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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서울패션위크 피날레 舞臺 裝飾한 디자이너 지춘희 氏|東亞日報

[Fashion]서울패션위크 피날레 舞臺 裝飾한 디자이너 지춘희 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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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0年 11月 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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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女子라서 幸福하다’… 그 느낌 그대로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인 ‘미스지 컬렉션’의 지춘희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28일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쇼 직전 백스테이지에서 모델들과 함께 섰다. 사진 제공 미스지 컬렉션
國內 最頂上級 패션 디자이너인 ‘미스地 컬렉션’의 지춘희 代表(오른쪽)가 지난달 28日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쇼 直前 百스테이지에서 모델들과 함께 섰다. 寫眞 提供 미스地 컬렉션
올해로 10周年을 맞은 서울패션위크 피날레 舞臺의 主人公은 國內 最頂上級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 氏(56·‘미스地 컬렉션’ 代表)였다. 지난달 28日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그의 패션쇼를 찾아갔다.

記者가 그와 가깝게 往來한 지도 10年. 그의 쇼는 ‘아, 女子라서 幸福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의 옷은 ‘갖춰 입어야’ 하는 날 꺼내 들게 된다. 때로는 誘惑하는 女性 같고, 때로는 조신한 女性 같은 相反된 두 얼굴을 지녔다. 그뿐인가. 그의 마당발 人脈은 情·財界, 文化界를 아우른다. ‘지춘희 파워’는 어디서 나오나. 그의 올해 패션쇼를 들여다봤다.

○ 旅行

노란色 데이지꽃 模樣 裝飾, 人魚를 聯想시키는 보라色 러플이 달린 드레스, 푸른色 꽃무늬 원피스, 부드럽게 반짝이는 스팽글 톱과 치마…. 맨 마지막에 모델들은 玉빛 風船을 가득 손에 들고 나왔다가 虛空으로 흩뿌렸다.

두 달 前 電話를 걸었을 때 그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旅行하고 있었다. 地中海의 섬 風景이 이番 舞臺로 옮겨 온 것이다. 쇼 始作 두 時間 前 리허설 때 그의 곁에서 물었다.

―왜 玉빛 風船인가?

“바다도 되고, 하늘도 되고…. 바다, 모래, 들꽃, 그런 自然을 담고 싶었다. 願하는 빛깔을 내기 위해 옷감은 손으로 一一이 染色했다.”

―반짝이는 스팽글을 많이 썼는데….

“이젠 (金融危機 餘波에서 벗어나) 밝은 雰圍氣를 限껏 드러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데이지 꽃 裝飾은 왜….

“江原 平昌郡 용평면 들녘에 데이지가 한 아름 피었던 게 생각나서. 요즘엔 海外旅行보다 龍坪이나 濟州 같은 國內旅行이 더 좋다.”

○ 女子

올여름 그와 함께 京畿 楊平으로 나들이를 갔을 때, 그는 허리線을 엉덩이 附近으로 내려 調印 豐盛한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자연스럽고 便安하게 만들어 봤어.” 패션 디자이너는 ‘妖異, 땅’ 하면서 옷을 만드는 게 아니다. 平素 不斷히 만들어보는 것이다. 그 때 그 블라우스도 이番 쇼에 나왔다. 다만 펑퍼짐하지 않도록 미니스커트와 매치했다. 便安함과 緊張의 共存. 이것도 ‘지춘희 스타일’이다.

지 氏는 女性이 어떻게 웃고 어떻게 옷을 입어야 魅力的인가를 直感的으로 아는 것 같다. 이番에 모델들은 얇은 흰色 洋襪을 파스텔 또는 빨간色 하이힐 속에 신었다. “女子가 맨발을 보이는 건 부끄러운 일 같아. 살짝 가려야 美德이지.”

最近 世界的 패션 브랜드들도 하이힐 속에 洋襪을 받쳐 신는 이른바 ‘洋襪 패션’을 선보이긴 했다. 그런데 두꺼운 니트 素材에 前衛的 디자인이라 딱 男子가 달아나게 생겼다. 새초롬한 그믐달 같은 지춘희 스타일과는 次元이 다르다. 그렇다고 지 氏가 ‘公主 과’인가 하면 全혀 ‘아니올씨다’다. 女性의 몸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曲線 실루엣은 늘 整頓돼 있어 慇懃한 固執도 느껴진다. 그는 자주 말한다. “女子들이 新聞을 읽고 敎養을 갖춰야지.”

○ 人生

‘바쁜’ 스타 賀客들은 쇼 張에 으레 遲刻을 한다. 그러나 지 氏의 賀客들은 일찌감치 到着해 백스테이지를 들렀다. 아내의 錄畫 日程 때문에 이番엔 혼자 온 박경림 氏의 男便 박정훈 氏, 有名 廣告 企劃者 채은석 氏, 패션 寫眞家 李建鎬 氏, 音樂家 양진석 氏, 김진형 남영비비안 社長 等은 지 氏의 서울 청담동 집에서 記者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던 舊面들이었다. 앳된 모델들도, 有名 政治人도 지 氏를 껴안고 應援을 했다.

스스로는 “낯을 가린다”고 하지만 지 氏는 사람을 깊게 功들여 챙긴다. 마음에 드는 食堂과 美容室은 집처럼 자주 간다. 그러니 ‘지춘희 師團’이란 말도 생겼다. 빵떡帽子가 트레이드마크인 ‘미스地 컬렉션’의 패턴 專門家 오대경 移徙도 30年 가까이 그의 곁을 지켜왔다. 오래前부터 지 氏와 切親한 심은하 氏의 安否를 물었다. “그럼 잘 지내지. 가끔 봐. 이젠 시집가서 아줌마가 됐는데 뭘(기사로 쓰려고 그래).” 그의 옷을 입으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지만 얼마나 眞心이 通하느냐에 따라 절로 사람關係가 이어지거나 끊긴다고.

끝으로 10周年 서울패션위크 피날레의 所感을 물었다. “記事 쓸 때 10周年 技士라고 느낌이 달라? 그저 어느 期事件 마감하면 속이 후련한 거지.” 다른 說明이 必要 없었다. 1980年 ‘미스地 컬렉션’ 론칭 以後 그는 只今까지 그렇게 30年을 달려온 거다. 쇼가 끝난 後 그의 환한 表情을 보니 正말 후련해 보였다.

김선미 記者 kimsunmi@donga.com
::지춘희 氏는::

1976年 서울 鳴動에 ‘知 衣裳室’을 내고 1980年 ‘미스地 컬렉션’ 브랜드를 론칭했다. 演藝界에서 스타일리스트가 專門化되지 않았던 1980年代 俳優 나영희 강수연 崔鳴吉 等이 그를 찾아와 드레스를 맞췄다. 1990年代부터는 채시라, 고현정, 沈銀河, 이영애 等이 그의 마니아가 됐다. 最近에는 차예련과 이나영 等 演藝人뿐 아니라 羅卿瑗 田麗玉 議員 等 女性 政治人들도 그의 옷을 자주 입는다. 2001年 纖維의 날 國務總理 表彰을 받았고 2007年에는 三星 래미안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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