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會長 아닌 삼성전자로 復歸한 까닭은…

東亞日報
入力 2010年 3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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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子’가 올림픽 메인 스폰서
“平昌誘致에 도움” 判斷한듯
辭退黨視職銜도 ‘電子會長’

李健熙會長이 그룹 會長이 아닌 三星電子會長이라는 職銜을 갖고 復歸한 背景은 무엇일까? 이에 對해 이인용 三星그룹 커뮤니케이션팀長은 “元來 (公式的으로) 三星그룹 代表會長은 없었다. 三星電子가 그룹 代表會社이므로 三星을 代表하지 않겠는가”라고 說明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連結基準으로 賣出規模가 136兆 원에 達해 그룹 外形의 折半以上을 차지할 程度로 큰 比重을 차지하므로 三星電子會長이 事實上 삼성그룹을 代表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李會長이 2008年 4月 물러날 때도 公式職銜은 三星電子代表理事會長이었다. 이番에는 代表理事나 登記理事가 아니라는 差異는 있지만 ‘三星電子會長’에서 물러나 ‘三星電子會長’으로 復歸한 셈이다. 이에 따라 外見上으로는 三星電子會長이라는 模樣새를 取했지만 이 會長은 事實上 삼성그룹을 總括하는 役割을 다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李會長이 三星電子會長이라는 職銜을 갖게 되면서 2018年平昌 겨울올림픽 誘致에 有無形의 도움이 되리라는 視角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競技의 메인 스폰서이고, 三星電子의 會長이라는 公式職銜은 李會長이 올림픽과 關聯된 活動을 벌일 수 있는 運身의 幅을 넓혀줄 것으로 期待되기 때문이다. 李會長이 三星의 大株主이기는 하지만 只今까지 誘致活動은 國際올림픽委員會(IOC) 委員個人資格으로 해왔다. 三星關係者는 “李會長이 지난달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IOC 委員으로 參與해 誘致活動을 하면서 個人資格으로 活動하는 것이 버겁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 記者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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