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記者 購讀|東亞日報
김민

김민 記者

동아일보 文化部

購讀 105

推薦

世界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傳하는 國際部 記者입니다. 藝術家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뉴스레터 '令監 한 스푼'으로 傳하고 있습니다.

kimmin@donga.com

取材分野

2024-04-18~2024-05-18
美術 45%
文化 一般 13%
音樂 13%
文學/出版 7%
人事一般 7%
칼럼 3%
經濟一般 3%
企業 3%
社會一般 3%
金融 3%
  • “國立現代, 美術 硏究와 國際交流가 交叉하는 張으로”[영감 한 스푼]

    讀者 여러분 安寧하세요.오늘은 지난해 9月 國立現代美術館長에 就任한 뒤 100餘 日 만에 言論 인터뷰에 나선 김성희 館長과의 對話를 紹介합니다. 金 館長은 一週日 前 2024~2026年 美術館 運營 計劃에 關한 밑그림을 밝히기도 했는데요.그 底邊에 金 館長의 어떤 構想이 있는지, 또 그러한 計劃은 어떤 經驗에서 나오게 된 것인지 들었습니다. 要約하면 ‘美術館은 階級章 떼고 工夫하는 機關’으로 만들고, ‘海外 碩學을 招請해 韓國 美術을 國際的으로 알린다’는 것을 金 館長은 가장 重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미술관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最大限 仔細히 紹介합니다.“국립현대미술관, 階級章 떼고 工夫하는 機關으로”김성희 國立現代美術館長이 大學을 갓 卒業한 큐레이터였을 때 입니다. 金 館長은 백남준의 누님이 하던 ‘미건 갤러리’에서 일을 始作했죠. 이 갤러리에서는 백남준의 일도 맡았고, 그가 韓國에 오면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남준은 金 館長에게 이렇게 말합니다.“김 先生, 이 커리어 갖고 안돼. 내 展示를 하려해도 그렇고 말이야. 留學을 다녀와.”김 館長은 “제가 只今 結婚도 했고 애도 낳아야 해서 外國에 갈 수 있는 狀況이 아니에요”라며 難處한 氣色을 표했습니다. 그러자 백남준은 다시 “短期間 인턴이라도 하라”며 그 자리에서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 바바라 런던에게 推薦書를 보내줍니다. 백남준의 督勵로 金 館長은 牡馬에서 인턴을 하고, 이것이 뉴욕大에서 工夫와 디아 센터 인턴십으로 이어집니다.수십 年 뒤 國立現代美術館長이 된 그는 美國과 韓國, 또 大學 講壇에서의 經驗을 바탕으로 ‘美術 理論과 美術史가 根幹이 되어야한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新年 人事에서 ‘硏究’와 ‘出刊’을 中心으로 하는 機關을 만들겠다고 言及했습니다.“미술관에 오고 韓國에 對한 뜨거운 關心에 놀랐습니다. 現場에서 큐레이터로 일할 때 ‘어떻게 한 番 만날 수 없을까, 名銜이라도 건네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이제 美術館으로 찾아오고 있어요. 이런 關心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結局 本質的인 컨텐츠가 뒷받침이 되어야하고, 美術에서는 美術 理論과 美術史가 이 役割을 합니다.”― 中·臟器 프로젝트에서 ‘韓國 近現代美術 Re-프로젝트’를 가장 먼저 發表한 것도 그러한 重要性 때문인가요?“미술관에 硏究 分科가 있었는데 그間 弱化되어 있었죠. 學藝士든 學藝官이든 ‘階級章’을 떼고 實驗美術이라면 1970·80年代, 或은 1990年代, 2000年代까지 體系的으로 硏究하고 談論을 活性化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硏究가 土臺가 되어야 海外 碩學을 韓國에 招請하는 ‘MMCA 리서치 펠로우십’이 제대로 進行될 수 있겠죠.”― ‘階級章을 떼고’라는 表現은 水平的 組織 文化를 强調하려는 趣旨인가요?“미술관이 그間 館長과 學藝室長이 空席이었고, 젊은 學藝社와 學藝官 사이 疏通에도 問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部分은 斷乎히 解決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한국 美術, ‘神形象’ 等 細部 思潮 들여다봐야”김 館長의 構想은 結局 韓國 美術史를 다시 제대로 硏究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單色畫’를 言及하면서 “展示도 열리고 朴栖甫 作家도 熱心히 뛰었지만, 그것을 世界에 알린 건 結局 조앤 키 같은 硏究者들이 著名한 出版社에서 出刊한 硏究서”라며 “이제는 單色畫가 아닌 다른 談論을 硏究해 提示해야 한다”고 했습니다.그렇다면 單色畫 말고 어떤 思潮가 있을까? 인터뷰 過程에서 金 館長은 ‘神形象’과 ‘槪念美術’, 그리고 1993年 韓國에서 열린 휘트니 비엔날레와 그것이 미친 波及效果 等을 言及했습니다.― 지난週 中企 運營 計劃을 發表하고 ‘海外 美術品 所藏 强化’가 가장 注目을 받았는데, 아직은 實現 段階까지 많은 過程이 必要해보입니다. 國內 美術界에서는 國內 作品 所藏 基準도 궁금할 것 같습니다.“우리 美術界에서 이뤄졌던 여러 思潮에 對한 正確한 硏究가 不足합니다. 單色畫度 아직 談論이 나온지 얼마 안 됐고, 6·70年代 以後 8·90年代 民衆美術度 있지만 ‘神形象’이라는 디테일한 思潮가 있었어요. 또 槪念美術度 많이 나왔고 이런 것들에 對한 硏究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런 硏究를 基盤으로 冊이 나오고 展示가 이뤄지면서, 重要한 活動에 關聯된 作品은 美術館이 所藏하는 順序가 되겠지요.― 結局은 모든 바탕에 硏究가 基本이 되어야 한다는 立場이시군요.“네 事實은 모든 것이 서로 聯關되어 있어요. 國立現代美術館 果川의 ‘幾何學的 抽象美術’ 展示 보셨나요? 擔當 學藝社가 理論을 工夫했습니다. 理論이 뒷받침되면 展示가 다릅니다. 單純히 作品이 좋다는 느낌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學藝社가 冊을 읽고 工夫하면 알찬 展示가 만들어지죠. 商業畫廊度 對案空間度 아닌 美術館에서는 이것이 宏壯히 重要한 部分입니다.반짝반짝한 企劃社 展示, 觀客들이 줄 서서 보는 展示는 그런 分野에서 풀 수 있는 部分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건 正말 國現만 할 수 있다’거나, 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全 世代를 아우를 수 있는 展示를 보여줘야 하고, 그런 것들이 저는 참다운 對國民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MMCA 리서치 펠로우십’은 이름을 들어도 알만한 海外 碩學을 招請하고 韓國에 3~6個月 머물게 하면서 韓國 美術을 硏究하게 한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서 念頭에 두고 있는 海外 碩學은 어떤 程度의 人物인가요?“이미 關心을 表한 人物도 있지만, ‘빅 네임’을 모시기 위해 愼重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올해 봄쯤이면 輪廓이 나올텐데, 두 가지 條件 ‘빅 네임’과 ‘韓國 美術에 關心이 있는 學者’를 충족시키려고 합니다.”― ‘빅 네임’이라는 것이 어느 程度의 級을 이야기하는 것인가요?“해외 有力 大學의 美術史 敎授들, 或은 有名한 出版社에서 美術史 關聯 著書를 5~10卷 出刊해서 美術史에 言及이 된 분을 말합니다. 國際的으로 큰 展示의 企劃을 맡았던 큐레이터 中에서도 可能하고요. 다시 말하면 冊으로 影響力이 크거나, 重要한 展示를 企劃했던 人物이죠.”“한국 企業, 自國 美術에도 關心을”― 美術館의 硏究와 海外 交流, 두 軸이 重要해 보이는데 이렇게 보시는 理由가 궁금합니다.“스위스 베른에서 1969年 큐레이터 하랄트 제만이 ‘態度가 形式이 될 때’라는 歷史的인 展示를 만들었어요. 作家의 作業室을 美術館에 가져와 보여주는 展示였는데, 斬新한 方式이었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었죠. 그런데 當時 유럽의 經濟 狀況이 劣惡했거든요. 이 展示를 美國 필립모리스와 政府가 펀딩을 해서 히트를 했어요여기에 요셉 보이스 같은 유럽 重要 作家와 함께한 參與 作家의 50%가 美國 作家였습니다. 美國 美術을 프로모션하는 場이 됐다는 意味죠. 우리도 自國 美術을 戰略的으로 알려야 합니다.”― 國立現代美術館에 企業 後援은 어떻게 이뤄지나요?“국가기관이기 때문에 直接 받을 수는 없고, 國立現代美術館 文化財團을 통해 寄附를 받습니다. 다만 國內 企業의 海外 美術館 後援은 活潑한데 國內는 아직 美術館에서 더 아쉬운 狀況입니다. 海外에도 세일즈를 해야 하니 當然한 것이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잘 먹고 살아야죠.”― 美術 市場에는 企業 後援이나 이벤트가 活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2回까지 열린 프리즈에 브랜드들의 엄청난 마케팅도 話題였고요. 이런 現象에 對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미술 市場도 重要하지만 國內 參與者나 企業도 더 長期的으로 볼 必要가 있습니다. 프리즈와 海外 갤러리는 結局 自身들이 갖고 있는 걸 팔기 위해서 온 것이거든요. 作品을 팔고 파티를 하면서 세련된 先進 美術 文化를 보여준 것으로 그들은 責任을 다 했고, 그걸 뭐라 할 수도 없죠.다만 우리는 무엇을 얻을 것이냐를 생각해야 됩니다. 프리즈 아트페어가 아직 初盤이니 企業들도 많이 神經을 쓴 것 같기는 하지만, 持續的으로 그렇게 할 必要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韓國 作家의 海外 進出, 韓國 美術을 알리는 것에 對한 要求도 해야죠.국립현대미술관은 韓國 美術을 海外에 알리는 것이 役割이지만 國家 豫算은 갑자기 크게 키울 수가 없는 限定된 것이거든요. 그런 點에서 美術館이 展示 컨텐츠를 만들거나, 이런 것을 海外로 보낼 때 企業이 役割을 해 준다면 훨씬 더 좋겠죠. 海外 作家와 콘텐츠 後援도 重要하지만, 같은 比重으로 韓國 美術의 海外 交流를 조금 더 神經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작가와 協業이 더 便하고 즐거워”― 商業 畫廊에서도 일한 經驗이 있습니다.“네. 그런데 商業 갤러리에서 일을 하면서 보니, 젊은 作家는 돈이 안 되어서 現實的으로 展示가 不可能했어요. 數百萬 願하는 作品을 팔아서 갤러리를 維持하기는 어렵거든요.그러다 뉴욕 對案空間에서 열리는 實驗的 展示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1999年 ‘사루비아 다방’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健康 惡化(癌 鬪病)로 손을 놓고 治療를 받은 뒤에 다시 工夫를 始作하고, 다시 非營利 對案空間인 ‘캔 파운데이션’을 만들었죠.”― 갤러리에서 非營利機關을 擇한 理由는 무엇인가요?“제 눈에는 갤러리 오너의 삶이 幸福해보이지 않았어요. 華麗하지만 論難의 中心에 서기도 하고…. 作品을 사라고 說得하는 것보다는 作家와 對話하고 일하는 게 더 재미있고 滿足度도 커서 ‘아 나는 이쪽이구나’ 했어요.물론 저도 비싼 옷 입고 最新型 車 몰고 그렇게도 하면 좋겠지만 關心이 잘 안가요. 只今 입고 있는 옷도 男性用 셔츠에요. 그냥 端正하게만 입고, 홈쇼핑에서 3+3 주는 옷 사는 게 좋고요.친구들이 갤러리를 열면 밀어주겠다고 했지만, 저는 ‘야 百 하나 살 바에 作家 度와’라고 하는게 더 좋아요. 그래서 제 選擇에 後悔는 없습니다. 勿論 사루비아 茶房을 하다가 몸이 아플 때 조금 後悔했지만 아마 花郞했으면 더 아팠을 거예요.(웃음)― 美術館이 낯선 一般 觀客에게 國立現代美術館은 어떤 機關이 될까요?“세대를 아우르는 展示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映畫를 보고 感動해서 울고 웃듯, 그런 感動이 있는 展示를 해보고 싶어요. 그러려면 展示 序文과 說明글도 쉬워져야 하고 더 親切해져야겠죠. 그리고 觀客이 展示場에 오래 머물 수 있는 展示를 만들 생각입니다.”※ ‘令監 한 스푼’은 藝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事例를 中心으로 美術界 全般의 消息을 紹介하는 뉴스레터입니다. 每週 木曜日 아침 7時 發行됩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9
    • 좋아요
    • 코멘트
  • 돌멩이… 古鐵… 버려진 材料에서 찾은 靈感

    汽車길의 枕木, 廢資材, 古鐵 等 쓸모를 다한 材料를 다룬 彫刻을 선보여 온 作家 정현(68)의 個人展 ‘덩어리’가 서울 관악구 서울市立 남서울美術館에서 열리고 있다. 이番 展示는 作家가 麗水의 섬 張도 레지던시에 머물며 靈感을 얻은 新作을 包含해 1990年代부터 作品 30餘 點을 선보인다. 지난해 壯途에서 3個月假量 머물던 作家는 바닷가에서 各樣各色의 돌을 주웠다. 이 돌들을 3次元(3D) 스캔으로 形態를 抽出한 다음 擴大하고 變形해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낸 新作 조각 ‘無題’ 等이 展示의 中心을 이룬다. 作家가 바닷가에서 주운 돌은 一連番號가 새겨진 形態로 彫刻 옆 테이블에 함께 놓여 있어 比較해볼 수 있다. 이 밖에 흰 鐵板에 欠집을 낸 뒤 비 오는 날 綠이 슬도록 만든 作品, 醫療器 會社에서 廢棄한 엑스레이龍 필름을 蒐集해 石油 찌꺼기(콜타르)로 드로잉韓 作品을 볼 수 있다. 버려진 材料들의 物性과 可能性을 探究하는 過程이 作品에서 드러난다. 展示 題目에 對해 이보배 學藝硏究士는 “最小限의 介入으로 材料의 ‘덩어리的’ 物性을 極大化해 그것이 살아내고 견뎌온 歷史를 强調하는 作家의 接近 方式을 含蓄한다”고 說明했다. 그러면서 “美術館 1層에서 열리는 권진규 常設展과 比較하면 더욱 豐盛한 觀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月 17日까지. 無料.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同時代 作家들, ‘以上 世界’와 ‘大體 現實’ 꿈꾸다

    太陽 빛이 强烈하게 내리쬐는 風景, 굽이치는 形形色色의 바람과 들판의 總天然色 植物들은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 덮었던 솜이불의 華麗한 刺繡와 美國 캘리포니아의 自然 그 가운데 어딘가를 떠올리게 한다. 그림의 가장 낮은 곳에 죽어 있는 虎狼이의 배에는 아픈 傷處를 가리듯 예쁜 刺繡가 놓여 있다. 韓國에서 태어나 美國 로스앤젤레스에서 作業하고 있는 켄健民의 作品 ‘1988-2012’를 비롯해 韓國과 美國에서 活動하는 作家 4人의 作品을 볼 수 있는 展示 ‘원더랜드’가 서울 龍山區 리만머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또 두산아트센터가 視覺藝術 分野 新進 作家를 發掘해 每年 선보이는 ‘斗山아트랩 展示 2024’도 17日 開幕해 同時代 作家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確認할 수 있다.● 낯설고 아름다운 世界‘원더랜드’展은 켄健民, 유귀미, 縣男, 임미애 等 韓國과 美國에서 活動하는 韓國人, 韓國系 作家 4名의 作品 10餘 點을 紹介한다. 展示 題目 ‘원더랜드’는 루이스 캐럴의 小說 ‘異常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着眼한 것으로, 韓國과 美國에서 活動하는 다양한 年齡, 性別의 作家들이 作品을 통해 各自 꿈꾸는 理想 世界의 모습을 보여준다. 縣男과 유귀미는 韓國에서, 임미애와 켄健民은 美國에서 活動하고 있다. 特히 켄健民, 임미애, 유귀미의 國內 展示는 이番이 처음이다. 켄健民의 ‘1988-2012’는 作家의 어릴 적 韓國과 美國에서의 經驗을 담은 作品이다. 11日 展示場에서 만난 作家는 “初等學生이던 1988年 서울 올림픽 開幕式 行事에 動員돼 授業도 듣지 못하고 練習을 했다”며 “當時는 우리나라가 先進國이 되기 위한 行事에 參加하는 것이니 榮光으로 생각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커서 생각해 보니 어린이들의 敎育權은 考慮하지 않는 무서운 이야기였다”고 回顧했다. 作家는 美國 로스앤젤레스 都心의 그리피스 公園에 살다 發見된 퓨마 ‘P-22’를 보며 어릴 적 記憶을 다시 떠올렸다. P-22는 미디어의 關心을 받으며 一擧手一投足이 中繼되다 2022年 生을 마감한다. 當時 言論은 P-22의 죽음을 訃告 記事로 다루며 “巨大 都市의 너무 좁은 自然에서 살아남기 위해 奮鬪한 存在”라고 表現했다. 그림 속 虎狼이는 本性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個人과 國家나 社會라는 組織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構成員 사이의 苦痛을 담고 있다. 展示는 2月 24日까지. 無料.● 젊은 作家가 본 世界서울 鍾路區 斗山갤러리의 ‘斗山아트랩 展示 2024’는 斗山아트센터가 公募를 통해 選定한 35歲 以下 作家 5名의 作品 9點을 紹介한다. 송예환의 ‘(누구의) World (얼마나) Wide Web’(2024年)은 厖大한 情報가 넘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事實은 大部分의 情報가 英語이고, 컴퓨터를 쓸 수 있는 極少數만 接近할 수 있는 온라인 世上의 限界를 꼬집는다. 임정수의 ‘欲望이 到着했다는 所聞을 들었다’는 角木, 失, 털, 鐵絲, 커튼 고리 等 周邊에서 쉽게 볼 수 있는 雜동사니를 利用한 彫刻 作品이다. 作家는 動物, 植物, 事物을 種類에 關係없이 섞어서 새로운 造形性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이 밖에 日常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反復的인 行爲를 照明하는 김영미, 傳統的 東洋 繪畫의 要素를 同時代的으로 解釋한 박지은, 場所에 對한 硏究를 바탕으로 記憶을 追跡하는 正여름의 作品을 볼 수 있다. 박소언 斗山갤러리 큐레이터는 “現實에 對한 作家들의 綿密한 觀察을 바탕으로 새로운 可能性을 보여주는 ‘代替된 現實’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說明했다. 展示는 2月 24日까지. 無料.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돌… 나무… 韓紙… 자르고 또 쌓고

    韓國의 돌塔에서 靈感을 얻어 ‘쌓기’ 中心의 彫刻 作品을 선보여 온 박석원(82)의 個人展 ‘非有非空(非有非空)’李 서울 城東區 더페이지갤러리에서 11日 開幕했다. 이番 展示는 1980年代 前後로 始作된 作家의 ‘敵의(積意)’ 시리즈를 中心으로 彫刻 16點과 平面 作品 14點을 선보인다. 展示 題目은 ‘있지도 아니하고 없지도 아니한 有(有)와 無(無) 사이의 狀態’라는 뜻으로,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作家의 態度를 담았다. ‘敵의’ 시리즈는 돌이나 스테인리스, 나무를 幾何學 形態로 자른 뒤 다시 쌓아 올리는 行爲가 中心이 된다. 自然의 形態를 描寫하는 傳統的 方式이 아니라 ‘切斷’과 ‘蓄積’을 利用해 材料 그 自體의 物性을 强調하는 抽象 彫刻으로, ‘뜻을 쌓는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敵의’ 시리즈는 彫刻뿐만 아니라 자른 韓紙를 水平·垂直으로 重疊한 繪畫 作業으로도 이어진다. 이것 亦是 韓紙 自體의 物性을 强調한 作業이다. 박석원은 1968年과 1969年 ‘焦土’와 ‘비우’로 大韓民國 美術大展에서 國會議長上을 受賞하며 注目받았다. 以後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創立 멤버로 活動하며 第5回 파리 비엔날레(1966年), 第10回 상파울루 비엔날레(1969年)에 參與했다. 展示는 2月 24日까지. 無料.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유이치 히라코의 自然 & 윤형근의 색면 抽象[令監 한 스푼]

    讀者 여러분 安寧하세요. 오늘 ‘令監 한 스푼’은 이番 週에 볼 만한 展示를 紹介합니다. 좋은 週末 보내세요!자연을 보는 여러 가지 視線의 意味아시아 젊은 컬렉터가 注目하는 日本 出身 作家 유이치 히라코(42)의 作品을 2月 4日까지 서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코오롱의 文化藝術 나눔 空間 ‘스페이스K 서울’(서울 江西區)에서 열리는 個人展 ‘旅行’을 통해서인데요. 作家의 繪畫 彫刻 設置 等 作品 30餘 點이 紹介됩니다.2013년 日本 新進 藝術家를 위한 VOCA(Vision of Contemporary Art)賞을 받고, 같은 해 도쿄都美術館 團體戰을 비롯한 아시아 美術館 그룹展에 參加한 히라코는 2022年 도쿄 네리마 舊笠美術館에서 個人展을 열었습니다. 海外 美術館 個人展은 이番 스페이스K 서울이 처음입니다.사람의 몸에 나무 形態의 머리를 달고 있는 ‘트리맨’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番 展示에서도 ‘트리맨’李 곳곳에 登場합니다. 日本 作家 特有의 감미로운 色感을 가진 그의 作品들은 판타지 속 世界를 旅行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줍니다.특히 主로 自然을 主題로 하고 있는 것이 特徵인데, 作家는 이 契機를 英國에서 留學하던 時節의 逸話로 說明합니다.“자연이 豐富한 오카야마에서 태어나 자랐다가 大學時節 런던으로 移徙해 都市 生活을 4~5年間 經驗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場所와 많은 差異를 느끼고 있을 때였죠. 그때 리젠트 파크에 함께 간 親舊가 ‘亦是 自然이 좋아’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걸렸어요. (作家의 눈에 리젠트 파크는 都心 속 公園이지, 自然으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제가 생각한 自然과 親舊가 생각한 自然이 다르다는 것을 確實히 깨달았죠. 또 저와 親舊뿐 아니라 사람들마다 自然에 對한 認識이 다르다는 點을 알게 됐습니다. 自然은 恒常 存在했지만 그것과 人間의 關係는 어떻게 變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對해 關心을 갖고 15年 間 作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그림 속에 登場하는 ‘트리맨’에 對해서는 사람들이 共通 言語처럼 갖고 있는 自然에 對한 感覺을 表現하려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꽃을 보고 예쁘다고 하고, 自然 속에서 힐링이 되는 經驗을 합니다. 그런 感覺들을 自然을 처음으로 만지고 經驗하는 사람도 가질 수 있을까?라는 궁금症이 생겼는데, 神奇하게도 사람들은 비슷한 感覺을 갖게 되죠.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알 수 없지만 神奇한 狀況이라고 생각해 이런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전시장 가장 깊은 곳에는 幅 10m, 높이 3m 大作 ‘旅行’이 눈길을 끄는데요. 4個로 分割된 畵面에는 왼쪽부터 씨앗이 境界를 넘어 旅行하고, 서로 다른 自然에 뿌리를 내리고 蕃盛하는 過程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 마지막 場面에는 찌르레기 떼가 그려져 있는데요. 이 찌르레기는 日本 都心에서 자주 發見되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작가는 “찌르레기는 人間과 共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놓여 있는 곳에서 살아가는 것일 뿐”이라며 “人間 社會에서도 自然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中間的 存在로서 그려 넣었다”고 說明했습니다.또 展示場 바깥에 나무로 만든 핀볼 머신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입니다. 스페이스K는 美術館의 位置 特性上 周邊 職場人들이 자주 찾는데, 展示場까지 들어가지 않고 커피만 마시는 觀客도 많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作家가 美術館에 익숙하지 않은 觀客을 위해 마련한 裝置입니다.“미술관이 一般人의 立場에서 日常的으로 갈 수 있는 場所가 아닌 境遇도 많습니다. 그런데 美術을 接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에는 큰 差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作家로서 더 많은 분들이 美術을 接하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핀볼 머신을 製作하게 되었습니다.핀볼 머신 안에는 제 作品에 登場하는 登場人物(트리맨)의 작은 피규어가 있습니다. 그 피규어를 여러분이 집에 놓고 보면서 어떤 變化가 있을지 궁금합니다.”??전시 情報유이치 히라코 個人展, ‘旅行’스페이스K 서울2024年 2月 4日까지윤형근의 색면 抽象을 볼 수 있는 展示윤형근(1928~2007) 作家는 織物이나 韓紙에 먹色을 번지게 한 無彩色의 作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가 1969年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韓國 代表 作家로 參加했을 때는 强한 色彩가 눈에 띄는 색면 抽象化를 出品했었는데요.이 作品은 作家가 옆에 서 있는 寫眞으로만 남아있었는데, 2021年 遺族이 作業室을 整理하며 이 그림을 發見했습니다. 只今은 國立現代美術館의 所藏品이 된 ‘69-E8’(1969)을 果川館 展示 ‘韓國의 幾何學的 抽象美術’에서 볼 수 있습니다.이 展示는 1920~1970年代 韓國 抽象美術가 47名의 幾何學的 抽象 作品 150餘 點, 아카이브 100餘 點을 紹介합니다.한국에서 幾何學的 抽象은 1920~30年代에 登場해 1960~70年代에는 全方位的으로 擴散됐습니다. 金煥基, 유영국, 류경채, 李儁 等 1世代 抽象美術價와 이기원 전성우 하인두 等 2世代 抽象美術家들의 幾何學的 抽象化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특히 幾何學的 抽象美術이 建築이나 디자인 等 聯關 分野와 接點을 形成했다는 點을 이 展示는 注目합니다. 이를테면 1930年代 團成社와 조선극장에서 製作한 映畫 週報, 時事 綜合誌의 表紙나 詩人 以上이 디자인한 雜誌 ‘中性’(1929)의 標識를 함께 볼 수 있는데요또 바우하우스를 모델로 해 1957年 韓國에서 結成된 建築家, 디자이너 聯合 그룹 ‘新造形派’의 活動相과 展示 出品作度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그룹은 現代社會에 적합한 美術은 合理的인 基準과 秩序를 바탕으로 製作된 幾何學的 抽象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産業 生産品에도 適用해 國家 發展에 이바지하겠다는 이상도 품었죠.1960년대에는 靑年 美術로서 登場한 幾何學的 抽象 作品들을 照明합니다. 이승조 作家가 1970年 ‘第4回 오리진’展에 出品했던 作品이 50餘 年 만에 다시 公開되고, 1969年 宇宙船 아폴로 11號가 人類 歷史上 처음으로 달에 着陸하는 場面이 生中繼된 歷史的 事件과 美術과의 關聯性도 돌아봅니다.??전시 情報韓國의 幾何學的 抽象美術國立現代美術館 果川 1,2 展示室 및 中央홀2024年 5月 19日까지※ ‘令監 한 스푼’은 藝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事例를 中心으로 美術界 全般의 消息을 紹介하는 뉴스레터입니다. 每週 木曜日 아침 7時 發行됩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2
    • 좋아요
    • 코멘트
  • ‘韓國이미지賞’ 寶唾 “韓國이 未來란 생각 들어”

    “韓國을 오래 알고 보니 ‘韓國은 未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建築家로서 表現할 수 있는 空間을 마련해 준 韓國에 感謝함을 느낍니다.” 서울 龍山區 리움美術館, 江南區 교보타워, 京畿 南陽聖母聖地 大聖堂 等을 設計한 스위스 出身 建築家 마리오 寶唾(81·寫眞)가 第20回 韓國이미지賞 징검다리賞 受賞 所感을 밝혔다. 10日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施賞式에서 寶唾는 映像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韓國이미지커뮤니케이션硏究員(CICI·理事長 최정화)李 主催하는 韓國이미지賞은 韓國 文化를 알리고 韓國의 位相을 높이는 데 힘쓴 個人과 團體에 授與한다. 寶唾가 받은 ‘韓國이미지賞 징검다리上’은 韓國을 世界에 알리는 架橋 役割을 한 外國人이나 企業에 주어진다. 寶唾는 “旅行으로 1970年代 처음 韓國을 訪問했고 한만원 建築家와 교보타워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어느새 서른 番 넘게 韓國을 찾았다”며 “韓國의 都市들이 탈바꿈하며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韓國 이미지를 世界에 알리는 데 持續的으로 寄與한 功勞를 認定하는 ‘디딤돌賞’은 現代車그룹의 高級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받았다. 또 한 分野의 礎石 役割을 했다는 意味의 ‘머릿돌上’은 팝페라 歌手 임형주 氏, 韓國 이미지를 꽃피우는 데 이바지한 功勞로 주는 ‘꽃돌床’은 판소리를 프랑스語로 飜譯해 부른 麻浦 로르 氏에게 주어졌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1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國際美術 作品 蒐集 强化… 年豫算의 最大 20% 使用”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부터 國際美術 作品 蒐集을 大幅 强化할 方針이다. 9日 김성희 國立現代美術館長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4∼2026年 中企 運營 方向 및 主要 事業 言論公開會를 열고 “美術館이 世界 美術館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所藏品 競爭力이 무엇보다 重要하다”며 “現在 美術館 全體 所藏品 中 國際 美術品 比重은 8.5%도 안 되는데, 每年 段階的으로 豫算을 增大할 計劃”이라고 밝혔다. 金 館長은 年間 蒐集 豫算의 最大 20%까지 國際 美術品 所長에 使用하는 것이 目標라고 밝혔다. 다만 “美術品 所藏 購入 豫算은 年 47億 원으로 海外 美術品을 購入하기에는 턱없이 不足하다”며 “中長期 蒐集 計劃을 樹立할 때 美術館 後援會와 協力해 後援이나 寄贈을 積極 誘導하고 特別 豫算을 活用하는 方法도 檢討 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任期 中에 國際 所藏品 比重을 全體의 8.5%에서 9%로만 올려도 多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術館은 向後 3年間 ‘國際美術 作品 蒐集 大幅 强化’와 더불어 △硏究 基盤 韓國 近現代美術 Re-프로젝트(韓國 近現代 美術史 體系的 硏究, 談論 活性化) △MMCA 리서치 펠로십(國際美術 硏究者 交流 프로그램) △知能型 美術館(人工知能을 活用한 展示室·作品 管理) △無障礙 美術館, 모두의 美術館(배리어프리 서비스 提供) △에콜로지 플랫폼(炭素排出 管理 및 親環境 美術館 만들기) 等 6個 核心 事業을 推進할 計劃이다. 2014年 이불 作家를 始作으로 每年 中堅 作家 1人을 選定해 新作 製作을 後援한 ‘MMCA 現代車 시리즈’는 지난해 정연두 作家를 마지막으로 幕을 내렸다. 임대근 學藝室長 職務代理는 “現代車 시리즈는 서울館 出帆 當時 현대自動車와 10年間 進行하기로 論議됐고 지난해 마감됐다”며 “현대자동차가 後援하는 해시태그 프로젝트 亦是 올해를 마지막으로 終了될 豫定”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間의 成果를 再點檢해 後援의 形態가 아니더라도 어떤 方式으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硏究할 計劃”이라고 했다. 就任 後 첫 言論 公開會를 가진 金 館長은 1年 넘게 公席이었던 學藝室長 問題와 組織 安定化에 關해서도 立場을 밝혔다. 金 館長은 “지난해 12月 學藝室長 採用 公告를 냈고 2月 中에는 最終 合格者를 發表하고 3月에 任用할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고 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10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온라인 라운지]보자르갤러리 企劃展

    서울 江南區 보자르갤러리는 다음달 3日까지 ‘반드시 記憶되어야 할 아티스트’展을 연다. 고영훈 김종학 김창열 金煥基 김흥수 朴栖甫 伸鐵 윤병락 윤형근 이건용 吏輩 이석주 이세현 이왈종 이우환 이희돈 주태석 천경자 최영욱 하태임 한만영 等 21名 作家의 作品을 선보인다.달항아리를 그리는 고영훈, 雪嶽山의 畫家 김종학, 물방울 畫家 김창열, 韓國 實驗 美術 作家 이건용, 숯의 作家 吏輩 等 人氣 國內 作家의 원貨와 版畫를 한 자리에 모았다. 허성미 館長은 “單純히 有名한 作品을 紹介하는 것을 넘어 作品의 意味와 作家의 價値觀을 알리고자 企劃했다”고 說明했다. 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5
    • 좋아요
    • 코멘트
  • 박신양, 美術館에 作業室 차리고 4달 간 그림 그리는 事緣 [令監 한 스푼]

    讀者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오늘 ‘令監 한 스푼’은 처음으로 美術館 初代 企劃展을 열고, 自身이 그림을 그리게 된 理由를 哲學者 김동훈과 함께 說明한 冊 ‘第4의 壁’(민음사)를 最近 펴낸 俳優 박신양 氏 인터뷰를 仔細히 紹介합니다.그럼 始作하겠습니다.-사회인은 누구나 假面을 쓰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假面을 全 國民이 잘 알고 있고, 모두가 나를 그 假面으로 對한다면 어떨까요? 眞짜 ‘나’의 자리가 없어지며 숨 막힌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오랫동안 名品 演技로 사랑받은 俳優 박신양 氏를 만났습니다. 10年 前부터 그림을 그렸다는 그가 京畿 평택시의 自動車 部品 工場을 改造한 美術館에서 展示를 열고 있습니다. “眞心을 나눌 사람을 찾고 싶어 그림을 그린다”는 그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먹고살기 바쁜 世上, 그래도 ‘나는 누구인가’ 苦悶에 괴로워”― 美術館 企劃 招待展은 처음입니다. 이곳에서 展示하는 理由가 뭔가요?“제가 그리는 理由는 演技를 工夫할 때 藝術에 對해 眞率하게 이야기했던 時間이 그리워서입니다. 그런데 그間 그림으로 事業을 하자거나 販賣하라는 壓迫이 생겼어요. 나는 그림으로 眞心을 傳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苦悶하다 트럭을 몰고 全國을 다니며 그림을 보여드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죠. 그러다 그림을 팔지 않는 美術館에서 招請을 해주셔서 展示하게 됐습니다.”― 展示 開幕과 함께 出刊한 冊 ‘第4의 壁’에는 俳優와 人間 박신양 사이의 乖離에서 苦悶한 痕跡이 眞率하게 담겨있습니다.“그림을 그리는 10年 동안은 그 理由를 잘 몰랐어요. 요즘 世上에 “내게 그리움이 있다”고 말할 機會가 흔치 않죠. 그럼에도 마음속엔 繼續 質問이 남았고, 그 答을 찾으려 神學大學院 哲學科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런 質問을 만들고 分析하는 方法을 배웠어요.”― 삶에 對한 眞摯한 苦悶이나 省察은 하기도, 피드백을 받기도 어렵죠.“사실 모두 먹고살기 바쁜 世上이고, 그런 생각은 閑暇하다는 눈총을 받기 쉬우니까요. 그런데 그게 不必要한 質問이냐? 絶對 그렇지 않아요. 꼭 必要한 質問인데, 건너뛴 채 살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만 내가 世上을 바꿀 수는 없고,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演技하는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버티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아팠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내 껍데기만을 본다는 느낌인가요?“껍데기를 ‘만들어서’ 본다는 느낌이죠. 저는 미디어에서 일하니까 그게 當然한 것이지만, 때로는 虛像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어디다 그 不滿을 吐露하겠어요?”― ‘이미지를 消費 當한다’는 생각도 들겠어요.“그렇죠. 만들어진 이미지가 消費를 當한다. 그럼 내가 만들어지기 위해 努力했나? 事實 저는 사람들이 힘을 내기를 바라며 熱心히 延期하고 表現하고 있었지만, 껍데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니었어요. 미디어를 通過하며 껍데기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消費되면서 저보다 엄청나게 커진 거죠.”― 그게 展示와 어떻게 連結이 됐나요?“제가 演技할 때 沒入度가 다른 사람들보다 强한 便이라고 생각해요. 그 理由는 제게 目標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目標는 電波를 통해 어딘가에 있는 善한 사람들에게 나의 眞心이 닿았으면, 그리고 그 사람들이 힘을 냈으면 하는 것이었어요. 그림도 그런 마음에서 그렸어요. 내 眞心이 닿았으면 좋겠다.”“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내는 것, 식은땀 나는 일”― 冊 ‘第4의 壁’에서 鬪牛士에 對한 이야기가 나와요. ‘누군가 曠野에 홀로 서서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면 어울리는 場面이겠지만, 圓形競技場에서 鬪牛士가 그런 質問을 한다면 異常하고 稀罕한 光景일 것이다’라고 했죠. 俳優로서 겪는 感情을 率直하게 풀어냈고, 그림도 그걸 正直하게 담았어요.“솔직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假짜잖아요. ‘그럴듯해야 한다’는 强迫을, 特히 演技하는 사람은 갖기 쉽고, 自己 이야기를 率直히 못하는 것도 그런 理由인 것 같아요.”― 俳優가 아니라도 自己를 드러내는 건 두려운 일이잖아요.“식은땀 나는 일이죠. 저도 30年 동안 演技하는 後輩들을 봐왔지만, 自己 自身의 表現에 率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演技도 그렇고 美術史를 봐도 그렇고 藝術의 基本 條件은 스스로에게 正直함인 것 같아요. 저는 그 方向을 믿고 나아가는 거죠.”― ‘唐나귀 22’라는 作品은 밝은 雰圍氣가 느껴집니다.“저희 아버지를 보며 唐나귀 같다는 생각을 種種 했어요. 어릴 적 아버지가 恒常 온 家族이 함께 살 집을 그려서 이야기 해주셨고, 그 집을 짓고 싶은 땅도 位置를 定해 놓으셨거든요. 只今 생각하면 그렇게 대단한 꿈도 아닌데 그러셨던 게 왠지 唐나귀 같고,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 저도 漸漸 아버지를 닮아가고….”― 어찌 됐든 아버지의 꿈과 그 집은 좋은 記憶이니 이렇게 그린 거군요.“네. 또 哲學者 김동훈 先生님과 冊을 쓰며 ‘상상’이라는 것이 큰 主題가 됐어요. 想像은 果然 나쁜 걸까? 그것이 때로는 空想이나 妄想처럼 取扱되잖아요. 原始 時代로 돌아가면 想像과 現實의 區分이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時間, 돈, 言語, 이런 複雜한 槪念이 생기면서 現實은 宏壯히 具體化했지만, 想像은 取扱을 받지 못하게 됐죠. 勿論 想像을 映畫와 같은 事業으로 옮기면 큰 돈이 되죠. 시나리오, 小說, 詩를 쓰거나 事業夏至 않으면 想像할 資格을 얻지 못해요. 그런데 想像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주어진 權利라고 생각을 해요.― 想像이나 꿈이 欲望過度 連結이 되죠. 20世紀 以前 哲學에서 欲望은 節制하고 다스려야만 하는 것이었잖아요.“재밌네요. 저는 어떻게 보면 想像을 빼앗기는 것에 對해 反抗을 始作했고, 나만의 幸福을 꿈꾸기를 물러서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비록 아버지의 異常한 꿈일지라도, 저는 그 집을 생각할 때 正말 幸福해요. 그래서 이 그림들은 아버지의 挫折된 꿈에 對한 悽絶한 心情에서 始作하지만, 내가 꿈꾸는 것을 實行하고 實踐하고 行動하는 것에 對한 肯定이기도 해요.”― 내가 願하는 삶을 살겠다는 欲望과 意志에 關한 것이겠죠.“네. 그것이 萬若 世上을 顚覆하고 다른 사람을 못 살게 군다면 안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얼마든지 이야기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努力해야죠. 社會에서는 돈이 안 되고 經濟的인 理由에 合當하지 못하다는 理由로 제대로 取扱받지 못하지만요.”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을 그리는 理由― 그 想像에 對한 생각이 結局 展示場의 構造와도 連結되는군요. 展示 期間 내내 展示場에서 그림 作業을 할 計劃이라고요.“연극에서 舞臺와 客席을 區分하는 假像의 壁을 ‘第4의 壁’이라고 해요. 그림을 그리면서 저는 그 壁을 有心히 들여다보고 있어요. 想像이 어디에서 始作되는 것인지, 우리가 이야기를 만드는 方式은 꼭 巨大 産業이 商品化한 것으로만 이뤄져야 하는지 그런 質問들을 하고 있습니다. 或是 只今까지 받아 온 感情과 感動이 或是 注入 받은 것은 아닐까? 原點에서 생각하는 거죠.‘나’라는 個人의 眞짜 感情과 感覺은 무엇인지. 그것이 다른 方式으로 想像을 만들어 낸다면 어떤 것이 可能할지, 그 感情이 나를 어디로 이끌 수 있을지에 對해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그림과 哲學은 제가 그런 探究를 하는 通路입니다.― 觀客이 2層에서 박신양 氏를 지켜보는 構造는 어떤 意味인가요. 觀客분들이 2層에서 아래를 보며 假想의 ‘第4의 壁’을 보지만, 그 너머에 있는 저는 演技者가 아니라 感覺하고 느끼는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거기서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1층 層高가 6m가 넘어 그 光景이 映畫의 ‘俯瞰샷’처럼 보이는 것도 재밌어요. 제 表情이 너무 仔細히 보이면 些少한 感情에 集中하게 돼요. 그것이 아니라 空間의 移動, 時間의 移動처럼 큰 槪念을 表現할 때 俯瞰샷을 쓰는데 이 展示의 企劃 意圖도 그런 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제가 그림을 그리는 理由. 한 番도 가지 않았던 러시아로 無酌定 떠나 先生님과 親舊를 찾아냈듯 그런 機會를 다시 찾을 것이라는 꿈을 저는 每日 꿉니다. 藝術에 對해 眞率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希望과 機會, 그리고 眞心을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리라는 期待와 可能性.그런 眞心을 展示場에서 함께 나누기를 期待합니다.-물감이 묻은 靑바지와 運動靴,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박신양 氏는 2時間 넘는 인터뷰에서 ‘眞心’을 쏟아 놓은 뒤 그림을 그리러 展示場으로 向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苦悶은 누구나 맞닥뜨리지만 回避하거나 잊어버리기 마련이죠. 이 質問을 물고 늘어졌던 박신양 氏는 哲學과 藝術에서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展示가 幕을 내리는 4月 30日까지 그는 이곳에서 作業을 이어 나갈 豫定입니다.※ ‘令監 한 스푼’은 藝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事例를 中心으로 美術界 全般의 消息을 紹介하는 뉴스레터입니다. 每週 木曜日 아침 7時 發行됩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5
    • 좋아요
    • 코멘트
  • 寫眞家와 美術企劃者… 1年동안 便紙를 쓰다

    손가락을 몇 番만 움직이면 스마트폰으로 安否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時代다. 相對가 메시지를 읽었는지 實時間으로 確認할 수 있고, 빠르게 答辯하는 가운데 우리는 서로에 對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메시지 代身 1年 동안 便紙를 주고받으며 나눈 이야기를 土臺로 構成된 展示가 서울 瑞草區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寫眞家 高聲, 美術企劃者 홍예지가 協業韓 展示 ‘Sincerely,’다. 페리지갤러리가 每年 젊은 作家와 企劃者를 選拔해 팀을 꾸리고, 協力해 展示를 만드는 ‘페리지 팀 프로젝트’의 一環이다. 展示場에는 두 사람의 作業 空間이 左右로 配置됐고, 가운데에는 便紙를 주고받으며 서로 理解하게 된 象徵들이 놓여 있다. 便紙 속에서 짐 자무시의 映畫 ‘패터슨’(2016年)을 통해 藝術과 삶의 均衡에 關해 이야기했다면, 가운데 空間에 映畫 속에 登場하는 버스 模型이 놓이는 式이다. 展示場에서 1年間 주고받은 便紙를 모은 書簡集이 提供된다. 이 冊을 보면 展示場에 놓인 各 事物의 意味를 좀 더 仔細하게 類推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를 잘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이 便紙에 써 내려간 글로 各自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또 各自의 藝術 作業에 對해 確信을 얻어가는 過程을 觀察할 수 있다. 2月 3日까지. 無料.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북채로 靑瓷 문지르고 꽹과리엔 물… 새로운 ‘소리’ 찾아서

    眞空淸掃器 호스를 타고 나온 바람이 卓球공을 흔들어 북소리를 내고, 天障에서 떨어진 물방울과 고무 튜브로 흘러나온 空氣 방울 소리는 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진다. 서울 鍾路區 아트선재센터 2層 展示場 ‘스페이스 1’에 가면 레바논 出身 藝術家 타렉 아투이(44)가 만든 獨特한 소리의 世界, ‘더 레인’(비·The Rain)李 펼쳐진다. 이 世界는 북, 꽹과리 等 韓國 傳統 樂器부터 靑瓷, 甕器, 西洋 樂器와 日常 속 物件까지 소리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것들로 이뤄졌다. 비어 있어야 할 꽹과리 속에 물이 고이고, 북을 쳐야 할 채는 靑瓷 破片을 문지르는 等 平素라면 섞이지 않을 異質的인 것들이 만나 새로운 소리를 만든다. 아투이는 “展示場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가 빗소리로, 또 오브제 하나하나는 빗방울 소리로 들리기를 바랐다”고 說明했다. ‘더 레인’이라는 題目은 作業室에서 作曲하고 樂器를 實驗하는 過程에서 빗소리가 떠올라 붙인 題目이다. 展示場 속 여러 오브제는 서로 連結되어 있으며 時差를 두고 저절로 소리를 내, 마치 비가 내리는 風景 속에 있는 듯하다. 2019年부터 아트선재센터와 協力해 韓國의 傳統音樂을 硏究하며 新作을 만든 아투이는 “打樂器를 연주하는 方法에 對한 幻想이 있었고, 그것을 韓國에서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說明했다. 그는 特히 장구와 북을 만드는 전북도 無形文化財 第12號 서인석 樂器長을 만나며 打樂器에 集中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樂器長과 북피, 틀 等 북을 構成하는 要素를 再解釋할 方法을 論議하면서 興味를 느꼈기 때문이다. 또 정희창 甕器匠, 陶藝家 강지향 等과 協業해 陶瓷器, 韓紙, 짚 等의 材料를 使用했다. 이러한 製作 過程과 結果物은 서로 다른 文化가 섞여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連結 고리를 보여준다. 作曲家이자 DJ로도 活動하는 아투이는 旣成 音樂으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를 찾는 데 集中해왔다. 世界의 傳統 樂器와 地域 音樂史를 人類學的 方法論으로 硏究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樂器와 道具를 製作해 소리를 만든다. 이런 作業을 英國 런던 테이트모던(2016年), 프랑스 파리 루이뷔통 파운데이션(2015年) 等에서 선보인 그가 韓國에서 個人展을 여는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2010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參加한 적은 있다.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藝術監督은 “그때는 가방 하나만 들고 사운드 퍼포먼스를 하러 다녔는데, 當時 카셀 道쿠멘他 監督의 눈에 띄어 最近 10餘 年間 美術界의 注目을 받고 여러 美術館에서 展示를 선보였다”고 說明했다. 展示는 21日까지. 5000∼1萬 원.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事變’시리즈 서도호… ‘애플 파크’ 포스터… 空間, 記憶이 되다

    지난해에는 내셔널갤러리 名畫戰(국립중앙박물관·36萬 名), 에드워드 호퍼展(서울市立美術館·33萬 名), 마우리치오 카텔亂廛(리움美術館·25萬 名) 等이 美術 팬들을 끌어당기며 興行에 成功했다. 올 한 해 美術 愛好家의 마음을 설레게 할 展示는 어떤 것이 있을까. 主要 國公立美術館과 갤러리가 公開한 2024年 展示 라인업 主要 內容을 紹介한다.● 現代美術 有名 作家·建築家전우선 只今까지 公開된 라인업에선 호퍼煎이나 내셔널갤러리 名畫戰처럼 海外 近代 以前 巨匠의 展示는 없다. 代身 現代美術 有名 作家의 個人展 中 아트선재센터의 서도호 個人展(8月)과 리움美術館의 필립 派레노 個人展(2月)이 期待를 모은다. 서도호는 천을 材料로 만든 집을 美術館에 펼쳐 보이며 空間이 사람에게 일으키는 記憶, 感覺을 드러낸 作業으로 有名하다. 아트선재센터에서 20年 만에 열리는 이番 個人展은 作家가 2005年부터 始作한 ‘事變(Speculations)’ 시리즈를 中心으로 紹介한다. 事變 시리즈는 韓國의 집이 颱風에 떨어져 나가 美國 美術館의 屋上에 매달리거나, 英國 어느 거리의 建物 틈새에 不時着한 집의 모습 等을 表現했다. 서도호 作品 世界에 얽힌 좀 더 깊은 思惟의 過程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期待된다. 필립 派레노는 展示 自體를 作品으로 생각해서 그 空間을 다르게 볼 수 있는 演出을 하는 作家로 알려져 있다. M2 展示場부터 로비와 野外 덱(deck)까지 作品이 펼쳐지는 리움美術館 史上 最大 規模 展示가 될 豫定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999年 프리츠커賞을 받은 英國 建築家 노먼 포스터 個人展(4月)을 연다. 포스터는 ‘오이’라는 別名으로 有名한 英國 런던 세인트 메리엑스 타워, 美國 캘리포니아州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애플 新社屋) 等 高度의 技術을 活用한 親環境 建築을 設計했다. 展示에서는 포스터가 設計한 美術館을 包含한 文化 施設과 公共 建築을 集中 照明한다. 1960年代부터 포스터가 關心을 가졌던 ‘持續可能性’ 哲學과 未來 建築에 對한 그의 觀點도 엿볼 수 있다.● 藝術 속 女性 照明 企劃展 多數지난해 金煥基前으로 存在感을 드러낸 호암미술관度 野心 찬 라인업을 準備했다. ‘女性과 佛敎’(3月)展은 東아시아 佛敎美術 歷史 속 女性 이미지를 통해 佛敎美術의 後援·製作 主體였던 女性을 照明한다는 獨特한 主題로 눈길을 끈다. 海外 所在 佛敎美術 名品을 한자리에 모을 豫定이다. 또 下半期에는 最近 數年間 市場에서 사랑받은 젊은 40代 作家 니콜라스 파티 個人展(9月)李 열린다. 國立現代美術館은 호암미술관 庭園 ‘希願’, 仙遊島公園 等을 作業한 ‘造景가 정영선 個人展’(4月·서울), 그間 韓國 近代美術史에서 注目받지 못했던 刺繡의 歷史를 살펴보는 ‘韓國 近現代 自首’(5月·德壽宮), 1960年代부터 現代까지 아시아 女性 藝術을 眺望하는 國際 企劃展 ‘아시아 女性 美術家’(9月·서울) 等 女性 藝術을 集中 照明한다. ‘물방울 會話’로 有名한 김창열(1929∼2021)의 작고 3周忌 記念 回顧展도 갤러리현대 新館에서 5月 열린다. 또 西洋畫 1世代 作家이자 韓國的 印象主義 繪畫를 선보인 것으로 評價받는 오지호(1905∼1982) 個人展은 9月 全南道立美術館에서 豫定돼 있다. 국제갤러리에서는 지난해 서울市立美術館 남서울美術館 個人展으로 再照明됐던 김윤신 個人展(3月), 獨逸 出身 寫眞作家 칸디다 회퍼 個人展(5月) 等이 열린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白南準 ‘多多益善’ 3年間의 復元 過程 담은 白書 나와

    國立現代美術館 果川館에서 볼 수 있는 백남준의 大型 設置 作品 ‘多多益善’을 保存·復元한 記錄을 담은 白書가 나왔다. 國立現代美術館은 ‘1003+1 國立現代美術館 白南準 多多益善 保存 復元 記錄’(寫眞)을 發刊했다고 最近 밝혔다. 또 國內外 硏究者 11名이 參與한 白南準 硏究서 ‘나의 白南準: 記憶, 保存, 擴散’도 함께 出刊됐다. ‘1003+1 國立現代美術館 白南準 多多益善 保存 復元 記錄’은 2020年부터 2022年까지 進行된 保存·復元 過程을 600쪽에 걸쳐 1004個의 項目으로 構成했다. ‘多多益善’李 브라운管(CRT) 모니터 1003臺로 構成된 것에 맞추어 題目을 ‘1003+1’로 定했다. 낡은 CRT 모니터 中 어떤 것을 修理하고, 平面디스플레이(LCD)로 交替했는지 또 保存 環境 改善 作業과 試驗 運轉 過程, 向後 運營方案 等을 담았다. 이 冊은 非賣品으로 國立현대미술관 서울과 果川 圖書室에서 볼 수 있다. ‘나의 白南準: 記憶, 保存, 擴散’에는 前 美國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 바버라 런던, 스미스소니언 美國美術館(SAAM) 큐레이터 社이샤 그레이슨, 林産 同德女大 큐레이터學科 敎授, ‘多多益善’ 構造物을 設計한 建築家 김원 等이 參與했다. 백남준의 藝術的 業績과 影響을 알리기 위해 英文版으로도 出刊됐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미스치프는 正말 聖域 없는 藝術을 할까?[영감 한 스푼]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어요. 前 藝術을 한 것뿐이에요.” 지난해 12月 17日 서울 鍾路區 景福宮 西쪽 迎秋門 左側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落書를 한 20代 男性 A 氏가 블로그에 쓴 內容입니다. A 氏는 10代 男女 未成年者들이 景福宮 迎秋門 돌담에 ‘映畫 空짜’ 落書를 쓴 지 하루 만에 模倣犯罪를 저질렀습니다. 첫 犯行이 發生해 天幕으로 덮어놓은 곳 바로 옆에 ‘조휴일’(밴드 검정치마의 멤버) 等 歌手 이름과 앨범名이 담긴 길이 3m假量의 落書를 남긴 거죠. 지난해 4月 한 大學生이 서울 龍山區 리움美術館에 展示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바나나를 먹어 치우며 ‘藝術’이라 한 데 이어 비슷한 主張이 또 登場했습니다. 미스치프가 누구이기에 A 氏의 ‘담벼락 落書’를 正當化하는 根據로 言及된 것일까요?예수·사탄 신발로 온라인 달궈미스치프의 代表的 프로젝트라고 하면 ‘예수 신발’, ‘사탄 신발’이나 ‘빅 레드 부츠’가 떠오릅니다. 事實 미스치프는 視覺 藝術보다는 온라인에서 話題가 되는 디자인, 패션, 게임을 生産하는 創作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剛하죠. 2019年 美國에서 結成한 미스치프가 有名해진 契機는 그해 出市한 ‘예수 신발’이었습니다. ‘예수 신발’은 200달러짜리 나이키 에어맥스 97에 요르단江물 60cc를 넣고 十字架를 매달아 맞춤 製作한 것이었고, 1425달러의 比較的 비싼 價格에도 公開되자마자 品切됐죠. 有名 歌手 드레이크度 이 신발을 샀습니다. 그다음 2021年에는 더 나아가 팝 스타 릴 나스 엑스와 協業해 같은 나이키 신발에 피 한 방울을 넣은 ‘사탄 신발’을 出市해 論難을 일으켰습니다. 結局 나이키와 法的 紛爭까지 벌였죠. 이 밖에 스마트폰 畵面에 손가락을 떼지 않고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賞金을 가져가는 게임 ‘핑거 온 더 앱’, 에르메스 버킨백의 가죽을 解體해 샌들로 만든 ‘버킨스탁’, 漫畫 속에 登場할 것 같은 誇張된 形態의 ‘빅 레드 부츠’ 等 荒唐함과 웃음을 誘發하는 프로젝트로 미디어의 照明을 꾸준히 받습니다.‘바이럴’로 巨額 投資 誘致미스치프는 2週마다 위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限定版으로 公開했습니다.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製品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才致로 武裝한 商品으로 꽤 큰 收益을 거두었을 것으로 斟酌됩니다. 그러나 果然 프로젝트 販賣만으로 運營이 이뤄졌을까요? 2020年 情報技術(IT) 專門 媒體 ‘더 버지’는 미스치프가 벤처캐피털 會社로부터 1170萬 달러(藥 150億 원) 投資를 받았다고 報道합니다. 美國 뉴욕 브루클린을 基盤으로, 디자이너는 勿論 開發者, 辯護士, 財務 擔當者 等 30餘 名 規模로 構成된 그룹이라는 것을 勘案하면 事實上 스타트업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投資를 誘致한 祕訣은 무엇일까? 미스치프를 이끄는 最高經營者(CEO) 게이브리얼 웨일리는 어릴 때부터 온라인 콘텐츠 製作에 才能을 보였고, 바이럴 미디어 企業인 ‘버즈피드’에서도 일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어떤 콘텐츠가 注目받고, 저절로 共有되는지를 體得한 웨일리가 판을 키운 것이 ‘미스치프’였고, 投資者들은 온라인 空間에서 새로운 可能性을 본 것으로 推測됩니다. 그리고 景福宮 담벼락에 落書한 A 氏는 ‘聖域은 없다’는 미스치프의 슬로건만 봤지만, 實際로 많은 돈이 걸린 미스치프의 프로젝트들은 브레인스토밍부터 現實化, 그리고 辯護士의 法律 檢討까지 緻密한 過程을 거칩니다. A 氏의 無謀한 文化財 毁損을 미스치프로 正當化할 수 없는 理由가 여기에 있습니다.금리 特定的 藝術?그렇다면 미스치프의 프로젝트를 ‘藝術’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勿論 藝術의 定義는 時間에 따라 끊임없이 變하는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社會와 時代가 決定합니다. 于先 最近까지 미스치프는 지난해 11月 페로탱 뉴욕 갤러리에서 個人展을 열었고, 올해는 서울 鍾路區 대림미술관에서 回顧展을 열었으니 形式上으론 인정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番엔 質問을 좀 더 精巧하게, ‘미스치프를 美術史的으로 重要한 藝術이라 볼 수 있을까?’라고 해보겠습니다. 美術의 歷史에 비춰보면 미스치프는 資本과 마케팅 技法을 업은 ‘普及型 뒤샹’에 가까워 보입니다. 마르셀 뒤샹(1887∼1968)은 印象派부터 抽象美術, 그리고 모더니즘까지 美術의 歷史 속 많은 境遇의 數를 勘案한 뒤 美術館에 便器를 놓으며 現代美術의 새 場을 열었습니다. 미스치프도 온라인 空間에서 트렌드, 觀客 反應, 돈의 흐름 等 여러 要素를 緻密하게 考慮해 프로젝트를 내놓습니다. 엉뚱한 아이디어를 現實로 具體化하는 實行 能力과 果敢함은 創作者이자 事業家로서 뛰어난 能力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美術의 歷史로 따져보면 이미 100年 前 뒤샹이 한 일을 若干 다른 脈絡에서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印象派가 처음엔 外面받다가 오랜 時間이 지나 大衆의 사랑을 받고, 많은 藝術家가 그것을 追從했듯 이제는 槪念美術이 一般에도 遊戱로 즐겨지는 時代가 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美術界에서 한때 具體的인 場所에서 周邊 脈絡을 考慮해 設置된 ‘場所 特定的 藝術’이 流行한 적이 있는데요. 美術界에서는 미스치프를 두고 팬데믹 時期 金利 引下로 資金이 넘쳐나는 狀況에서 可能했던 ‘金利 特定的 藝術’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미스치프의 愉快 潑剌한 挑發 속에 어떤 意味가 있을지, 讀者 여러분도 한番 만나보세요. ※뉴스레터 ‘令監 한 스푼’은 每週 金曜日 午前 7時 發送됩니다. QR코드를 통해 購讀 申請하시면 이메일로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김민 文化部 記者 kimmin@donga.com}

    • 2024-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冊의 香氣]나의 삶 속으로 개 한 마리가 들어왔다

    韓國語로 옮기면 ‘추방당한 숲’이란 뜻을 갖는 ‘不아바니’. 이 숲속에서 3年째 살고 있는 80代 夫婦 소피와 그리그 앞에 어느 날 傷處투성이인 개 한 마리가 나타난다. 人間에게 虐待當한 것처럼 보이는 개는 낯선 사람에게 배를 보이며 드러눕는다. 이 場面을 본 소피의 머릿속에는 제임스 조이스의 小說 ‘율리시스’의 文章, “그렇다(yes), 나는 예스라고 말했다. 나는 예스라고 말할 것이다”가 떠오른다. 悽慘한 暴力을 當했음에도 人間을 믿는 개에게 소피는 ‘예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리고 먹을 것을 주었지만 個는 다시 사라져 버린다. 소피와 그리그는 30代가 되기 前부터 새로운 方式의 삶을 實驗하려고 都市를 떠나 프랑스 알자스 地方의 山속에서 살기 始作했다. 그럼에도 소피는 小說을 쓰면서 社會와 連結 고리를 잃지 않았는데, 예스가 사라진 다음 날 書店 行事를 위해 숲을 떠난다. ‘動物들’이라는 題目의 小說을 쓴 그女는 書店에 가서 邊方에 사는 女性 作家로서 疏外된 存在들을 代辯하리라 決心한다. 그러나 行事는 불만족스럽게 進行되고, 延着된 汽車를 타고 집에 돌아온 소피의 앞에 예스가 다시 나타난다. 邊方에서의 삶에 지쳐 있는 두 夫婦에게 예스의 條件 없는 親密함은 엄청난 變化를 일으키게 된다. 이 小說 속 이야기는 히피 文化가 꽃피던 1965年 男便 프랑시스 윈징게르와 消費 社會를 떠나 숲으로 들어간 著者의 삶과도 닮아 있다. 著者는 숲에서 羊을 기르고 農事를 지으며 自給自足에 가까운 生活을 했다. 羊털을 染色하거나 풀을 그려서 藝術 作品을 發表하고 글을 썼다. 邊두리 숲에서 벌어지는 조용한 삶의 이야기를 世上으로 끌어낸 것은, 하루하루 自然이 무너지는 時代에 비로소 그 危機를 共感한 사람들이었다. 70歲에 小說家로 데뷔한 著者는 데뷔作부터 거의 모든 作品이 主要 文學賞 候補에 올랐다. 이 小說은 프랑스 3大 文學賞으로 불리는 ‘페미나상’을 지난해 받았다. 韓國에서는 처음 紹介되는 윈징게르의 小說이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3-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넓은 世上 向한 구본창의 航海 & 現代 金屬 工藝가 그룹展[令監 한 스푼]

    讀者 여러분 安寧하세요.오늘 ‘令監 한 스푼’은 이番週에 볼 만한 展示를 紹介합니다.좋은 週末 보내세요!남해 바닷가에서 넓은 世上으로, 구본창의 ‘航海’1972年 어느 날. 구본창은 親舊에게 付託해 南海 바닷가에 앉아 水平線을 바라보는 自身의 뒷모습을 撮影합니다. 언젠가 꼭 저 바다 너머 世上으로 向할 것이라는 다짐으로….1988년 워커힐미술관에서 ‘寫眞, 새侍坐’ 前을 企劃해 ‘演出 寫眞’을 紹介하면서 韓國 現代寫眞의 序幕을 연 구본창 作家(70)의 첫 國內 公立美術館 個人展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美術館 西小門 本館 1,2層에서 선보이는 大規模 回顧展은 구본창의 前 時期 作品과 作家·企劃者로 活動하며 蒐集한 資料를 모았습니다. 作品은 500餘 點, 資料 600餘 點을 紹介합니다.전시는 ‘好奇心의 房’으로 始作해 ‘冒險의 旅程’, ‘하나의 世界’, ‘靈魂의 寺院’, ‘열린 房’ 等 大略 時間 順序 5個 主題로 構成됩니다. ‘好奇心의 房’은 作家의 蒐集品을 통해 그가 가졌던 關心事를 보여주면서 始作되는데요.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空間은 ‘冒險의 旅程’입니다. 구본창이 獨逸로 留學을 떠났을 時節 寫眞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放學 때면 구본창은 商店 陳列欌 디자인, 배 寫眞 撮影, 구두 속지 끼우기 等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유럽 都市를 旅行했고 이를 ‘初期 유럽’, ‘일 分間의 獨白’ 시리즈로 構成합니다.이들 作品에서는 他地에서 異邦人의 視線으로 본 都市의 風景과, 홀로 외롭게 앉아 있는 作家의 모습 等이 펼쳐집니다. 特히 ‘열두 番의 한숨’에서는 現代人이라면 누구나 겪는 낯섦과 不安함이 率直하게 드러납니다. 달缸아리나 비누 寫眞으로 有名한 구본창 作家의 作業 世界가 形成된 根源을 볼 수 있어 興味롭습니다.이러한 初期 作品은 勿論 最近까지 여러 시리즈가 함께 紹介되고, 또 시리즈別 製作 契機나 展示 背景을 具體的으로 담은 年報道 仔細하게 紹介되어 있습니다. 1·2月에는 ‘作家와의 對話’도 열립니다. 仔細한 內容은 서울市立美術館 홈페이지에서 確認할 수 있습니다.● 展示 情報‘구본창의 航海’서울市立美術館 西小門本館 1, 2層 展示室2024年 3月 10日까지工藝家들이 苦悶한 ‘持續可能한 삶’서울工藝博物館에서는 ‘올해의 金屬工藝假想’을 받은 歷代 受賞 作家 18名의 代表 作品과 新作을 紹介하는 ‘萬年事物’前이 열립니다. ‘올해의 金屬工藝假想’은 2013年 創設된 國內 唯一作家上으로, 고려아연이 10年 동안 後援을 해왔습니다. 이番 展示도 工藝博物館이 고려아연과 함께 開催합니다.전시 題目 ‘萬年事物’은 萬年筆처럼 오래 쓸 수 있는 事物을 含蓄的으로 表現했습니다. 展示는 크게 4個의 主題로 構成됩니다.첫 番째 ‘物質을 探究하다’ 主題는 工藝家들이 親環境的인 材料를 選擇해 物性을 探究하는 過程을 보여줍니다. 金神靈, 金軟景, 院再選, 이영주, 千于先, 한상덕 等 金屬工藝가 6人이 오래 使用 可能한 事物의 形態와 機能에 맞는 材料를 고르고, 낯선 素材에 挑戰해 作業을 試圖하는 方式을 紹介합니다.두 番째 ‘되살리고 덜 버리다’에서는 産業廢棄物과 事物을 再活用해 作品으로 탄생시키는 工藝家 박지은, 조성호, 홍지희의 作業이 公開됩니다. ‘日常에 寄與하다’ 主題에서는 作品을 통해 日常 空間을 아름답게 만들거나 새로운 쓰임새를 提案하는 金屬工藝가 6人의 作業이 展示됩니다.마지막 ‘製作環境을 생각하다’는 作家들의 作業 環境을 照明합니다. 工場地帶, 都心 住宅街, 郊外 農村 等 서로 다른 環境에서 作業하는 作家들의 모습을 比較해볼 수 있어 興味롭습니다. 박성철, 심현석, 현광훈의 作品이 紹介됩니다.1~2월에는 隔週刊 木曜日마다 總 5番에 걸쳐 ‘工藝家의 招待’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作家 試演, 製作 體驗, 라운드 테이블 等 여러 워크숍을 통해 作家를 直接 만나고 疏通할 수 있습니다. 또 新年에는 每週 金曜日마다 博物館이 저녁 9時까지 延長 運營됩니다.● 展示 情報만년사물서울 工藝博物館 展示 1棟 3層 企劃展示室2024年 3月 10日까지※ ‘令監 한 스푼’은 藝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事例를 中心으로 美術界 全般의 消息을 紹介하는 뉴스레터입니다. 每週 木曜日 아침 7時 發行됩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3-12-29
    • 좋아요
    • 코멘트
  • “틀 벗어나려는 몸부림”… 韓 現代寫眞 開拓한 ‘구본창의 航海’

    밧줄로 칭칭 감은 얼굴을 한 男子의 몸을 담은 寫眞, 表面엔 긁힌 자국이 가득하다. 1988年 서울 워커힐미술관에서 열린 ‘寫眞, 새侍坐(視座)’展에 寫眞家 구본창(70·寫眞)李 出品한 이 作品은 ‘脫衣機’. 海邊에 뒹굴던 밧줄 꾸러미는 나를 옭아매는 틀로, 그리고 그 틀을 벗어나 變化하려는 몸부림을 表現했다. 作家는 强烈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直接 퍼포먼스를 하며 필름을 긁거나, 두 個의 필름을 겹쳐 콜라주를 하고, 寫眞用 물감을 利用해 色을 입힌 뒤 합친 필름을 다시 印畫하는 等 여러 가지 實驗을 했다. 그 結果 이 寫眞들은 ‘演出 寫眞’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只今은 韓國 現代寫眞의 序幕을 열었다는 評價를 받는다. 이러한 구본창의 作品 世界를 돌아볼 수 있는 回顧展 ‘구본창의 航海’가 서울 中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 只今의 구본창 만든 初期作 눈길 이番 展示는 구본창의 첫 作業인 ‘자화상’(1968年)부터 未發表作인 ‘콘크리트 光化門’(2010年) 聯作까지 作品 500餘 點과 關聯 資料·收集品 600餘 點을 紹介하는 厖大한 規模를 자랑한다. 有名人 肖像 寫眞이나 패션 畫報, 달缸아리·비누 시리즈 等 商業的으로 成功한 作家로 알려진 구본창의 색다른 面貌를 볼 수 있다. 展示의 始作은 獨特하게도 구본창의 作品이 아닌 그의 蒐集品이다. ‘好奇心의 房’이란 主題로 構成된 첫 展示場에서는 그가 모은 冊, 포스터 等 다양한 오브제를 紹介한다. 한희진 學藝硏究士는 “구본창 作家는 좋은 學校를 나오고 乘勝長驅한 것처럼 보이지만 스스로는 ‘쓸모없는 存在’라고 느꼈고, 이 때문에 버려진 것에 對한 愛情이 많았다”며 “이런 마음에서 우러난 ‘蒐集癖’에서 作品이 出發했음을 보여주고자 한 空間”이라고 說明했다. 그다음 ‘冒險의 旅程’ 主題로 넘어가면 作家가 獨逸 留學을 다녀올 무렵 初期作이 紹介된다. 留學 時節 放學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모아 프랑스 파리, 英國 런던, 獨逸 베를린 等 世界 主要 都市를 旅行하며 記錄한 ‘初期 유럽’ 시리즈, 異邦人으로 느낀 疏外感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喪失感을 담은 ‘일 分間의 獨白’ 等이 펼쳐진다. 앞날을 豫測할 수 없는 漠漠함을 卽席 필름 카메라로 담아 寫眞係 안팎에 큰 印象을 남긴 ‘열두 番의 한숨’도 볼 수 있다. 한 學藝硏究士는 “有名 作品 말고도 구본창 作家가 그間 부지런히 다양한 作業을 해왔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달缸아리 等 代表作, 製作 脈絡 담아 구본창의 잘 알려진 作品들도 展示場에서 勿論 볼 수 있다. 아버지의 臨終을 記錄한 ‘숨’ 시리즈는 ‘하나의 世界’ 섹션에서, 朝鮮白瓷 달缸아리를 담은 ‘門 라이징 III’은 ‘靈魂의 寺院’ 섹션에서 各各 紹介된다. ‘門 라이징 III’은 世界 곳곳에 所藏된 百字 달缸아리 12個를 撮影한 作品으로, 마치 달이 뜨고 지는 듯한 光景이 演出된다. 巫俗 信仰과 佛敎에서 使用된 종이꽃을 담은 ‘紙花’, 野外에 놓인 콘크리트 光化門 部材를 撮影한 ‘콘크리트 光化門’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잘 알려진 시리즈에 對해서는 作家가 어떻게 처음으로 그것을 始作하게 되었는지 說明을 忠實히 담아 脈絡을 理解할 수 있도록 했다. 展示場 壁面에는 作家의 生涯, 作品 製作 契機, 展示 開催 背景 等을 詳細하게 整理한 年譜가 있다. 來年 3月 10日까지. 無料.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3-12-2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박신양 “俳優와 觀客 사이 보이지 않는 壁, 뒤집어서 眞心 보여주고파”

    “俳優와 觀客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第4의 壁’이 있습니다. 그 壁을 통해 보이는 俳優는 想像 속 存在에 不過하죠. 이番에 그 壁을 한番 뒤집어 보고 싶었어요.” 물감이 여기저기 묻은 運動靴와 靑바지를 입은 俳優 박신양(55)이 26日 京畿 평택시 mM아트센터에서 말했다. 463㎡(藥 140坪) 規模 工場을 改造한 美術館인 이곳은 鐵板으로 된 바닥과 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 가운데 마치 撮影 現場처럼 낚시 椅子와 照明이 곳곳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곳은 撮影 現場이 아닌 박신양의 ‘作業 空間’. 巨大한 캔버스와 물감, 붓도 가득 놓여 있었다. 박신양은 지난 10年間 그린 作品 130餘 點을 이곳에서 企劃招待展 ‘第4의 壁’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같은 題目의 冊도 發刊해, 自身이 왜 그림을 그리는지에 對한 이야기를 哲學者 김동훈과 함께 풀어냈다. 또 展示가 열리는 約 4個月 동안 이곳에서 그림 作業을 이어간다. 박신양은 自身이 그림을 그리는 理由를 ‘그리워서’라고 말했다. 먼저 떠오른 그리운 것은 藝術에 對해 마음껏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던 러시아 留學 時節이었다. 그래서 그 時節 親舊 ‘키릴’의 肖像畫를 그렸다. 그 다음엔 藝術에 對해 眞率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을 만날 希望과 可能性을, 또 演技를 하면서 누군가의 眞心에 가닿길 바랐던 마음을 그렸다. 이 마음들은 벼랑 끝에 몰린 鬪牛士(作品 ‘鬪牛士’)로, 愚鈍해 보이지만 默默히 짐을 떠맡고 가는 唐나귀(作品 ‘唐나귀’)로, 트라피스트 修道院(慶北 喪主) 다큐멘터리를 보고 感動받아 無酌定 만난 두봉 主敎가 건네 준 沙果(作品 ‘謝過’)로 表現됐다. 박신양은 “眞心이 닿기를 바라며 演技를 하지만 미디어를 通過하며 껍데기가 만들어지고 消費되며 때로 그 껍데기가 나보다 커졌다”며 “演技가 아닌 그림이면 眞心이 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팔지 않는 美術館에서 展示를 열었다”고 했다. 展示場은 作業하는 그를 觀客이 2層 덱에서 볼 수 있도록 構成됐다. 演劇에서는 舞臺와 客席 사이에 있는 假想의 壁이 이곳에서는 1, 2層 사이에 만들어진 셈이다. 1層 높이가 6m가 넘어 觀客은 높은 곳에서 박신양을 映畫의 俯瞰숏처럼 내려다보게 된다. 박신양은 “映畫에서도 時間의 흐름 等 觀念的인 槪念을 表現할 때 이런 構圖를 쓰는데, 이番 展示의 意味도 내 表情 하나하나보다 큰 흐름을 觀客이 봐주길 바랐다”고 했다. 박신양이 作業하지 않을 때는 1層 展示場에 들어가 그가 作業한 痕跡을 볼 수 있다. 3層 展示場에선 作品을 說明하는 다큐멘터리도 上映된다. 來年 4月 30日까지. 5000∼1萬2000원.平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3-12-28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뚝방길은 詩, EAST는 小說” 김중만이 바라본 自然

    肺炎으로 鬪病하다 지난해 12月 31日 世上을 떠난 寫眞家 김중만(1954∼2022·寫眞)의 作品이 스위스 바젤에서 觀客을 만나고 있다. 스위스 바젤 H 가이거 文化財團(KBH.G)에서 1日(現地 時間) 開幕한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 展示에선 김중만의 作品 總 35點을 선보인다. 이 展示는 1975年 프랑스 展示 後 유럽에서 40餘 年 만에 열리는 김중만의 個人展으로, 김중만은 病床에서도 마지막까지 展示를 準備한 것으로 알려졌다. 展示는 그間 패션이나 廣告 寫眞으로 알려진 김중만의 藝術家的 面貌를 集中 照明한다. 東洋의 原初的 아름다움을 담은 ‘EAST’ 시리즈와 서울 중랑천 둑길을 담은 ‘뚝방길’ 시리즈가 걸렸다. 總 11點을 선보이는 EAST 시리즈는 2015年 프랑스 파리 白夜 藝術 祝祭 當時 프랑스 國立東洋博物館(세르뉘시詩博物館에 單 2點이 紹介된 것을 除外하면 처음 公開된다. 김중만은 英國의 有名 寫眞作家 마이클 케냐가 아시아의 風景을 담은 寫眞을 보고, 東洋을 가장 잘 表現할 수 있는 사람은 東洋人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以後 韓國의 濟州島를 비롯해 白頭山, 中國 黃酸과 장자제, 베트남 할롱베이 等을 寫眞에 담았다. 白頭山을 撮影할 때는 中國 公安에게 거듭 制裁를 받았지만 午前 2時에 조용히 山을 올라 마침내 願하는 場面을 捕捉했다. EAST 시리즈는 높이 2m, 幅 4m가 넘는 大作으로, 各 作品은 프레임을 包含해 무게가 600∼700kg에 達한다. 作品은 獨逸 뒤셀도르프 그리거 工房에서 印畫됐다. 포트폴리오 審査를 거쳐 通過한 作家만 利用할 수 있는 그리거 攻防은 안드레아 거스키, 토마스 루프 等 世界 有名 寫眞家들이 顧客인 것으로 有名하다. 24點을 선보이는 ‘뚝방길’ 시리즈는 김중만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집에서 江南區 淸潭洞 作業室로 向하면서 만난 나무들을 담았다. 트럭이 다니는 비좁은 이 길을 처음엔 지저분하다고 느꼈지만, 漸次 흙먼지와 傷處로 뒤덮인 나무들의 아름다움을 느껴 10年 동안 천천히 記錄했다. 2019年 서울 松坡區 뮤지엄韓美 房이에서 個人展으로 이 시리즈를 선보일 때 그는 뚝방길을 ‘나의 聖地’라고 稱했다. 김중만은 展示를 準備하며 “뚝방길이 詩라면 EAST는 小說”이라며 “뚝방길은 내 마음을, EAST는 나의 世界를 表現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展示 題目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는 寫眞 속 風景이 東西洋 區分 없이 모두가 느끼는 마음과 感情을 담았다는 意味다. 財團은 스위스 바젤의 個人 所長價가 가진 김중만의 作品을 보고 그의 展示를 열게 됐다.박성희 바젤 H 가이거 文化財團 컨설턴트는 “김중만이 熱情的으로 展示를 準備하다 世上을 떠나 모두가 衝擊을 받았다”며 “最善을 다해 展示를 여는 것만이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중만은 商業 寫眞으로 成功 街道를 걷다 2006年 고비 沙漠으로 떠나 藝術家로서 轉換點을 맞았다”며 “그 以後 寫眞을 통해 藝術家로서 김중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來年 2月 11日까지. 無料.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3-12-2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景福宮 落書犯이 言及한 ‘미스치프’ 正말 聖域 없을까? [令監 한 스푼]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어요.…전 藝術을 한 것뿐이에요.”12월 17日 景福宮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落書를 한 20代 男性 A氏가 블로그에 쓴 內容입니다. A氏는 前날 景福宮 迎秋門 돌담에 ‘映畫 空짜’ 落書가 登場하고 하루 만에 ‘검정치마’ 等의 內容이 적힌 落書를 하는 模倣 犯罪를 일으켰죠.올해 4月 한 大學生이 리움美術館에 展示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바나나를 먹어 치우며 ‘藝術’이라 한 데 이어 비슷한 主張이 또 登場했습니다. 미스치프가 누구期에 A氏의 ‘文化財 落書’를 正當化하는 根據로 言及된 것일까요?예수·사탄 슈즈로 온라인 달궈미스치프의 代表的 프로젝트라고 하면 ‘예수 신발’, ‘사탄 신발’이나 ‘빅 레드 부츠’가 떠오릅니다. 事實 視覺 藝術보다는 온라인에서 話題가 되는 디자인, 패션, 게임을 生産하는 創作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剛하죠.2019년 美國에서 結成한 미스치프가 큰 有名稅를 받은 契機는 그 해 出市한 ‘예수 신발’이었습니다. ‘예수 신발’은 200달러짜리 나이키 에어맥스 97에 요르단江물 60cc를 넣고 十字架를 매달아 맞춤 製作한 것이었고, 1425달러 價格에도 公開되자마자 品切됐죠. 有名 歌手 드레이크度 이 신발을 샀습니다.그다음 2021年에는 더 나아가 팝 스타 릴 나스 엑스와 協業해 같은 나이키 신발에 피 한 방울을 넣은 ‘사탄 신발’을 出市해 論難을 일으키고 나이키와 法的 紛爭에까지 휘말립니다.이 밖에 스마트폰 畵面에 손가락을 떼지 않고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賞金을 가져가는 게임 ‘핑거 온 더 앱’, 에르메스 버킨백의 가죽을 解體해 샌들로 만든 ‘버킨스탁’, 漫畫 속에 登場할 것 같은 誇張된 形態의 ‘빅 레드 부츠’ 等 荒唐함과 웃음을 誘發하는 프로젝트로 미디어의 照明을 꾸준히 받습니다.‘바이럴’로 巨額 投資 誘致미스치프는 2週마다 위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限定版으로 公開했습니다.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製品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才致로 武裝한 商品으로 꽤 큰 利益을 거두었을 것으로 斟酌됩니다. 그러나 果然 프로젝트 販賣만으로 運營이 이뤄졌을까요?2020년 IT專門 媒體 ‘더 버지’는 미스치프가 벤처캐피털 會社로부터 1170萬 달러(藥 150億 원) 投資를 받았다고 報道합니다. 뉴욕 브루클린을 基盤으로, 디자이너는 勿論 開發者, 辯護士, 財務 擔當者 等 30餘 名 規模로 構成된 그룹이라는 것을 勘案하면 事實上 스타트업이라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그렇다면 이렇게 投資를 誘致한 祕訣은 무엇일까? 미스치프를 이끄는 CEO 가브리엘 웨일리는 어릴 때부터 온라인 콘텐츠 製作에 才能을 보였고, 바이럴 미디어 企業인 ‘버즈피드’에서도 일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어떤 콘텐츠가 注目받고 저절로 共有되는지를 體得한 웨일리가 판을 키운 것이 ‘미스치프’였고, 投資者들은 온라인 空間에서 새로운 可能性을 본 것으로 推測됩니다.그리고 景福宮 담벼락에 落書한 A氏는 ‘聖域은 없다’는 슬로건만 봤지만, 實際로 많은 돈이 걸린 미스치프의 프로젝트들은 브레인스토밍부터 現實化, 그리고 辯護士의 法律 檢討까지 緻密한 過程을 거칩니다.금리 特定的 藝術(?)그렇다면 미스치프의 프로젝트를 ‘藝術’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勿論 藝術의 定義는 時間에 따라 끊임없이 變하는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냐는 社會와 時代가 決定합니다. 于先 最近까지 미스치프는 지난해 11月 페로탕 뉴욕 갤러리에서 個人展을 열었고, 올해는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回顧展을 열었으니 形式上으론 인정받는 것처럼 보입니다.이번엔 質問을 좀 더 精巧하게, ‘미스치프를 美術史的으로 重要한 藝術이라 볼 수 있을까?’라고 해보겠습니다. 美術의 歷史에 비춰보면 미스치프는 資本과 마케팅 技法을 업은 ‘普及型 뒤샹’에 가까워 보입니다.마르셀 뒤샹은 印象派부터 抽象美術, 그리고 모더니즘까지 美術의 歷史 속 많은 境遇의 數를 勘案한 뒤 美術館에 便器를 놓으며 現代美術의 새 場을 열었습니다. 미스치프도 온라인 空間에서 트렌드, 觀客 反應, 돈의 흐름 等 여러 要素를 緻密하게 考慮해 프로젝트를 내놓습니다. 엉뚱한 아이디어를 現實로 具體化하는 實行 能力과 果敢함은 創作者이자 事業家로서 뛰어난 能力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그러나 美術의 歷史로 따져보면 이미 100年 前 뒤샹이 한 일을 若干 다른 脈絡에서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印象派가 처음엔 外面받다가 오랜 時間이 지나 大衆의 사랑을 받고, 많은 藝術家가 그것을 追從했듯 이제는 槪念美術이 一般에도 遊戱로 즐겨지는 時代가 왔다는 생각도 듭니다.미술계에서 한 때 具體的인 場所에서 周邊 脈絡을 考慮해 設置된 ‘場所 特定的 藝術’이 流行한 적이 있는데요. 美術界에서는 미스치프를 두고 팬데믹 時期 金利 引下로 資金이 넘쳐나는 狀況에서 可能했던 ‘金利 特定的 藝術’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미스치프의 愉快 潑剌한 挑發 속에 어떤 意味가 있을지, 讀者 여러분도 한 番 直接 만나보세요.구독자 意見??水墨畫는 正말 直接 눈으로 담아야 하더라구요 線을 천천히 훑다보면 힘이 느껴지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그리고 또 멀리서 볼 때 各其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아합니다 그러는 渦中에 새로운 展示를 紹介받다니 아주 좋네요ㅎㅎ 새롭고 强烈한 스타일이라 반갑고 展示가 期待되고요.요즘은 確實히 컴퓨터 技術을 利用한 作品들을 꽤나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作品 만들 때 쓰이는 걸 넘어서 鑑賞할 때 必要하게 되는 境遇도 있어서 새롭다 느끼긴 했습니다 럭스는 지난 展示에 이어서 反應이 쭉 있는 것 같네요ㅎㅎ 關心이 크단 건 의미하는 바가 크단 거죠ㅎㅎㅎ오늘도 좋은 글 그리고 많은 분들의 생각 또 읽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닿ㅎ 專門性있게 피드백해주시니까 또 잘 읽어보게 되어 恒常 알차다느낍니다ㅎㅎ 짧게 感想을 쓰려다보니 斷片的인 것만 쓰게 되는 것 같아 아쉽지만 ㅜ 恒常 잘 보고 있는 거 알아주시길 바라高ㅋㅋㅋ 다들 健康히 年末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感謝합니다. 讀者 여러분 따뜻한 年末 보내세요!??애독자 입니다.필묵변혁 展示를 다녀와서 큰 感銘을 받았습니다.황창배, 송수남 두분 의 作品이 그 어느 作品과 견주어도 遜色 없다고 느꼈습니다.특히 황창배 先生님 作品은 샤갈의 삶이라는 作品도 생각나게 할 程度로 훌륭하다고 생각 들더라구요. 두 분의 筆力 이 대단합니다.황창배 先生님 作品 中에 曲高宅 이란 作品이 있는데 이番 展示에서 볼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늘 좋은 作品 說明 感謝 드립니다. 많은 工夫가 되고 있습니다. 저의 微賤한 美術 知識이 날로 發展을 하는 것 같습니다. 感謝 드립니다.(이재설)??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展示일것같아 期待가 됩니다 情報 고맙습니다.※ ‘令監 한 스푼’은 藝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事例를 中心으로 美術界 全般의 消息을 紹介하는 뉴스레터입니다. 每週 木曜日 아침 7時 發行됩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3-12-22
    • 좋아요
    • 코멘트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