職場人 駐해인(25·여) 氏는 化粧品 情報 애플리케이션(앱)인 ‘和解’를 즐겨 쓴다. 그는 最近 和解를 보다 使用하던 化粧品을 버렸다. 旣存에 쓰던 化粧品에 ‘레드’ 等級의 成分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和解는 利用者들에게 化粧品 成分 分析表를 提供한다. 化粧品 成分은 유해도에 따라 總 10等級의 數字와 色으로 標示된다. 安全한 1~2等級은 草綠色, 普通 水準인 3~6等級은 노란色, 危險한 水準인 7~10等級은 붉은色으로 標示된다. 朱氏는 “使用하는 化粧品이 安全한 成分으로 만들어졌는지 確認하고자 和解 앱을 자주 利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和解가 提供하는 成分 分析表의 科學的 根據가 不足하다는 主張이 나오고 있다. 和解의 成分 分析表는 美國 環境團體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獨自的으로 만든 成分事前을 基盤으로 한다. EWG는 1993年 設立돼 워싱턴DC에 本社를 두고 있는 團體로, 産業 製品에서 化學物質 使用을 警告해왔다. EWG에 모이는 基金만 한 해 1000萬 달러 以上. 이 資金力을 全方位的인 로비에 使用하는, 美國에서 가장 影響力 있는 環境團體 가운데 하나다. 이들이 化粧品 領域에 발을 들여 만든 化粧品 成分 分析 데이터베이스가 ‘스킨딥’으로, 스킨딥은 學界, 政府機關 等의 硏究資料를 綜合해 만들어졌다. 


化粧品 製造社들은 스킨딥 데이터베이스를 製品 弘報에 자주 使用한다. 아모레퍼시픽은 各種 媒體에 自社 브랜드 ‘스테디’를 弘報하면서 前 成分 스킨딥 그린 等級임을 强調했다.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한 달餘 만에 5000萬 원 以上 賣出을 올린 ‘보타닉 센스’는 自社 化粧品 41個의 成分이 모두 그린 等級을 받았음을 내세웠다. 平素 和解를 자주 利用한다는 就業準備生 서사랑(27·女) 氏는 “아무래도 노란色, 붉은色이 들어가 있으면 危險해 보인다”며 “1~2等級인 ‘그린’ 等級 爲主로 化粧品을 사는 便”이라고 말했다. 

化粧品 化學者 페리 로마노스키는 著書 ‘化粧品 化學 入門(Beginning Cosmetic Chemistry)’에서 EWG를 信賴할 수 없는 團體라고 批判한다. 環境團體인 EWG의 特性上 過度하게 化學物質에 對한 恐怖心을 誘發한다는 것. EWG는 거의 모든 백신에 들어 있는 保存제가 自閉症을 誘發한다며 백신 拒否 運動을 벌여 美國에서 批判받은 바 있다. 또한 紫外線 遮斷劑가 皮膚癌을 誘發한다며 아이들에게 紫外線 遮斷劑를 바르지 말라고 主張했다 學界로부터 强度 높은 攻擊을 받고 있다. 10年 前 美國 조지메이슨大가 毒性學協會 會員 1000餘 名을 對象으로 設問調査한 結果 이들의 約 80%는 EWG가 化學物質의 危險을 過大評價했다고 答했다. 事實上 韓國의 ‘藥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와 비슷한 行動을 해온 셈이다. 



化粧品 安全 專門家인 모즈間 모드다레시오 博士는 EWG가 科學專門團體가 아니기 때문에 科學的 理解度가 不足하다고 指摘한다. 例를 들어 스킨딥에서 소듐코코一說페이트와 소듐라우릴설페이트라는 成分은 各各 다른 成分으로 記載돼 다른 等級을 받았다. 하지만 學界에서 소듐코코一說페이트와 소듐라우릴설페이트는 同一한 成分으로 본다. 소듐코코一說페이트는 코코넛 由來, 소듐라우릴설페이트는 石油 由來지만 作用하는 方式은 事實上 같기 때문이다. EWG 理事會에는 科學者 等 學界 專門家가 없다. 그 代身 政治人, 로비스트, 事業家, 辯護士 等 非專門家로 構成돼 있다.

化粧品과 無關한 我田引水 式 基準

스킨딥은 參考한 論文과 資料를 根據로 癌 誘發, 內分泌 攪亂, 神經 毒性 等 人體에 미칠 수 있는 惡影響을 17가지로 整理해 獨自的인 係數를 想定한다. 그 後 各 成分이 人體에 미칠 수 있는 惡影響에 따라 點數와 等級을 매긴다. 

問題는 스킨딥의 參考資料가 大部分 攝取 및 長期間 高濃度 露出 時를 基準으로 하고 있다는 點. 化粧品처럼 少量 使用했을 때와 狀況이 다르다. 實際로 스킨딥 參考資料 가운데 하나인 美國 環境保護國(EPA)의 統合危險情報시스템은 物質이 人體에 끼칠 수 있는 有害性을 評價했을 뿐, 化粧品으로 使用했을 때 問題에 關해서는 言及하지 않았다. 최경호 서울대 保健大學院 敎授는 “化粧品을 통해 皮膚로 露出되는 成分의 有害性이 攝取나 呼吸器를 통해 들어올 때의 有害性과 同一하다고 볼 수 없다. 加濕器 殺菌劑 成分도 皮膚를 통해 露出될 때는 毒性이 적지만 呼吸器에 露出되면 肺에 影響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端的인 例로 攝取 時 1級 發癌物質인 알코올을 皮膚에 바른다고 癌에 걸리지는 않는다. 

化粧品에 들어가는 成分은 大部分 낮은 濃度로 中和해 使用하기 때문에 毒性이 있어도 거의 稀釋된다. 韓國에서는 食品醫藥品安全處(食藥處) 管理下에 皮膚刺戟試驗 等을 거쳐 安全하다고 立證된 原料만 使用이 許容되고 있다. 特히 化學成分은 配合 限度가 定해져 있어 規程만 지킨다면 皮膚에 害가 되지 않는다. 이병무 성균관대 藥學大學 敎授는 “於此彼 이 世上의 모든 物質은 毒性物質이다. 使用量을 調節해 人體에 도움이 되는 範圍에서 物質을 活用한다면 人體 安全에는 問題가 없다”고 말했다. 

反對로 스킨딥에서 그린 等級을 받았다고 安全하다는 保障도 없다. 스킨딥은 參考할 資料가 微微한 成分을 그린 等級으로 標示한다. 卽 夜自커넬抽出物, 람부탄껍질抽出物 等은 資料가 全혀 없어 그린 等級으로 標示되는데 이처럼 自然由來抽出物들의 境遇 硏究 結果가 적어 刺戟이 있을 수 있어도 主로 그린 等級을 받는다. 

實際로 아틀라스視더牧夫抽出物은 食藥處가 告示한 配合 禁止 成分이지만 스킨딥에서 그린 等級을 받았다. 또한 EWG는 化學成分보다 天然成分에 友好的이다. 이 때문에 天然物質의 危險性에 둔감하다. 이를 惡用해 一部 化粧品 會社는 效果가 不分明한 自然由來抽出物로 만든 化粧品을 스킨딥 그린 等級이라며 弘報하고 있다. 食藥處는 化粧品法 第8條에 따라 公信力 없는 民間 環境團體 等의 基準을 根據로 廣告하는 것은 不適切하다고 밝힌 바 있다.

케미포비아로 化粧品業體만 배불려

1930年부터 化粧品 保存劑로 쓰이던 파라벤의 境遇 2004年 以後 天然化粧品 烈風과 더불어 癌을 誘發할 수 있어 危險하다는 認識이 擴散됐다. 이로 인해 오늘날 大多數 國內外 化粧品에는 파라벤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2013年 유럽聯合의 消費者安全科學委員會(SCCS)가 發表한 硏究 結果에 따르면 파라벤을 化粧品 成分으로 使用했을 때 癌을 誘發한다는 根據가 不足하다. 美國 化粧品原料檢討委員會(CIR) 亦是 只今까지 같은 立場을 표하고 있다. 파라벤은 全 世界에서 食用으로도 添加 可能하다. 

化粧品 會社들은 값싸고 安定的인 파라벤을 抛棄하고 代替 保存劑를 摸索해야 했다. ‘名品 皮膚를 망치는 42가지 眞實’ 著者이자 化粧品 批評家인 최지현 氏는 “化粧品 會社들이 파라벤처럼 化粧品 成分으로 使用해도 別問題가 없는 스킨딥 7~10等級 保存劑를 모두 抛棄하고 代替 成分을 찾느라 生産原價가 增加했다. 그럼에도 安全性은 예전보다 못하다”고 스킨딥을 批判했다. 最近 파라벤의 代替 成分으로 使用되는 天然防腐劑들은 嚴格하게 管理되는 化學防腐劑와 달리 含量 基準이 없는 便이다. 天然防腐劑가 化學防腐劑보다 保存 性能이 떨어져 高濃度로 넣다 보면 오히려 皮膚에 刺戟이 될 수 있다. 

대한화장품협회 關係者는 “잘 硏究된 安定的인 化學成分이 硏究資料가 不足한 天然成分보다 安全하다”며 “EWG 基準만 보고 無酌定 化學成分을 忌避하기보다 合理的 觀點에서 接近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