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는 너무 흔해”…웨딩카서 脫落

東亞日報
入力 2011年 5月 18日 18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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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級 웨딩카'하면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의 大型 세단들이 大勢였던 時節이 지나고 있는 것일까. 結婚盛需期를 맞아 웨딩 서비스 强化에 나선 特級호텔들이 高級車를 웨딩카로 앞 다퉈 提供하는 가운데 웨스틴조선호텔이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를, 호텔新羅가 재규어랜드로버의 '올 뉴 XJ'를 웨딩카로 選定해 눈길을 끈다.

웨스틴朝鮮호텔은 2002年 벤츠와 웨딩카 서비스를 進行했지만 이番에는 마세라티로 바꿨다. 벤츠나 BMW 代身 마세라티를 고른 理由는 最高級 웨딩 서비스를 提供하려는 호텔 側에서 볼 때 벤츠나 BMW가 이제 '지나치게' 大衆化돼 新鮮함이 떨어지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호텔 側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等 웬만한 高級車들은 다 檢討했지만 이런 車들은 많이 알려지고 타는 사람도 많아 魅力이 떨어졌다"며 "마세라티는 稀少價値가 있으면서도 高級스럽고 팬 層이 두터워 最高級 웨딩에 잘 어울린다"고 說明했다.

XJ를 選擇한 호텔신라는 웨스틴朝鮮호텔에 비해 웨딩카 選定節次가 까다롭지는 않았으나 亦是 '고급스럽고 新鮮하다'는 點이 奏效했다고 밝혔다. 5年前까지만 하더라도 벤츠, BMW가 最高의 웨딩카 待接을 받았지만 이젠 너무 흔한 브랜드가 되어 稀少 럭셔리카에 밀리는 身世가 된 셈이다. 各 호텔이 提供하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4.7'은 2億3000萬 원, 재규어랜드로버 '올 뉴 XJ 5.0 포트폴리오'는 1億6590萬 원의 高架車다.

特級호텔 웨딩카 서비스가 輸入車大衆化時代의 한 斷面을 反映하듯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 포르셰 等의 最上位 럭셔리카 市場도 實際로 擴大되는 趨勢다. 지난해 出市된 포르셰 '파나메라(1億2250萬~2億2880萬 원)'는 올해 3月 49代, 4月 47臺가 팔렸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올 뉴 XJ'는 지난해 全體 198代販賣됐는데 올해 1~3月에만 124臺를 팔았다.

이런 車를 찾는 사람들은 大槪高級輸入車를 이미 所有했던 經驗이 있다. 輸入車業界關係者는 關係者는 "벤츠와 BMW에 食傷한 顧客이 좀 더 個性的이고 力動的인 車輛을 願할 때 벤틀리나 마세라티 等을 찾는다"고 말했다.

김현지 記者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