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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電의 맛 살리자” 苦戰 完譯 붐|東亞日報

“原電의 맛 살리자” 苦戰 完譯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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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1年 7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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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고전을 찾는 독자의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출판계에서도 고전이나 방대한 분량의 대작을 완역해 출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2000年代 中盤 人文學 烈風이 불면서 古典을 찾는 讀者의 需要가 꾸준히 늘었다. 出版界에서도 古典이나 厖大한 分量의 大作을 完譯해 出版하는 雰圍氣가 形成됐다.
“첫 完譯 作業입니다. 3年 程度 作業해 一部를 먼저 펴냈어요. 原電 自體가 워낙 分量이 많아 全體를 다 飜譯 出刊하는 데 앞으로 10年 以上 걸릴 것 같습니다.”(장은수 민음사 代表)

美國의 著名한 文明史學者 윌 듀런트(1885∼1981)가 50年에 걸쳐 쓴 大作 ‘文明 이야기’(민음사) 1次分이 國內에서 처음으로 完譯돼 出刊됐다. 이 冊은 古代 人類 文明의 起源부터 始作해 1930年代 印度 中國 日本에 이르기까지 1萬 年의 東西洋 歷史를 담고 있다. 總 11部 中 1部 ‘東洋文明’과 2部 ‘그리스文明’, 5部 ‘르네상스’(各 部 2卷·600쪽 內外)가 먼저 선보였다.

‘國內 처음 完譯 出刊’을 前面에 내세운 冊이 最近 부쩍 늘었다. 特히 ‘文明 이야기’처럼 厖大한 分量의 大作이나 東西洋 古典을 完譯하는 일이 많아졌다. 過去 重役(重譯·韓 言語로 飜譯된 글을 다시 다른 言語로 飜譯)했거나 拔萃 또는 要約해 飜譯했던 古典을 다시 完譯하는 것이다.

完譯 增加의 背景으로는 于先 2000年代 中盤 人文學 烈風이 불면서 古典을 찾는 讀者가 늘어난 點을 꼽을 수 있다. 그리스 로마 苦戰을 完譯해온 圖書出版 숲의 강규순 編輯長은 “‘쉽게 읽는’이란 標識가 붙은 槪論書 또는 大衆書가 지난 30年 동안 ‘문사철(文史哲)’을 占領했다면 讀者 水準이 높아진 只今 巨大한 흐름과 細細한 물결까지 보여주는 原典에 對한 欲求가 나타나기 始作했다”고 說明했다.

그리스 로마 古典 飜譯家 천병희 단국대 名譽敎授의 代表作인 ‘일리아스’(숲), ‘오뒷세이아’(숲)는 各各 1萬 部 以上 팔렸고 新作 ‘펠로폰네소스 戰爭史’(숲)도 出刊된 지 보름 만에 1000部 以上 팔리는 等 좋은 反應을 얻고 있다. 2010年 初 完譯 出刊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帝國 쇠망사’(銃 6卷·민음사)도 只今까지 1萬 質 以上 販賣됐다.

出版社로서도 古典이나 大作의 完譯은 挑戰해보고 싶은 일이다. 서울대 人文學硏究員과 함께 ‘文明텍스트’ 總署를 펴낸 한길사의 박희진 編輯長은 “古典은 오랜 準備가 必要하고 飜譯도 쉽지 않지만 한 番 飜譯해놓으면 오랫동안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이다. 著作權料도 없는 데다 出版社의 名譽도 높일 수 있다”고 强調했다. 文明텍스트 總署는 東西洋 古典을 完譯해 펴낸 시리즈物로 앞으로 10年 동안 總 100卷의 冊을 낼 豫定이다.

政府 支援이 늘고 있는 點도 苦戰 完譯이 많아진 理由 中 하나다. 只今까지 韓國硏究財團 名著飜譯支援事業을 통해 飜譯 出刊됐거나 出刊될 豫定인 東西洋 古典이 550餘 種에 이른다. 豫算의 規模에 따라 支援額數가 다르지만 해마다 增額되는 趨勢다.

古典의 完譯作業은 該當 分野 專攻者 너덧 名이 팀을 이뤄 進行하는 境遇가 많다. 原電의 量이 厖大하기도 하지만 解釋에 어려움이 많아 팀員들이 서로 討論한 後 結果를 導出하기 때문이다. 中國 古典 歷史書인 ‘漢書’를 飜譯하고 있는 윤지산 석하苦戰硏究所長은 “歷史와 文學, 哲學을 專攻한 사람들이 모여 飜譯에 參與한다. ‘漢書’의 境遇 天文學도 다루고 있어 이와 關聯된 專攻者까지도 必要한 狀況”이라고 强調했다.

이렇게 細細한 部分까지 檢討해 完譯된 作品은 關聯 學界 硏究者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尹 所長은 “完譯된 原電이 있으면 全體的인 흐름을 把握하고 必要로 하는 內容을 쉽게 찾을 수 있어 論文을 쓰거나 硏究할 때 수월하다”고 했다. 드라마나 映畫 等 第2, 第3의 創作物로 이어질 可能性도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苦戰 完譯은 如前히 걸음마 段階다. 무엇보다 飜譯者들이 大部分 大學에서 講義를 竝行하다 보니 飜譯에 集中할 수 없는 點이 가장 큰 問題로 꼽힌다. 천병희 敎授가 2004年부터 그리스 로마 苦戰을 20篇 以上 完譯할 수 있었던 것도 停年退職 後 飜譯에만 沒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現職에 있는 大多數 飜譯者는 그럴 만한 與件이 되지 않는다고 吐露했다. 尹 所長 亦是 팀을 이뤄 中國 古典인 蘇東坡 全集을 飜譯하다 中斷한 바 있다. 敎授나 硏究員의 業績을 評價할 때도 飜譯에 對한 價値를 只今보다 크게 認定해야 한다고 飜譯者들은 입을 모았다.

이지은 記者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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