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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로 論述잡기]‘원숭이는 왜 哲學敎師가 될 수 없을까’|동아일보

[讀書로 論述잡기]‘원숭이는 왜 哲學敎師가 될 수 없을까’

  • 入力 2005年 1月 21日 16時 5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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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왜 哲學敎師가 될 수 없을까/미셀 옹프레 지음·이희정 옮김/416쪽·1만9800원/모티브

想像力과 創意的 思考는 언제나 論述試驗의 重要한 評價項目이다. 어떻게 해야 創造的 觀點과 생각을 기를 수 있을까?

漠然하기만 限 創意力 敎育. 哲學은 여기에 對한 좋은 訓鍊道具가 될 수 있다.

疑問이 없으면 새로운 생각도 없다. 모든 게 當然한 狀況에서는 異性이 發動할 餘地가 없기 때문이다. 哲學은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는 學問이다. 哲學은 ‘常識’으로 當然히 받아들이던 不合理한 것들에 對해 疑問을 던지며 새로운 價値觀을 이끌어 낸다. 東西洋 엘리트들의 敎育에서 哲學이 빠지지 않는 理由가 여기에 있다.

이 冊은 哲學的 思考를 위한 敎材로 遜色이 없다. 이 冊에는 常識을 뒤집는 다양한 質問들이 登場한다. ‘여러분은 携帶電話 없이 지낼 수 있을까?’ 같은 가벼운 물음에서부터 ‘大麻草는 왜 마음대로 살 수 없을까?’처럼 挑發的인 質問, 나아가 ‘公共場所에서는 왜 自慰行爲를 하면 안 될까?’ 같은 罔測한 疑問까지.

언뜻 보기에는 하나같이 單純해 보이지만, 答을 내려고 하면 決코 碌碌지 않다. 예컨대 네덜란드 사람들은 ‘大麻草는 왜 마음대로 살 수 없을까?’라는 質問 自體를 理解하기 힘들 것이다. 그네들에게는 大麻草가 合法的 藥물인 탓이다. 여기에서 새로운 疑問이 싹튼다. 우리나라나 프랑스에서 大麻草 吸入은 儼然한 犯罪다. 옳고 그름을 가리는 基準은 國境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人類 共通의 道德’ 같은 말들은 무슨 意味가 있을까?

이렇게 물음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繼續된다. 論議가 거듭되고 깊어질수록 생각도 漸漸 더 抽象的이고 精巧해져 간다. 煽情的이기까지 한 물음을 出發點으로 하여 高度의 哲學的 探究에까지 이르는 構圖다.

各 꼭지의 內容이 워낙 緻密하게 設計되어 있는 데다 익살과 유머도 間間이 섞여 있어 깊은 思索이 必要한 內容인데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바칼로레아로 다져진 프랑스 人文敎育의 底力을 느낄 수 있는 部分이다.

그러나 이 冊은 만만한 冊이 아니다. 哲學 練習은 要約 暗記 等의 便法이 決코 통할 수 없는 分野다. 自己 힘으로 스스로 생각해 보기 前에는 滿足할 만한 答을 내기 어렵다. 이 冊을 제대로 읽으려는 學生은 아마도 脫盡할 程度로 思索에 思索을 거듭해야 할 터이다. 그러나 바로 이 點 때문에 이 冊은 靑少年들에게 勸할 만하다.

생각은 恝視받고 感覺만 待接받는 時代, 이 冊을 읽는 瞬間만큼은 아이들도 깊고 넓은 靈魂의 世界를 經驗할 수 있을 테니까.

안광복 서울 중동고 哲學敎師·學校圖書館 總括 擔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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