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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이야기] <1033>他日에 見於王曰王이 嘗語莊子以好樂이라…|동아일보 </1033>

[漢字 이야기] <1033>他日에 見於王曰王이 嘗語莊子以好樂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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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0年 11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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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나라의 莊暴(菖蒲)는 孟子를 面會하여 王(諸侯)李 音樂을 좋아하는데 이것이 國家 統治에 어떤 影響이 있느냐고 물었다. 孟子는 王이 音樂을 좋아한다면 나라가 잘 다스려질 것이라고 對答하고는 다른 날 王을 만났을 때 音樂을 좋아하는 것이 事實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王은 自身이 先王의 音樂인 古典音樂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當時 流行하는 世俗의 音樂을 좋아할 뿐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때의 제나라 王은 威王(위왕)이라는 說도 있으나, ‘양혜왕·上’의 第7張에 나온 宣王(先王)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他日은 며칠 지난 어떤 날이다. 見(現)은 謁見(謁見)이다. 孟子를 높여 ‘犬’이라고 읽을 수도 있다. 莊子는 莊暴를 가리킨다. 語莊子以好樂은 長子에게 音樂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는 뜻으로, 以는 言說 內容을 가져오는 個社이다. 有諸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로, 諸(저)는 指示詞 之와 疑問終結詞 乎의 結合型이다. 變乎色은 얼굴빛을 바꾼다는 말이다.

寡人은 寡德之人(果德知人·德이 不足한 사람)이란 말로, 諸侯가 自己 自身을 일컫는다. 非能好先王之樂也는 音樂을 좋아한다고는 해도 先王 以來 傳해 내려온 올바른 音樂을 좋아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直은 ‘다만, 그저’, 耳는 ‘따름이다’이다. 世俗之樂은 當時 流行하는 俗樂을 말한다.

어느 時代의 사람이든 古典音樂과 現代音樂을 區別하고, 觀念的으로는 古典音樂을 尊重하면서도 實際로는 現代音樂을 즐겨온 듯하다. 孟子는 音樂의 古典, 現代를 區分하지 않고 그 享有(享有)의 環境에 注目한다.

심경호 고려대 漢文學과 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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