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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新春文藝 2019/시나리오 當選作]알아서 할게요|동아일보

[동아일보 新春文藝 2019/시나리오 當選作]알아서 할게요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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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애

● 當選所感

삶은 忘却, 글쓰기는 記憶… 共存의 길 찾아


내가 읽고 싶은 것은 이미 나보다 잘 쓰는 사람들이 다 써 놓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不足한 作品에 勇氣를 주신 審査委員 여러분께 가장 먼저 感謝드립니다. 가르침을 주신 서울市立大 國語國文學科 스승님, 學友분들께 感謝합니다.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해서 學校도 가고 싶은 날만 가고 課題도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말도 하고 싶은 날만 하고 막 다녔는데, 그 渦中에 많이 ‘빨아’ 먹었어요. 뻔하게도 아직까지 살아남아 그 兩分으로 글을 씁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못 된 人生, 크게 驅迫하지 않는 家族들, 그래도 若干은 驅迫하니까 若干만 感謝합니다. 每番 저의 글을 읽어주고 갖가지 恨歎을 들어주는 할土,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付託해. 莫無可奈인 想像을 專門家의 立場에서 諮問해 주신 기타리스트 尹在明 先生님, 感謝드립니다. 앞으로 기타 熱心히 칠게요.

마지막으로 나갈 試圖도 하지 않았던 어둠에서 저를 끌어내 音樂이라는 媒介體의 本때를 보여주고 제가 스스로를 外面하지 않게 해 준 이 글의 처음이자 끝,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국카스텐’에게 이 榮光을 바칩니다. 삶은 忘却이고 글쓰기는 記憶이라 둘 中 하나는 抛棄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 걸 알려주셔서 感謝합니다. 앞으로도 熱心히 벌어서 갖다 드리겠습니다. 平生 音樂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1988年 大田 出生 △서울시립대 國語國文學科 卒業


● 審査評

旣存 作品과 다른 배짱과 새로움 높이 評價

주필호 씨(왼쪽)와 이정향 씨.
주필호 氏(왼쪽)와 이정향 氏.
올해 審査는 例年에 비해 몹시 힘들었다. 좋은 作品을 만나면 읽을 때에 沒入이 잘되고 힘든 줄 모른다. 反對의 境遇엔 進度도 안 나가고 疲勞가 加重되며, 抛棄하지 않고 끝까지 正讀한 自身에게 火가 난다. 인디 밴드의 哀歡과 自矜心을 奇想天外한 方法으로 풀어낸 ‘알아서 할게요’가 없었다면 憂鬱한 年末을 보낼 뻔했다. ‘알아서 할게요’가 當選作이 된 理由는, 旣存 映畫들을 踏襲하지 않은 배짱과 새로움이다. 해가 갈수록 陳腐한 素材와 常套的인 畫法으로 下向平準化하는 應募作들을 보노라면, 昨今의 韓國 映畫界를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임이 느껴져 映畫人의 一員으로서 面目이 없다. 수많은 映畫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는 時代에 斬新한 素材와 새로운 話法을 要求한다면 苛酷한 期待일 수도 있다. 이제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表現이 無色하지 않은, 미디어의 洪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다. ‘무엇을’ 말하기보다 ‘어떻게’ 말하는 가가 그 어느 때보다 所重한 時代가 됐다. 나만의 個性, 나만의 畫法을 熾烈하게 追求하기 바란다.

이정향 映畫監督·주필호 주피터필름 代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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