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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의 맛있는 유럽] <6>바르셀로네打 ‘라 코바 푸마다’|東亞日報 </6>

[김보연의 맛있는 유럽] <6>바르셀로네打 ‘라 코바 푸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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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1年 7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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麥酒 한盞과 튀김볼, 입안에 ‘착’

바르셀로나 해안가의 ‘라 코바 푸마다’. 뒷골목 실비집 분위기로 맥주 한잔에 곁들인 해산물 안주(왼쪽 사진) 맛이 일품이다. 김보연 씨 제공
바르셀로나 海岸가의 ‘라 코바 푸마다’. 뒷골목 實費집 雰圍氣로 麥酒 한盞에 곁들인 海産物 按酒(왼쪽 寫眞) 맛이 一品이다. 김보연 氏 提供
强烈한 地中海의 太陽만큼 心臟搏動이 빨라지는 바르셀로나 海岸가, 바르셀로네打. 海洋救助隊員 같은 筋肉質 男子들이 어슬렁거리고 바닷가에는 어김없이 海産物 專門店이 늘어서 있다.

그런 곳 食堂들이 그렇듯 선글라스를 쓴 觀光客들이 景致 좋은 테이블을 차지한 채 값비싼 海産物을 까먹느라 精神이 없다. 그러나 이런 觀光地에도 뒷골목에는 實費집들이 군데군데 숨어 있다.

바닷가에서 한참 떨어진 발루아르 가를 따라가다 왁자지껄한 소리에 끌려 看板도 없는 허름한 食堂에 들어갔다. 다들 한낮부터 麥酒甁을 깔아놓고 飽食 中이다. 옆 테이블에는 털북숭이 男丁네 여섯이 무언가를 熱心히 까먹고 있다. 食卓은 이미 正體不明 껍질들로 亂場판이 돼 있다.

훤히 들여다보이는 廚房은 戰爭터를 彷彿케 한다. 한 家族처럼 생긴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精神없이 바쁘게 뭔가를 만들고 있다. 어깨 文身에 머리를 빡빡 민 從業員이 다가오더니 무엇을 注文할지 묻는다. 推薦 메뉴를 물으니 ‘봄바’란 簡單한 單語를 내뱉는다.

生疏한 이름이다. ‘아, 어떤 飮食일까.’ 그런데 좀 있다 登場한 것은 平凡하기 짝이 없는 동그란 튀김볼. 學校 앞 粉食집 튀김처럼 플라스틱 접시에 담긴 볼품없는 模樣새다.

別 期待 없이 베어 무는데 부드럽게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다진 고기와 감자를 넣은 따끈한 크로켓인데 입안에 착 달라붙는다. 떡볶이 국물 묻힌 튀김처럼 위에 덥힌 매콤한 소스도 썩 잘 어울린다.

周邊을 돌아보는데 옆 테이블 파마머리 總角이 直接 깐 새우구이 하나를 건넨다. 그럴 만한 雰圍氣이다. 괜찮다고 辭讓하며 옆 테이블에서 熱心히 까먹는 구운 아티초크(地中海가 原産地인 植物)를 注文했다.

바스락거리는 껍질을 잘도 까서 먹으니 내 食卓도 금세 亂場판이 됐다. 짭조름한 오징어 料理까지 먹고 배 두들기며 만족스럽게 나왔다. 이곳의 正體(?)를 確認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看板도 없어서 住所를 記憶했다가 찾아보니 亦是 埠頭 歷史와 함께하는 뼈대 있는 맛집이었다. 이름은 ‘라 코바 푸마다’. 漁夫들이 배를 타고 난 後 麥酒 한盞과 大邱튀김 같은 按酒로 疲困함을 달래는 곳이었단다. 왠지 모를 便安함과 魅力은 다 理由가 있었다.

김보연 푸드칼럼니스트 ‘유럽맛보기’ 著者
pvir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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