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會長님’ ‘議員님’ ‘先輩님’ ‘先生님’ ‘崔 班長님’ ‘캡틴 朴’….
탤런트 최불암(62)에게는 36年 演技 經歷에 어울리게 呼稱이 많다.
最近 景氣 楊州郡 장흥면에서 進行된 MBC ‘리멤버’(樹木 밤9·55) 撮影 現場. 그는 다양한 呼稱으로 불렸다. 18日 첫 回가 放映되는 이 드라마에서 그는 主人公 洞民(박정철)李 어린 時節을 보내는 孤兒院의 院長役을 맡았다.
신호균 PD는 그를 ‘崔 班長님’이라고 했다. 新 PD가 82年 ‘수사반장’을 助演出했던 因緣 때문이다.
“事實 ‘수사반장’에서 配役 이름은 ‘朴 班長’이야. 하지만 朴 班長의 모델이 최중락 刑事였고 내 聖徒 최氏라 崔 班長이 됐지. 허허….”
‘金 會長’은 80年 나이 마흔에 始作해 23年째 出演하고 있는 MBC ‘전원일기’, ‘캡틴 朴’은 黃昏의 터프 가이로 出演한 MBC ‘그대 그리고 나’ 때문에 생긴 呼稱. ‘議員님’에는 한次例 國會議員을 지낸 그의 ‘外道’ 經歷이 담겨 있다. 演藝界의 40代 以上 後輩들은 ‘先輩님’이라고 부르지만 20∼30代는 ‘先生님’이라고 한다.
그에게 어떤 呼稱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를 물었다.
“허허, 다 나이든 값이지. 議員 어쩌구는 不便하고, 崔 班長은 鄕愁에 젖게 만들지. 先輩나 先生은 別로야. 나이를 생각나게 해. 아무래도 金 會長이 第一 便해.”
김갑식記者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