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京畿 城南市) 總學生會가 首都圈의 有望企業 300餘곳에 自校 出身의 學生들을 採用해 달라고 呼訴하는 異色 便紙를 보내 話題가 되고 있다.

이 大學의 2004學年度 總學生會長 및 副會長으로 當選된 김도형(24) 장성석氏(23)는 10日 首都圈의 上場企業 및 코스닥 登錄企業 300餘곳에 A4用紙 두 張 分量의 便紙를 보냈다.

이들은 便紙에서 “우리 學校는 그동안 한총련 所屬의 運動圈 性向이 剛한 代表的 學校였으나 이제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學校에서 열릴 採用說明會에 많은 企業이 參與해 우리 學校가 競爭力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呼訴했다.

이들은 또 “전두환 政府 時節 等 한때 運動圈이 우리 社會의 發展에 寄與한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價値觀이나 運動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는 運動의 方向을 大學다운 學問의 能力, 社會가 要求하는 實用學問을 培養하는 것으로 바꾸려 한다”고 紹介했다.

總學生會는 앞으로 企業體를 招請해 隨時로 採用說明會를 여는 한便 企業體를 訪問해 경원대를 直接 弘報할 計劃이다.

지난달 實施된 總學生會 選擧에서 한총련 系列의 候補를 누르고 當選된 이들은 選擧運動期間 弘報 팸플릿에 重要 部位만을 가린 裸體寫眞을 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當時 ‘煽情的’이라는 批判에 對해 “公約을 實踐할 때마다 하나씩 옷을 입는다는 姿勢로 學生會를 運營하겠다”고 밝혀 呼應을 얻었다.

總學生會가 앞장서 就業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자 學校側도 就業支援센터를 就業支援실로 바꾸고 이길여(李吉女) 總長이 直接 企業體를 相對로 採用 弘報에 나서기로 하는 等 支援하기로 했다.

이성훈(李星勳·室內建築學科 敎授) 就業支援室長은 “學校側도 學生들과 한마음 한뜻이 돼 한名의 學生이라도 더 就業시키기 위해 最大限 努力할 方針”이라며 “就業率을 높이기 위해 長期的인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對해 新世界百貨店 이달수 弘報課長(37)은 “運動圈의 代名詞格이던 總學生會가 就業을 위해 直接 나섰다고 하니 바람직한 變化로 느껴진다”며 “關心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城南=李在明記者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