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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記者의 무비홀릭]할리우드 스타와 寫眞찍기|동아일보

[이승재記者의 무비홀릭]할리우드 스타와 寫眞찍기

  • 入力 2005年 8月 11日 03時 0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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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노출을 꺼리는 할리우드 여배우와 사진을 찍으려면 치밀하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나이트 플라이트'의 주연 레이첼 맥애덤스(사진 위), '그림 형제'의 모니카 벨루치(아래)와 기자. 사진 제공 CJ엔터테인먼트
私的인 露出을 꺼리는 할리우드 女俳優와 寫眞을 찍으려면 緻密하게 戰略을 세워야 한다. 記者會見場에서 만난 '나이트 플라이트'의 主演 레이첼 맥애덤스(寫眞 위), '그림 兄弟'의 모니카 벨루치(아래)와 記者. 寫眞 提供 CJ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스타와 코앞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건 映畫 擔當 記者가 가질 수 있는 幸運 中 하나다. 取材次 美國 로스앤젤레스에 出張 온 記者는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과 모니카 벨루치(以上 映畫 ‘그림 兄弟’), 그리고 리즈 위더스푼(映畫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인터뷰한 뒤 이곳에서 글을 쓰고 있다. 스타들을 만나다 보면 그동안 스타에 對해 가졌던 幻想의 實體도 確認하게 된다. 》

▽스타들의 實體▽

브래드 피트가 인터뷰에서 驅使하는 弄談은 大部分 “그런데 말이야. 걔가 이런 行動을 하더라고. 허,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맞받아쳤지, 뭐” 水準이다. 그러나 美國人들은 多少 ‘無知莫知한’ 그의 態度를 挑戰的이고 浪漫的으로 생각하는 傾向이 있다.

魅力的인 캐서린 제타존스는 “캐릭터를 忠實히 살리기 위해 苦悶했다”는 것 以上의 얘기는 들려주지 않는다. 키아누 리브스는 인터뷰에서조차 完璧한 演技를 한다. ‘매트릭스 리로디드’에 出演한 그는 哲學冊을 몇 卷 읽고 나와 인터뷰 내내 “現實과 非現實의 警戒” 운운했다. 하지만 워낙 深奧하게 말하다 보니, 말하는 自身도 듣는 記者도 무슨 말인지 모를 境遇가 있다.

外貌에서 衝擊的인 人物은 모니카 벨루치, 리즈 위더스푼 等이다. 스크린에서 若干 크고 길게 나오는 모니카 벨루치의 얼굴은 實際로 記者의 뺨 크기밖에 안 될 程度로 작다. 속눈썹은 足히 2cm는 될 만큼 길며 그 代身 손과 발이 크다.

리즈 위더스푼은 畵面에선 광대뼈와 턱 線이 뚜렷해 若干 ‘不良한’ 느낌을 주지만, 實際로 얼굴이 아주 작아서 귀엽다. 스탠퍼드대를 卒業한 그女는 ‘金髮이 너무해’의 ‘속없는’ 모습과는 180度 달리, 質問마다 한마디 한마디 情 떨어질 程度로 똑 부러지게 對答한다.

豫想과 딱 들어맞는 스타들도 있다. 조지 클루니는 映畫에서처럼 말재주가 뛰어나고 부드러우면서도 相對를 壓倒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다만 말이 너무 빨라서 記者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境遇가 있다.

앤젤리나 졸리는 映畫 속 이미지처럼 콧대가 높다. 그는 “나는 映畫 ‘대부’도 안 봤어요. 전 제가 나오는 거 말고는 映畫 잘 안 봐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記者들의 實體▽

世界 各國에서 모여든 映畫 擔當 記者들은 끼리끼리 모이면 ‘저잣거리’ 水準의 이야기를 주고받기 일쑤다. 記者들이 던지는 質問도 “映畫 속에서 當身이 혀로 마구 핥는 개구리는 眞짜 개구리냐” 等, 80%는 映畫의 本質과 無關한 가십性이다.

記者들이 머쓱해할 程度로 愚問에 賢答을 하는 스타도 있다. ‘人 더 컷’ ‘콜래트럴’에 出演했던 마크 러팔로는 “映畫(‘저스트 라이크 헤븐’)에서처럼 當身은 實際로도 로맨틱한가”라는 質問에 “로맨틱한 건 타고 나는 게 아니라 努力하는 것이다. 난 結婚도 하고 아이도 있어서 로맨틱하기는 쉽지 않지만 每日 그러려고 努力하고 있다”는 멋진 對答을 날렸다.

▽스타와 ‘찰칵’노하우▽

할리우드 스타들은 여간해서는 記者들과 記念寫眞을 찍어주지 않는다. 甚至於 映畫社에서 事前에 “寫眞도 사인도 絶對 안 됩니다”라고 公知하기도 한다. 이런 公知가 없는 境遇, 스타와 寫眞을 찍으려면 基本的으로 그들의 나르시시즘을 利用해야 한다. 映畫 ‘나이트 플라이트’로 만난 할리우드의 神聖(新星) 레이철 맥애덤스(‘퀸카로 살아남는 法’ ‘노트북’ 出演)와 記者가 함께 寫眞을 찍게 된 經緯는 다음과 같다.

“當身 같은 美人에게는 너무 궁금해서 묻지 않을 수 없는 質問이다. 男子親舊 있느냐”고 鄭重히 묻는다(그러면 大部分 “없다”고 한다)→ “나는 어떤가?”하고 유머러스하게 묻는다→“물론 좋다”면서 활짝 웃는다→이때 “내 外貌가 어떤가”하고 다시 웃으며 묻는다→예의상 “知的이고 시크(都市的인)해 보인다”고 對答하면서 웃는다→이 程度 雰圍氣를 만든 後 “缺禮가 되지 않는다면 나의 追憶을 위해 寫眞 한 張 어떤가”하고 鄭重히 請한다→“오, 내 男子親舊데 함께 찍어야지”하면서 아주 氣分 좋게 찍어준다. 스타들을 ‘쿨’하게 만져보는 方法도 있다. ‘아이 로봇’의 윌 스미스에게는 “當身 팔 筋肉은 正말 映畫에서처럼 鋼鐵인가?”하고 물어서 “勿論이지. 直接 만져봐”하는 對答을 誘導해 실컷 만져볼 수 있었다. 모니카 벨루치에게는 “當身은 너무 아름다워서 차라리 非現實的이다. 當身은 實在하는가?(Are you real?)”하면서 어깨를 살짝 찌른다. 그女는 너무나 氣分 좋게 웃으면서 “오, 그럼. 나 眞짜야(I am real)”하고 答한다. 그女도 나도 모두가 幸福한 瞬間이다.

로스앤젤레스=이승재 記者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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