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中企業警戒令’… 22곳中 7곳 上場廢止

東亞日報
入力 2017年 4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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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洋自願’ 等 2곳도 곧 退出 눈앞… 國內法適用 안돼 投資者被害憂慮
專門家 “檢證-主管社責任强化를”

韓國證市에 上場한 中國企業이 잇달아 退出되고 있다. 投資者被害가 이어지면서 中國企業의 ‘묻지 마 上場’을 管理하고 上場主管社會社의 責任을 强化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日韓國去來所에 따르면 外國企業의 國內證市上場이 可能해진 2005年以後只今까지 國內證市에 入城한 中國企業 22個 가운데 7個가 上場廢止됐다. 最近外部監査人의 監査意見拒絶로 上場廢止手順을 밟고 있는 中國遠洋資源이나 지난달 末自進上場廢止計劃을 밝힌 웨이포트까지 合치면 9個로 늘어난다. 特히 中國遠洋資源의 上場이 廢止되면 有價證券市場에는 中國企業이 한 곳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中國遠洋資源은 外部監査人인 宸翰會計法人이 “資本金이 蠶食돼 繼續企業으로서의 存續與否에 對해 疑問을 불러일으킬 만한 不確實性이 存在한다”며 監査意見을 拒絶했다.

이처럼 韓國證市에 上場한 中國企業의 上場廢止가 이어지면서 中國企業을 둘러싼 不信이 커지고 있다. 國內上場한 外國企業은 韓國의 商法과 外部監査와 關聯한 法律을 適用받지 않는다. 그만큼 株主保護에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 構造다. 被害는 고스란히 投資者들의 몫이다. 2011年韓國證市에 入城한 中國企業 고섬은 上場 3個月 만에 會計不正摘發로 去來가 停止됐고 2013年上場廢止되면서 投資者들에게 2000億 원假量의 被害를 입혔다.

專門家들은 外國企業上場時企業公開主管社會社와 監査人이 더욱 촘촘하게 上場豫定會社를 檢證하고 主管社會社의 責任을 强化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황세운 資本市場硏究院資本市場室長은 “外國企業들은 國內法으로 制裁·管理할 수 없기 때문에 上場過程에서 不實企業을 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特히 고섬 事態以後 한동안 끊겼던 中國企業上場이 지난해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不實企業의 賞狀을 막기 위한 愼重한 玉石 가리기가 必要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올해 國內證市上場을 目標로 準備中인 中國企業은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컬러레이홀딩스, 그린소스인터내셔널有限會社等은 上場豫備審査를 進行中이다.

신민기 記者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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