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47曲. 한 曲을 30分으로 잡으면 쉬지 않고 연주해도 하루가 걸리는 分量.
器樂 歷史上 ‘不滅의 金字塔’으로 불리는 베토벤의 소나타. 그 全曲을 연주하는 企劃 콘서트가 壯大한 航海를 始作한다. 28日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 I’을 始作으로 5年 동안 서울 신문로 金壺아트홀 舞臺에서 펼쳐지는 ‘金壺 아트홀 베토벤 시리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前 32曲, 바이올린 소나타 前 10曲, 첼로 소나타 前 5曲을 펼쳐내는 巨大 프로젝트다.
세 가지 장르가 하나의 시리즈로 펼쳐지지만, 그 ‘密度’는 差異가 난다. 3段階 發射를 거치는 로케트가 衛星을 軌道에 올려놓는 것 처럼, ‘發射’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美國 吳벌린 音大 敎授)과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大 敎授)이 協演하는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로 始作된다. 發射 初期에 엄청난 火焰을 내뿜고 壽命을 다하는 1段階 로케트처럼, 이달 28日부터 30日까지 사흘 동안 全 10曲을 ‘화끈하게’ 끝내버린다는 計劃. 첫날 소나타 1, 10, 7番, 둘째날 4, 8, 2番과 5番 ‘봄’, 마지막날 3, 6番과 10番 ‘크로이처’가 演奏된다.
첼로 소나타 시리즈는 힘좋은 20代 靑年 두 名이 펼쳐낼 힘과 迫力의 舞臺. 바이올린 名匠 메뉴인의 後援을 받은 첼리스트 이유홍과 97年 뵈젠도르퍼 콩쿠르 優勝의 主人公인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協演한다. 두 사람 모두 4月 藝術의 殿堂 交響樂 祝祭 協演者로 나서는 器樂系의 ‘젊은 獅子들’이다. 演奏는 8月 30日, 9月 6日 이틀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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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왼쪽 부터),신수정,이유홍,김정원,최희연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 全曲演奏의 主人公으로 ‘落點’ 된 主人公은 1999年 서울對 敎授任用에서 滿場一致로 採用돼 話題를 모은 피아니스트 최희연. 4月6日 소나타 1, 15, 6番과 23番 ‘熱情’을 始作으로 5年 동안의 긴긴 ‘軌道를 向한 旅程’을 進行한다.
“베토벤의 作品은 삶을 肯定的이고 積極的으로 대면하게 하는 힘이 있다. 32個의 소나타에 담긴 人間에 對한 사랑과 憤怒, 氣高萬丈함, 마침내 神에게 뻗치는 드라마틱한 內面 世界의 變化를 빛나는 生命力으로 表現해보고 싶다”는 최희연의 다짐. 前 3個의 베토벤 시리즈 모두 저녁 8時에 始作된다. 3萬원. 02-6303-1919
유윤종記者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