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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갈피 속의 오늘]달과 6펜스…1965年 서머싯 몸 死亡|東亞日報

[冊갈피 속의 오늘]달과 6펜스…1965年 서머싯 몸 死亡

  • 入力 2003年 12月 15日 18時 4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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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株式仲介人 스트릭랜드가 어느 날 갑자기 蒸發했다.

家族을 내팽개친 채 파리로 날아간 그는 뜻밖에도 畫家로 變身해 있었다. 몸을 돌보지 않아 瀕死 狀態였다.

일찌감치 그의 天才性을 알아본 畫家 스트로브는 스트릭랜드를 집으로 데려왔다. 스트릭랜드는 곧 回復되었지만 스트로브의 아내 블랑쉬는 어느새 그의 野性과 魔性의 捕虜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블랑쉬는 그에게서 버림을 받고 飮毒自殺을 하고 만다. 猝地에 아내를 잃게 된 스트로브. 그는 自身의 아틀리에에서 偶然히 스트릭랜드가 그린 女子의 누드 그림을 發見했다. 모델은 바로 아내였다.

불같은 嫉妬心을 이기지 못한 스트로브는 그림을 찢어버리려고 팔레트를 쳐들었다. 그러나 그는 눈앞에 펼쳐진 偉大한 藝術에 壓倒된 채 힘없이 팔레트를 떨구고 만다.

윌리엄 서머싯 몸의 長篇小說 ‘달과 6펜스.’

家族이든 親舊든 親舊의 아내이든 自身의 天才性의 불길에 아낌없이 던져버리는, 藝術에 사로잡힌 한 靈魂의 惡魔的 個性을 그렸다. 作品은 몸에게 作家로서 世界的 名聲을 가져다 줬지만 畫家 폴 고갱의 삶을 歪曲했다고 해서 거센 非難을 받아야 했다.

몸은 1930年代에 世界에서 가장 많은 原稿料를 받는 作家였다. 그러나 그만큼 不當한 蔑視와 酷評을 堪耐해야 했던 作家도 드물다. 몸 自身도 “나는 二流作家의 첫 隊列에 서 있다”고 自嘲하기도 했다.

몸은 人間의 矛盾(矛盾) 속에 眞正한 調和가 있다고 믿었다.

그에게 正常的인 것의 實在(實在)는 그 自體가 非正常의 典型이었다. 그래서 그는 特出한 人物보다 普通 사람들을 主人公으로 내세웠다. 普通 사람들의 이야기야말로 참으로 奇異하고 不可解(不可解)韓 世界였던 것이다.

시니컬한 視線으로 ‘人間의 굴레’를 꿰뚫어봤던 몸.

그는 寢臺에 누워 죽어 가고 있을 때 切親한 親舊를 불렀다. 그리고 ‘죽음 以後의 삶은 存在하지 않는다’는 確信을 심어 주도록 付託했다.

그는 ‘藝術의 最後(最後)’ 以後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이기우記者 key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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