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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氏 反페미니즘 小說 「選擇」 펴내|동아일보

이문열氏 反페미니즘 小說 「選擇」 펴내

  • 入力 1997年 4月 2日 15時 14分


[권기태記者] 元老 出版人 조상원氏(현암出版社 會長)는 自身의 出版人生을 回顧하는 자리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길은 그 時代 主流와 逆方向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作家 이문열氏의 作品 行路는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지난 80年代 「理念의 時期」에 保守的 立場에서 民衆文學에 맞對應하는 小說들을 써내 큰 反響을 불러일으켰다. 最近 그가 펴낸 「選擇」(민음사)도 마찬가지다. 朝鮮 宣祖때 實存人物인 政府인 張氏의 입을 통해 當時 女人들이 規範化했던 賢母良妻로서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여기에는 90年代 들어 社會的으로 隆盛하고 있는 페미니즘의 立場과 尖銳하게 對峙하는 句節들이 적지않다. 이 글은 지난해 가을 「世界의 文學」에 첫回分을 連載했을 當時부터 女性文人들을 中心으로 커다란 反撥을 불러일으켰다. 『…離婚의 經歷을 무슨 訓長처럼 가슴에 걸고 男性들의 僞善과 利己와 暴力性과 權威主義를 暴露하고 그들과 싸운 武勇談을 늘어놓는다. 離婚은 「折半의 成功」쯤으로 定義되고 姦淫은 「恍惚한 叛亂」으로 美化된다』 女性作家 이경자氏의 作品 「折半의 成功」 「恍惚한 叛亂」을 겨냥해 最近 女性文學에서 다루고 있는 離婚과 婚外情事에 거세게 問題提起를 한 대목이 特히 큰 反撥을 불렀다. 「選擇」이 出版되면서 이같은 論難은 더욱 增幅되고 있다. 韓國科學技術員 李相庚敎授(37·女)는 『只今 어느 어머니가 딸에게 「너는 나처럼 살아라」고 忠告하겠느냐』며 『이문열氏가 旣往의 作品에서 보여준 保守的 女性觀이 擴大된 글로서 現實適合性을 喪失한 것』이라 말했다. 女子大學에 몸담고 있는 한 文學評論家는 『現在 우리의 페미니즘은 이문열氏의 問題意識을 뛰어넘는 理論上의 精巧함을 갖춘 段階지만 TV드라마 等 大衆文化에서 보이는 페미니즘은 煽情的이기 그지없다』며 『「選擇」은 이처럼 誤導된 페미니즘이 蔓延하는 風潮에 均衡感覺을 가져오기 위한 試圖라 볼 수 있다』고 評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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