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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外國人 旅行者들 ‘서울의 호텔’을 追憶하게… “기둥 빼고 다 바꿨다”|동아일보

[Life Style]外國人 旅行者들 ‘서울의 호텔’을 追憶하게… “기둥 빼고 다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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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0年 11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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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뉴얼 플라자호텔 가보니

①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 씨의 손길로 환골탈태한 감각적 디자인의 ‘더 라운지’. ② 서울시청 앞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일식당 ‘무라사키’. ③ 도심 속 전망을 극대화한 이그제큐티브 룸.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① 이탈리아 有名 디자이너 귀도 齒옴避 氏의 손길로 換骨奪胎한 感覺的 디자인의 ‘더 라운지’. ② 서울市廳 앞 廣場이 내려다보이는 일食堂 ‘무라사키’. ③ 都心 속 展望을 極大化한 이그제큐티브 룸. 박영대 記者 sannae@donga.com

서울 中區 태평로 플라자호텔이 싹 바뀌었다. 호텔 側이 “기둥만 빼고 다 바꿨다”고 할 程度다.

올해 5月부터 750億 원을 들여 리노베이션을 한 플라자호텔은 1日 豫想보다 ‘조용하게’ 再開館했다. 이 호텔 主人인 한화그룹이 祕資金 造成 疑惑으로 檢察의 押收搜索을 받고 있는 것과 無關하지 않다는 게 財界 分析이다.

플라자호텔은 過去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이番에 ‘플라자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새 英文 이름은 ‘더 플라자(The Plaza)’다. 記者가 訪問한 2日엔 이헌재 前 經濟副總理가 이 호텔 日食堂 ‘무라사키’(예전 이름은 ‘고토부키’)에 點心을 먹으러 온 모습이 보였다. 이렇듯 서울市廳 앞 廣場(플라자)李 훤히 내려다보이는 플라자호텔은 예나 只今이나 國內 政財界 人士들이 즐겨 찾는 만남의 場所다. 1976年 槪觀해 1988年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리노베이션했던 플라자호텔은 올해에는 主要 20個國(G20) 頂上會議를 앞두고 6個月間 門을 닫고 호텔을 다 뜯어 고쳤다. 서울의 얼굴, 한화의 얼굴 格인 플라자호텔. 어떻게 바뀌었을까.

○ 로비와 바

플라자호텔에 들어서면 一旦 로비가 넓어졌다는 걸 單番에 알 수 있다. 過去 事務空間을 터서 프런트 데스크를 예전보다 안쪽에 配置했기 때문이다. 로비의 한쪽 끝에는 國內 호텔業界 最初의 複層型 라운지&바인 ‘더 라운지’가 나온다. 이 호텔의 리노베이션을 도맡았던 이탈리아 建築·인테리어 디자이너 귀도 齒옴避 氏(49·寫眞)가 스스로 가장 洽足해한 空間이란다. 원과 曲線, 검정과 베이지 等을 活用한 디자인은 海外의 트렌디한 商業空間들을 연상시킨다. 나선 形態의 階段을 따라 내려간 세련된 인테리어의 地下 바는 ‘예전에 아기 돌잔치 場所였던가’ 싶다. 그러나 齒옴避 氏의 經歷을 생각해보면 當然한 變身이다. 이탈리아 카프리와 나폴리, 볼로냐 等의 ‘구치’ 賣場, 2003年 밀라노에 門을 연 부티크 호텔인 ‘그레이 호텔’ 等이 그의 五感(五感)을 통해 태어났다. 齒옴避 氏는 韓華그룹 밀라노 事務所가 數 年間 物色해 일을 맡긴 디자이너다.

○ 客室과 食堂

딜럭스 더블 룸(30m²)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窓門을 向해 寢臺를 中央에 配置한 果敢한 디자인이었다. 兩쪽 壁에 對稱으로 原形 거울을 달아 원 속에 원이 反復되는 幻想的 效果도 냈다. 핑크色 壁紙와 빨간色 스탠드도 感覺的으로 매치했다.

플라자호텔은 이番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타깃 顧客을 ‘스타一理視 비즈니스 旅行者’와 ‘럭셔리 旅行者’로 明確히 規定했다. 齒옴避 氏는 “오래된 敎會 等이 都市의 象徵的 役割을 맡는 유럽과 달리 巨大한 빌딩 숲의 서울에선 호텔이 都心의 中心 役割을 하는 것 같다”며 “1970年代 지어진 호텔이라 客室 크기가 작아 代身 都心 展望을 極大化했다”고 말했다.

이름까지 바꾸며 새로 丹粧한 일食堂 ‘무라사키’의 다다미방에 앉으니 서울市廳 앞 廣場이 앞마당처럼 내려다보여 海外 손님을 맞는 場所로 적합해 보였다. 中食堂 ‘桃源’도 都心 展望 테이블 數를 늘리고 中國 상하이式 調理法을 導入해 國際的 感覺을 더했다.

○ 업그레이드된 職員들

플라자호텔은 賣場 音樂과 유니폼도 바뀌었다. 旣存에 검은色 正裝과 겨자 色 블라우스를 입던 유니폼은 灰色 正裝에 아이보리 色 또는 보라色 블라우스, 스카프 차림으로 바뀌었다. 목에 작은 스카프를 맨 模樣새는 대한항공 乘務員 스타일과 비슷했다. 1層 ‘더 라운지’의 女職員 化粧法은 눈매를 强調하는 스모키 化粧이라 限껏 트렌디한 雰圍氣였다.

플라자호텔의 職員 600餘 名은 6個月間의 리노베이션 期間 동안 月給의 70%를 받는 有給 休職을 했다. 現場職 500餘 名은 約 4個月을, 事務職 100餘 名은 1∼2個月을 쉬면서 海外 硏修 또는 背囊旅行을 하거나 各種 資格證을 땄다고 한다. 사케 소믈리에, 多藝 專門家, 바리스타 資格證 所持者가 수두룩하게 輩出됐다. 34年 歷史의 플라자호텔은 그 어느 때보다 요즘 雰圍氣가 젊고 밝아져 “職員들도 리노베이션됐다”는 말이 나올 程度다.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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