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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危機의 韓國敎會, 靈的으로 脫盡했기 때문이죠”|동아일보

“危機의 韓國敎會, 靈的으로 脫盡했기 때문이죠”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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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基督敎大韓監理會 監督會長
“그리스도人 삶 특별하지 않다보니
안팎으로 批判-挑戰에 直面해”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종교가 사회 변화 속도를 못 쫓아가다 보니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해법은 우리가 진실한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철 基督敎大韓監理會 監督會長은 “宗敎가 社會 變化 速度를 못 쫓아가다 보니 여러 어려움에 直面해 있다”며 “解法은 우리가 眞實한 信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전영한 記者 scoopjyh@donga.com
“只今 韓國 敎會가 危機인 건 靈的으로 脫盡한 狀況에 부닥쳐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종로구 基督敎大韓監理會에서 29日 만난 이철 基督敎大韓監理會 監督會長은 자리에 앉자마자 이 말부터 꺼냈다. 韓國 敎會가 外形的으로는 急成長했지만, 信仰을 가진 사람들의 삶이 敎會를 다니지 않는 사람과 別 差異가 없어졌다는 것. 李 監督會長은 “그리스도人의 삶이 (一般人과 比較해) 특별하지 않다 보니 안팎으로 여러 가지 批判과 挑戰에 直面해 있다”고 말했다.

―靈的으로 脫盡해 있다는 말이 具體的으로 무슨 뜻인지요.

“基督敎人의 靈性(靈性)은 한마디로 하면 사랑이고, 그 사랑은 섬김과 犧牲, 獻身입니다. 그것이 自身의 實際 삶에서 드러나야지요. 그런데 過去에 비해 이 部分이 많이 弱해진 것이 事實입니다. 그리스도人의 삶이 信仰이 없는 사람과 比較해 別般 差異가 없다 보니 ‘敎會 다닌다면서 뭐 특별한 것도 없네’라며 世上으로부터 이런저런 攻擊을, 甚至於 非難까지 받고 있지요. 이 點은 宗敎를 가리지 않고 大體로 모두 비슷한 現象인 것 같습니다.”

―韓國에 大型 敎會가 많고, 社會奉仕도 많이 하고 있는데 脫盡 狀態라니 좀 意外입니다.

“큰 敎會는 많은데 代身 中小 敎會, 작은 敎會들이 健康하게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이 問題지요. 나라 經濟가 大企業 몇 個만 있고 튼튼한 中小企業들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 經濟 構造를 가진 나라를 健康하다고 보지 않는 것처럼 敎會도 마찬가지입니다. 地域을 위해 犧牲하는 信者 100∼200名의 작은 敎會들이 곳곳에서 뿌리내리고 活性化돼야 하는데 사람들이 大型 敎會로 몰리다 보니….”

―宗敎를 가리지 않고 神도 減少 現象을 겪고 있는데, 解法이 있는지요.

“그게 참 어려운 問題인데…. 過去 어려웠을 때가 信仰心은 只今보다 더 뜨거웠지요. 只今은 여러 面에서 풍요로워지다 보니 社會的으로 靈的인 渴症을 채우려는 마음은 많이 弱해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못살던 때로 돌아갈 수도 없고…. 解法이 없다기보다는 社會가 急成長하는 速度를 宗敎가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內面의 어떤 不足함을 채우고자 渴求하는 것은 人間의 本質이기에 우리도 그렇고 다른 宗敎도 곧 適切히 對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곧 年末입니다. 올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事態에서 빠져나왔지만, 如前히 經濟, 社會的으로 힘든 時期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꼰대’ 같은 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危機가 오거나 어렵고 힘든 狀況이 닥쳤을 때 ‘이제 끝났다’며 社會的으로나 個人的으로나 모두 危機感, 不安感을 必要 以上으로 키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狀況을 無視하라는 게 아닙니다. 但只 너무 그 不安感에 埋沒되다 보면 어려움을 克服해야겠다는 생각을 못 하게 됩니다. 부딪쳐 보면 充分히 이겨낼 수도 있는데 어려움이 너무 커 보여 엄두를 못 내는 것이죠. 危機와 어려움이 닥쳤을 때 正말 必要한 건 그걸 헤쳐 나가겠다는 마음과 勇氣 아니겠습니까.”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이철 #基督敎大韓監理會 #監督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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