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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新春文藝]머릿속 質問, 큰 메아리로 돌아와 기뻐|동아일보

[2024 新春文藝]머릿속 質問, 큰 메아리로 돌아와 기뻐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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戱曲 ‘倍吏批’
● 當選所感

소윤정 씨
소윤정 氏
긴 時間 동안 演劇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글쓰기는 欌籠免許처럼 다가왔습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을 거치며 欌籠免許를 가지고 길을 나선 저는 어떻게 運轉해야 할지 右往左往했습니다. 그러다가 韓國劇作家協會 創作班의 門을 두드렸습니다. 戱曲이라는 길로 勇氣 내어 나설 수 있도록 指導해 주신 作家 先生님께 깊이 感謝드립니다.

처음엔 무엇을 써야 할지 寞寞했지만 돌이켜보면 제 안에서는 ‘倍吏批’라는 글을 통해 사람에 對한 저의 疑問을 表現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吏批는 저에게 ‘質問’이었고 ‘挑戰’이었습니다. 舞臺를 그려 나가는 ‘상상’이었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만 있던 質問이 虛空을 치며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큰 메아리로 돌아오니 기쁩니다. 選擇해 주신 審査委員님들께 머리 숙여 感謝의 말씀 드립니다.

個人的으로 堪當할 수 있을까 憂慮될 만큼 분주한 時間이었습니다. 글쓰기는 그 時間을 건널 수 있는 힘이 돼 줬습니다. 未來를 壯談할 순 없겠지만 熱心히 글 쓰며 나아가겠습니다. 때마다 物心兩面으로 도와주신 家族분들께 眞心으로 感謝드립니다. 또 恒常 저를 應援하는 親舊 病玉 氏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傳합니다.

△1973年 全北 남원시 出生 △고려대 東洋史學科 卒業






現實問題 들여다보는 새 觀點 提示한 作品


● 審査評

최진아 씨(왼쪽)와 장우재 씨.
최진아 氏(왼쪽)와 장우재 氏.
올해는 最近 現實 問題를 다루는 傾向이 弱해졌다. 代身 그 안에서는 素材에 對한 다양한 接近이 있었다. 認定鬪爭, 高齡化, 極端的 犯罪, 假짜뉴스에 對한 憂慮 等은 如前했고 物質, 事物, 꿀벌, 人工知能(AI) 봇, 植物, 냄새 等 포스트 휴머니즘의 影響으로 보이는 것과 아예 어떤 範疇로도 묶이지 않으려는 듯 땅에서 구름을 찾거나 時間을 否定하는 試圖 또한 보였다.

社會에 關한 關心이 弱해진 것일까. 어쩌면 文明과 人類에 對한 不信이 배어 있는 것도 같았다. 또 舞臺에서 具現하기 힘든 戱曲이 늘어났다. 하지만 戱曲의 메타포는 타 文學과 映像 媒體의 그것과는 若干 다르다. 어느 程度 實際로 具現할 수 있는 것이면서도 그것 自體가 觀客의 心象을 刺戟하는 文學的 媒介여야 한다는 點에서 그렇다.

‘地球 庭園’ ‘프로그래머’ ‘靈의 자리’ ‘클라우드 나인’ ‘너의 냄새’ 等의 作品들이 當選作이 될 수 있었지만, 審査委員들은 補習學院을 背景으로 講師와 14歲 學生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倍吏批’를 應援하기로 했다. ‘倍吏批’는 ‘흔들리는 敎權’이란 흔한 이슈 드라마로 보일 可能性이 크지만, 이를 但只 이슈 耽溺으로 풀지 않고 社會生物學的 힘의 論理가 어떻게 作用해 그러한 現象이 反復되는지 살핀 것이 좋았다. 비록 作家가 意圖만큼 잘 具現했다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現實 社會 問題를 볼 때 道德이나 當爲를 벗어나 動物들이 하는 社會性 行動의 生物學的 觀點을 새롭게 끌어들일 可能性이 보여 이를 높이 사고 싶었다. 이제 새로운 觀點으로 보되, 그것을 잘 녹여 現實 問題를 바라보는 우리의 視角을 바꾸는 데 쓰는 것은 어떨까.


최진아 劇作家(劇團 놀땅 代表)·장우재 演出家(大眞大 延期藝術學科 敎授)






※2024 동아일보 新春文藝 當選作 前文은 동아新春文藝 홈페이지 ( https://sinchoon.donga.com/ )에서 鑑賞하실 수 있습니다.


#2024 新春文藝 #戱曲 #倍吏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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