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地檢 南部支廳 刑事6部는 5日 自身이 引受한 會社에 260餘億원의 損失을 입힌 嫌疑(特定經濟犯罪加重處罰法上 背任 等)로 創投社인 아이앤비골드전문컨설팅사 代表 이규범氏(37)에 對해 事前拘束令狀을 發付받아 檢擧에 나섰다.

檢察에 따르면 李氏는 2001年 3月 自社가 投資한 인터넷 豫賣業體 N社 代表 高某氏(36)와 짜고 코스닥 登錄 假髮業體인 B社를 引受한 뒤 같은 해 6月 B社 名義로 轉換社債 264億원을 發行, 自社 및 高氏 所有 N社 株式 26萬4000株와 株當 10萬원에 맞交換해 B社에 264億원의 損失을 입힌 嫌疑다.

事件의 發端은 2000年 1月 李氏가 知人의 紹介로 알게 된 N社에 自社 投資資金 55億원 中 一部와 自身의 돈 10億원을 投資하면서부터. 當時 李氏는 N社가 이미 資本蠶食 狀態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高 代表와 만나 N社의 不實을 다른 코스닥 登錄業體를 引受해 떠넘기는 方案을 謀議했다고 檢察은 밝혔다.

먼저 이들은 N社의 株式을 有償增資하면서 株式을 株當 6萬원에 사면 3個月 內에 10萬원에 되사주겠다는 條件을 내걸어 54億원의 投資金을 모았다. 이들은 이 돈을 借入 形態로 I社로 빼돌린 뒤 이 돈으로 2001年 3月 코스닥에 登錄된 패션假髮業體 B社 發行 株式의 60%를 사들여 B社의 經營權을 掌握했다.

李氏 等은 같은 해 6月 B社 名義로 轉換社債 264億원을 發行해 이미 休紙조각이나 다름없는 N社 株式 26萬4000株와 株當 10萬원에 맞交換했다.

檢察調査 結果 李氏 等은 N社의 推定 賣出額을 69億원으로 높게 잡는 等 資産價値가 거의 없는 會社를 380億원의 價値가 있는 것처럼 造作해 株價를 株當 10萬원으로 算定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李氏는 B社 引受 뒤 B社의 株價가 2萬6000원에서 4萬원臺로 急騰하자 株式을 되팔아 11億餘원의 時勢 差益도 남겼다.

N社의 不實을 고스란히 떠안은 B社는 結局 지난달 資金難에 빠져 코스닥에서 退出됐다. 앞서 이氏와 高氏는 株式과 맞交換한 B社의 轉換社債를 償還해 不實을 떠넘긴 뒤 B社를 떠났다.

檢察에 따르면 李氏는 지난달 初 潛跡했으며, 高氏는 지난해 11月 海外로 逃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규記者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