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便宜店主 울리는 ‘빈병보증금’|주간동아

週刊東亞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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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

便宜店主 울리는 ‘빈병보증금’

“1人當 數十 甁씩 가져오는데 쌓아둘 空間 없어??…??보상은커녕 苦痛만”

  • 송화선 記者 spring@donga.com

    入力 2017-10-17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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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週末 이틀 사이 빈 甁이 1300個나 쌓였어요. 처음엔 좀 힘들어도 ‘좋은 일이니까 참고 해야지’ 생각했는데, 들어오는 甁 個數가 漸漸 많아지니 이제는 正말 힘에 부칩니다. 이래서는 장사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首都圈에서 93㎡(藥 28坪) 規模의 便宜店을 運營하는 A氏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말했다. 週末 동안 아르바이트生에게 가게를 맡기고 돌아와 보니 가게 앞에 빈 病이 가득 쌓여 있더라는 얘기다. 午前 내내 그걸 整理하느라 힘을 뺐다는 목소리에 憤怒가 서려 있었다.

    A氏의 便宜店은 都市와 農村이 섞인 地域의 990家口 大團地 아파트와 마주해 있다. 아파트 周圍는 中小型 원룸村이다. 이 便宜店 主要 顧客은 아파트와 원룸에 居住하는 젊은 層이라고 한다. 하지만 빈 甁을 가져오는 이는 主로 어르신이다. 1月 ‘빈병보증금’이 引上된 뒤 隣近 원룸村을 돌며 빈병을 收去해 손수레 또는 耕耘機에 가득 실어 오는 이가 하나 둘 나타나기 始作했다. 多少 번거로워도 싫은 소리 안 하고 잘 받으니 그 數가 漸漸 늘었다. “그러다 及其也 이 地境이 됐다”는 게 A氏의 얘기다.

    政府는 1985年부터 燒酒, 麥酒 等 病에 담긴 製品 價格에 一定額을 덧붙여 販賣한 뒤 追後 빈 甁을 返還하면 이를 되돌려주는 이른바 빈병보증금 制度를 施行해왔다. 94年 以後 줄곧 燒酒甁 40원, 麥酒甁 50원으로 固定돼 있던 빈병보증금액이 올해 1月 各各 100원, 130원으로 올랐다. 消費者의 빈 甁 返還을 促進하자는 趣旨였다. 主務 部處인 環境部는 制度 施行 後 빈 病에 對한 消費者의 關心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빈 甁 反換率도 크게 增加했다고 分析한다. 關聯 統計에 따르면 2015年 24%, 2016年 30% 水準이던 消費者 빈 甁 反換率이 올해 上半期 47%까지 치솟았다. 消費者의 빈병보증금 返還 要求를 直接 받는 小賣店 業界에서도 “賣場에 들어오는 빈 甁 數量이 急增한 건 事實”이라고 입을 모은다.



    빈 甁 收集 어르신들 古物商 代身 便宜店行

    問題는 쏟아지는 빈 甁에 便宜店主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點이다. 特히 專門的으로 빈 甁을 收去하는 이들이 古物商 代身 便宜店을 찾는 데 對해 어려움을 呼訴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은평구에서 50㎡(藥 15坪) 規模의 便宜店을 運營하는 B氏는 “自身이 直接 購買해 마신 술甁 한두 個를 들고 와 빈병보증금을 받아가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내가 팔지도 않은 燒酒 빈 甁이 하루에 300~400個씩 가게에 쌓이니 마음이 便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消費者에게 支給하는 빈병보증금을 便宜店主가 負擔하는 건 아니다. 便宜店主는 빈 甁 回收 要求를 받으면 病 種類와 個數를 포스機에 入力한 뒤 그에 該當하는 保證金 額數를 消費者에게 건넨다. 이 돈은 以後 便宜店 本社와 酒類業體, 韓國循環資源流通志願센터 等이 精算해 便宜店主에게 돌려준다.

    便宜店主를 곤란하게 하는 건 各 段階에 投入되는 勞動力과 여러 不便이다. 京畿地域에서 46㎡(藥 14坪) 規模의 便宜店을 運營하는 C氏의 얘기다.

    “普通 便宜店은 賣場이 작다. 特히 카운터 쪽은 금세 混雜해져 빈 甁을 返還하려는 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다른 손님을 놓치게 된다. 人當 數十 個씩 가져오는 빈 甁을 麥酒甁, 燒酒甁으로 分離해 各各 포스機에 入力한 뒤 플라스틱 箱子에 옮겨 담고, 이걸 物流業者가 싣고 갈 때까지 保管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便宜店 倉庫는 新製品을 쌓아두기에도 좁다. 또 빈 甁에서는 냄새가 많이 나 이것을 賣場 안에 둘 수도 없다. 普通은 플라스틱 箱子에 담아 가게 밖에 쌓아두는데, 이걸 노리고 專門的으로 ‘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오히려 損害를 보는 거다. 우리 가게만 해도 몇 番 빈 病이 없어졌다. 하도 火가 나서 閉鎖回路(CC)TV로 볼 수 있는 곳에 빈 甁을 쌓아두고 犯人을 잡았는데, 그러면서도 ‘내가 이거 뭐 하는 일인가’ 싶었다.”

    便宜店主들에 따르면 消費者가 들고 온 빈 甁을 물類業者에게 넘기기까지 各種 處理 節次로 인해 普通 이틀이 걸린다. 그사이 새로운 病이 繼續 들어오니 便宜店 周邊에 빈 甁이 쌓여 있지 않은 날이 없다. 또 다른 問題는 빈 病이 지나치게 많이 모이면 물類業者가 한番에 다 回收하지 못한다는 點이다. C氏는 “便宜店에 쌓여 있는 빈 甁을 收去하는 일은 물類業者의 本業이 아니다. 便宜店主가 注文한 各種 商品을 가게에 실어다 주는 일만으로도 힘에 부친다는 분들이 요새는 빈 甁 옮기는 業務가 더해져 삭신이 쑤신다고들 한다. 트럭에 빈자리가 限定돼 있으니 ‘있는 빈 甁을 다 가져가달라’고 付託하기도 뭣하다. 資源再活用이 重要한 건 알지만 왜 그로 인한 不便을 小賣店主와 물類業者가 다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吐露했다.
         


    재주는 곰, 돈은 王書房이?

    消費者가 返還한 빈 甁이 酒類業體 側에 安全하게 돌아가면 收去 業務를 擔當하는 小賣商, 都賣商 等이 若干의 手數料를 받기는 한다. 빈 甁을 洗滌해 再使用함으로써 材料費를 낮출 수 있는 主流 製造社가 都小賣業體에게 燒酒甁 個當 28원, 麥酒甁 個當 31원을 各各 支給한다. 이 中 小賣商에게 돌아오는 몫은 燒酒甁 個當 10원, 麥酒甁 個當 11원이다. 反面 이들이 特別한 理由 없이 빈 甁 收去를 拒否할 境遇 300萬 원 以下 過怠料를 문다. 現行 ‘資源의 節約과 再活用促進에 關한 法律 施行規則’ 別表에 ‘保管 場所가 不足한 賣場에 消費者가 빈 甁을 30甁 넘게 들고 온 境遇 領收證을 確認해 該當 事業場에서 購入한 것이 確認된 境遇에만 빈 用器를 返還받아도 된다’는 規定이 있긴 하다. 하지만 現場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가는 괜히 消費者와 입씨름만 하게 된다는 게 便宜店主들의 얘기다. 關聯 規定에 따르면 消費者가 特別한 理由 없이 빈 甁 收去를 拒否한 小賣店을 管轄 地方自治團體나 ‘빈容器保證金 相談센터’(1522-0082)에 申告하면 補償金으로 最大 5萬 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 紛爭을 避하는 게 上策이라는 얘기다.

    A氏는 “빈 甁 再活用 政策에 對한 說明 資料를 보니 빈 甁을 모으는 건 溫室가스 排出量과 에너지 消費量 等을 줄여 環境을 살리는 데 매우 重要한 일이라고 적혀 있더라. 빈 甁을 잘 收去하면 最大 20番까지 다시 使用할 수 있어 우리 經濟에 도움이 된다는 內容도 봤다. 問題는 只今 그 重要한 일의 相當 部分을 現場 小賣店主와 물類業者들이 맡아 하고 있다는 點”이라며 “그 費用으로 個當 10원을 支拂하는 게 適切하냐”고 憤痛을 터뜨렸다. 이에 對해 匿名을 要求한 한 業界 關係者는 “果然 이들의 勞動을 통해 빈 甁 收去率이 意味 있게 높아진 것인지도 돌아볼 必要가 있다”고 指摘했다. 그에 따르면 過去에도 빈 甁이 버려졌던 건 아니다. 古物商이라 부르는 空甁商들을 통해 相當 部分 수거돼왔다(그래프 參照). 關聯 統計에 따르면 올해 上半期 빈 甁 全體 回收率은 97.4%로, 前年(97.2%)보다 0.2%p 增加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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