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人物네트워크]中小벤처企業 `女性CEO 모임`|東亞日報

[人物네트워크]中小벤처企業 '女性CEO 모임'

  • 入力 2002年 3月 21日 14時 33分


韓國에는 ‘사우나 文化’라는 게 있다. 벌거벗은 몸을 서로 보여주다 보면 아무래도 스스럼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德分에 사우나는 비즈니스맨들의 社交 空間으로 活用되지만 비즈니스 우먼의 境遇 事情이 若干 다르다. 일로 만난 사람에게 알몸을 보여준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 各種 파티를 企劃하는 클럽아리닷컴의 姜某選 社長(29)도 얼마 前까지 그랬다. 사우나를 男性 네트워크의 專有物로 여겨왔던 것. 하지만 지난해 12月 ‘73年生’ 同甲내기 女社長들과 사우나를 하면서 그 壁을 깼다. 사우나 파트너는 美術品 인터넷 販賣사이트인 인터페인트를 運營하는 김성희 社長과 飮食店 프랜차이즈 事業을 하는 ㈜진스의 진미원 社長 等이었다.

힘들수록 네트워크가 切實했다는 '젊은' 女性CEO모임의 核心멤버들이 8番째 모임을 가진 뒤 한 建物 屋上에서 市內를 背景으로 堂堂하게 포즈를 取했다.
왼쪽부터 (週)진스의 진미원, IF디자인의 박선후, 인터페인트의 김성희, 토트의 박은영, CGL의 정은주, 클럽아리닷컴의 姜某選, GEM의 안경숙社長

“다들 入口에서 쭈뼛쭈뼛했어요. 大部分 社會에서 알게 된 사람과 함께 사우나를 가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들어갔다 오니 서로가 훨씬 가까워졌죠. 무엇보다 事業 네트워크 空間을 사우나로까지 넓힌 ‘첫 經驗’이라는 데 흐뭇해 했죠.”(강 社長)

이들을 묶어준 곳은 인터넷 女性포털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에 開設된 ‘女性 CEO모임’. 인터넷 게임業體 GEM의 안경숙 社長(33) 等이 主軸이 돼 만든 이 모임의 會員은 現在 約 300名에 이른다. 大部分 30臺로 創業 1∼5年次에 職員 數 10∼20名의 中小 벤처企業體를 運營하는 女社長들이다.

創業 以後 名銜에 果敢하게 ‘CEO’란 職銜을 새겨넣고 다니긴 했지만 홀로 이리저리 부닥치느라 數없이 施行錯誤를 거쳤던 이들. 그때마다 切實했던 것이 ‘네트워크’였다.

“創業을 한 뒤 會計錢票 만드는 것 等 些少한 것부터 막혔지만 어디 물어볼 데가 없었어요. 男子들은 學校 同窓이다 故鄕 先後輩다 물어볼 곳도 많던데…. 네트워크가 不足하다면 네트워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진미원 社長)

特히 73年生 CEO들은 아예 ‘73 CEO 모임’이란 小모임까지 만들었다.

“벤처企業을 中心으로 女性 CEO들이 늘면서 여러 모임이 생겼지만 事業 經歷이 짧은 女性 CEO들이 찾아갈 만한 곳은 別로 없었어요. 各種 協會 等에서 만든 女性 CEO 모임을 기웃거렸지만 大部分 40∼50代의 事業經驗이 豐富한 ‘旣成世代’가 主導權을 쥐고 있어 젊은 저희한테는 發言權도 잘 주어지지 않더군요. 公式的으로 오가는 얘기들이 영 낯설기도 했고요.”

모임 創設을 主導한 GEM 安 社長의 얘기다. 名稱이 ‘女性 CEO모임’으로 巨創해 요즘 새로운 이름을 붙이려 苦悶 中이지만 쉽지 않다. 사람들에게 모임을 說明할 때면 이름 앞에 ‘젊은’이나 ‘새내기’라는 修飾語가 빠진 것으로 理解해 달라고 付託한다.

安 社長은 지난해 8月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던 날을 잊지 못한다. 午後 7時頃에 始作된 모임이 午前2時에야 끝났다. 이날 參席한 10名은 以後 모임에도 거의 參席하는 ‘核心 멤버’가 됐다. ‘모두가 비슷한 苦悶을 한다’는 事實을 確認한 것만으로도 첫 모임은 큰 所得이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苦悶의 解法도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職員들과의 葛藤이었다.

“職員들이 왜 나처럼 熱誠的이지 않을까 恒常 불만스러워 했죠. 하지만 모임에서 누군가가 ‘當身이 職員으로 일할 때를 생각해 봐라’고 하더군요. 나도 그때 只今처럼 목숨을 걸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職員들을 理解하는 게 훨씬 便해지더군요.” (姜某選 社長)

모임이 있는 날이면 男便들은 아예 빠른 歸家를 期待하지 않는다. 文化商品 等을 만드는 토트디자인의 박은영 社長(37)은 때로는 男便에게 등을 떼밀려 모임에 나오기도 한다. 疲困해서 쉬려고 할 때도 男便이 “그런 모임에 자꾸 빠지면 나중에 뭐 갖고 事業할래”하고 成火를 내는 바람에 參席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그렇게라도 나오면 뜻하지 않게 얻는 情報가 있어요. 低利의 政策資金이 새로 執行된다든지 博覽會가 열리니 參加해 보라든지 혼자 있으면 놓치기 쉬운 情報들이죠.”

이 모임에는 똑같은 事業아이템을 가진 會員이 없다. 모두 틈새市場을 찾아서 創業을 한 때문인지 業種은 비슷하지만 事業內容은 어디가 달라도 조금씩 다르다. 德分에 서로 힘을 합칠 境遇 發生되는 시너지 效果는 훨씬 크다. 一部 女性企業家들의 모임에서 같은 아이템을 놓고 빚어지는 競爭意識이나 눈치보기를 別로 찾아볼 수 없다는 點도 이들을 便安하게 한다. 요즘은 會員들이 運營하는 會社를 次例로 돌며 ‘一日 세미나’를 갖는다. 招待하는 會社의 CEO는 參席者를 對象으로 簡單히 自社의 事業아이템에 關해 브리핑을 한다.

“그동안은 隔意 없는 만남을 해왔지만 이젠 서로에게 實質的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보려고 해요. 저희 會社가 海外 쪽에서 함께 일해온 에이전시가 있어 會員들의 海外 販路開拓을 도와준다든지 다른 會社의 人力을 함께 活用하는 方案을 推進 中입니다.”(웹에이전시 CGL 정은주 社長)

IF디자인의 박선후 社長(37)은 “다양한 業種의 사람들을 만나 事業領域을 넓히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했는데 一日 세미나가 그런 點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CEO라면 삼성그룹의 이건희 會長이나 美國 GE의 잭 웰치 等 重量級 人士들을 떠올리는 記者로서는 젊은 女社長들이 ‘CEO’란 職銜을 쓰기가 부담스럽지 않은지 궁금했다.

“CEO란 單語가 아주 日常的인 用語처럼 돼 버려 부담스럽지 않아요. 또 社長보다는 CEO라고 하면 事業파트너들의 態度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事業 經歷은 짧지만 어쨌든 저희들도 儼然히 한 企業體를 運營하는 最高 經營者니까요.”(안경숙 社長)

박현진 記者 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