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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상 敎授의 永遠을 꿈꾼 千年王國 新羅] <10·끝>國寶 91號 騎馬人物型 土器 2點|東亞日報 </10·끝>

[이한상 敎授의 永遠을 꿈꾼 千年王國 新羅] <10·끝>國寶 91號 騎馬人物型 土器 2點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6月 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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複式-裝身具 等 生活史 情報 가득… 土器론 드물게 ‘國寶’

《 日帝强占期인 1924年 5月 10日 慶北 경주시 노동리 金鈴塚(金鈴塚)을 發掘하기 始作했다. 發掘은 速戰速決로 進行돼 不過 보름 만에 무덤 主人公이 있는 有害部에 가까워졌다. 重要 遺物이 出土될 것을 期待하고 發掘의 精密度를 높였다. 5月 27日 午後 調査員이 흙을 들어내자 黃金빛 光彩가 번쩍 빛났다. 두 番째 新羅 金冠이 出土된 瞬間, 四方에서 歎聲이 쏟아졌다. 》

1924년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 91호 ‘기마인물형 토기’의 주인상(위쪽)과 시종상은 어린 나이에 숨진 왕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추정이 나온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924年 金鈴塚에서 出土된 國寶 91號 ‘騎馬人物型 土器’의 主人上(위쪽)과 始終賞은 어린 나이에 숨진 王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推定이 나온다. 國立中央博物館 提供
그러나 當時 發掘에서 金冠보다 더 값진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被葬者의 머리맡에 副葬된 遺物을 收拾하는 過程에서 漆器가 드러났다. 記錄을 남기고 漆器 조각을 조금씩 들어내자 그 아래 깜짝 놀랄 遺物 2點이 숨어있었다. 國寶 91號 騎馬人物型 土器였다. 調査 責任者 우메하라 스에지(梅原末治)는 後날 ‘學術的으로 대단히 價値가 높은 遺品을 마주하는 瞬間 調査者 모두 快哉를 불렀다’고 回顧한다.

光復 後 우리 政府는 日帝强占期 當時 寶物로 管理한 遺物을 國寶와 寶物로 나누면서 1962年 12月 20日 大韓民國을 代表하는 文化財 108件을 國寶로 指定했다. 이때 金鈴塚에서 出土된 騎馬人物型 土器 2點이 國寶 91號로 이름을 올렸다. 함께 出土된 金冠은 두 달 뒤 寶物 338號로 指定됐다. 當時 文化財委員들은 왜 金冠이 아닌 騎馬人物型 土器를 國寶로 指定한 걸까. 이는 토기들이 完璧한 造形美와 新羅의 生活史를 解明할 수 있는 여러 情報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發掘된 土器는 數十萬 點에 達한다. 이 가운데 겨우 5點만이 國寶로 指定됐는데 그中 金鈴塚 出土品을 白眉로 꼽는 데 躊躇하는 專門家는 없다. 筆者가 이 土器를 보았을 때 첫 느낌은 반가움이었다. 古代人의 服飾이나 裝身具를 硏究하면서 늘 限界에 부닥친 것은 實際 使用한 사람의 모습이나 着用 方法을 알아내기 어렵다는 點이다. 그러나 金鈴塚 騎馬人物型 土器에 彫刻된 人物像은 이런 疑問을 相當 部分 解消해줬다. 마치 完璧한 形態의 미라를 發見한 느낌이랄까. 오뚝한 콧날에 뾰족한 턱 때문인지 引上은 多少 날카로워 보이지만, 살짝 감은 두 눈과 펑퍼짐한 말을 보면 금세 親近感이 배어난다.

新羅 사람들은 왜 이 土器를 만들었을까. 騎馬人物型 土器는 하나의 造形藝術品이지만 同時에 酒煎子의 機能을 갖고 있다. 아마 그 속에는 술을 담았을지도 모르겠다. 말의 등 部位에 있는 구멍을 통해 술을 채운 다음 앞쪽에 나와 있는 走狗로 따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遺物을 平素 愛用하던 酒煎子로 보기는 조금 語塞하다. 新羅 古墳에서 出土되는 보통의 土偶와 달리 唯獨 人物 表現이 細密해 누군가를 모델로 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그 對象은 무덤 主人이거나 關聯된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金鈴塚에서 出土된 金冠과 裝飾臺도 等 遺物의 크기가 모두 작은 點이 눈에 띈다. 學者들은 이 點에 注目해 무덤의 主人公을 어린 나이에 世上을 떠난 新羅 王子로 推定한다.

이 見解를 받아들인다면 新羅王은 自身의 아들이 일찍 숨을 거두자 깊은 슬픔에 젖어 最高의 葬禮儀式을 擧行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當代 最高 匠人에게 明解 王子와 그를 遂行할 始終의 彫刻像을 함께 만든 뒤 그 안에 잘 익은 술을 가득 담아 무덤 안에 넣은 것은 아닐까 想像해본다.

이한상 대전대 敎授
#國寶 91號 #騎馬人物型 土器 #2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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