 함께 우리가 開發한 에너지 및 保安 플랫폼 等을 팔면 된다”고 期待했다.

○ 드론으로 백신 나르는 ‘스카이십 프로젝트’

올해 다보스포럼의 主題는 ‘世界化 4.0’. 포럼 내내 “世界化로 인해 疏外된 이들을 包容할 수 있도록 主要企業들이 이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討論이 오갔다. 이에 黃會長도 5G가 人類福祉增進과 社會問題解決에 寄與할 수 있다는 點을 强調했다.

그는 “5G는 全産業이 가장 싸고 便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設計된 技術”이라며 “自律走行, 遠隔診療, 災難安全, 에너지 等社會全般의 大革新을 促進할 것”이라고 期待했다. 또 “4G는 消費者(consumer)를 基盤으로 한 ‘B2C’ 서비스였지만 5G는 顧客의 90∼95%가 企業(business)과 公共機關(government)이어서 ‘B2B’ 및 ‘B2G’ 서비스에 가깝다”고 說明했다.

이 延長線上에서 그는 드론으로 開發途上國에 백신을 나르는 ‘스카이십 프로젝트’도 實施하겠다고 밝혔다. 飛行船形態의 드론을 利用해 交通與件이 좋지 않은 開發途上國에 醫藥品을 供給하는 作業이다. 約 6時間 동안 200km를 날 수 있는 데다 旣存 드론과 달리 冷藏施設을 실을 수 있어 백신 運送에 效果的이라고 說明했다.

黃會長은 “5G의 가장 큰 威脅은 保安”이라며 “다음 달에 自體開發한 新種保安技術을 發表하겠다”고 말했다. 또 “5G 서비스 料金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消費者對象料金은 4G에 비해 크게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다보스=동정민 特派員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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