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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철의 經營과 人生] <12>想像力도 努力하는 者의 資産|東亞日報 </12>

[윤석철의 經營과 人生] <12>想像力도 努力하는 者의 資産

  • 入力 2002年 12月 15日 18時 37分


創造的 想像力이란 普通사람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것, 모차르트나 피카소 같은 天才들에게만 可能한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다. 勿論 藝術作品 創造에 必要한 想像力과 企業에서 新製品이나 技術 開發에 必要한 想像力이 같을 理는 없다.

그러나 發明王 에디슨은 天才란 99%의 努力과 1%의 靈感이라고 말했고, 이 말은 人間의 創造的 業績이 大部分 끈질긴 努力의 所産이라는 뜻일 것이다. 果然 그런가? 다음의 境遇를 살펴보자.

오늘날 濟州島에서 나오는 地下水는 美國 食品醫藥局(FDA), 日本 厚生省 等 先進國의 水質檢査에도 合格하여 깨끗하고 質 좋은 물로서 世界的 名聲을 얻고 있다. 그러나 30餘年 前까지만 해도 濟州島는 물이 貴한 섬이었고, 濟州島 사람들이 ‘허벅’이라 불리는 團地를 등에 지고 물을 나르던 모습이 오늘날 濟州島의 歷史的 風物로 남아 있다.

이렇게 물이 貴했던 濟州島가 世界的 地下水 山地로 名聲을 얻게 된 것은 어느 普通사람의 情熱과 努力이 있었기에 可能한 일이었다. 이 過程에서 그가 發揮한 想像力을 살펴보자.

1970年까지만 해도 濟州島에 關한 硏究報告書는 한결같이 “濟州島는 火山에서 噴出한 鎔巖이 굳어서 된 多孔性(多孔性) 地層이라 비가 오면 빗물이 밑으로 스며들어 바닷물과 合流하므로 地下水가 存在할 수 없다”고 主張했다. 그러나 물 不足으로 穀食은 勿論 野菜도 生産하지 못하는 濟州道民의 生計를 解決하기 위해 政府는 地下水開發을 强行해 보기로 했다.

1971年 2月 農林部 傘下 地下水 開發팀에 勤務하던 한규언(韓圭彦·當時 27歲)氏가 이 任務를 맡고 濟州島로 轉任되어 왔다. 韓氏는 地下水가 나올 만한 곳을 探索하던 中 海岸 近處 여기저기서 솟아오르는 湧出水(湧出水)를 發見했다. 濟州道 內陸에 사는 住民들은 멀리 海岸까지 내려와 ‘허벅’에 이 湧出水를 받아 등에 메고 올라가는 苦生을 하고 있었다. 韓氏는 이 湧出水를 보고 勇氣를 얻었다.

韓氏가 支給받은 地下水 開發用 裝備는 몇 個의 回轉날개(blades)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면서 흙이나 모래層을 뚫고 들어가는 汎用(汎用) 裝備였다. 그러나 濟州島는 鎔巖이 굳어 이루어진 巖盤이어서 이런 裝備로는 掘鑿이 不可能하다고 느낀 韓氏는 그것을 改造하기 위한 想像力을 發揮해야 했다. 그는 이 裝備를 鐵工所에 가지고 가서 回轉날개 끝에 붙어 있던 텅스텐 조각들을 떼어내어 그것을 鐵鋼 파이프 끝에 鎔接해 붙였다. 이 鐵鋼 파이프를 모터로 회전시키면 巖盤이 原形으로 깎이면서 파이프 속으로 들어오는 巖石만 除去하면 官庭(管井)李 된다는 것이 그의 想像力이었다. 이러한 努力 끝에 그해 5月 地下 27m에서 그는 地下水를 發見했다. 이것이 只今 北濟州郡 한림읍 洞名里에 保存되어 있는 第1灌頂이다. 그 後 數百, 數千個의 管井이 開發되면서 濟州島는 오늘 같은 地下水 天國이 된 것이다.

努力도 해보지 않고 “濟州島에는 地下水가 있을 수 없다”고 斷定한 學界의 固定觀念을 意志와 情熱을 가지고 努力하는 普通사람의 想像力이 뒤엎은 事例가 濟州島 地下水의 成功이다. 여기서 “天才란 99%의 努力과 1%의 靈感”이라고 定義한 에디슨의 말을 吟味해 보자.

産業現場에서 問題解決을 위한 創造的 想像力은 普通사람의 머리로도 얼마든지 可能하다는 것이 그의 메시지일 것이다. 單, 最善을 다하는 情熱과 沒入, 抛棄하지 않는 意志와 忍耐力이 必要하다. 마리 퀴리가 라듐을 發見할 때 決定的인 役割을 한 想像力, ‘라듐의 量이 아주 적어 그릇 밑바닥에 눈에 안 보일만큼 깔려 있을지 몰라’ 하며 끝까지 抛棄하지 않고 沒頭하는 精神의 所産이었다.

▶本報 12月9日子 參照

결론적으로 創造的 想像力에 關하여 우리가 平素에 가지고 있는 錯覺을 버려야 한다. 創造的 想像力을 少數 天才들만의 專有物로 여기는 錯覺 말이다.

이 錯覺으로 인하여 想像力을 發揮하려는 努力을 아예 抛棄한다면 그것은 社會를 위해서나 本人을 위해서나 큰 損害가 될 것이다.

서울大 經營學科 敎授

yoonsc@plaza.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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