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出戰 ‘갓基’들의 叛亂, 올림픽은 드라마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301

..

첫 出戰 ‘갓基’들의 叛亂, 올림픽은 드라마다!

도쿄올림픽, 決定的 場面 7選

  • 기영노 스포츠評論家

    入力 2021-08-06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뉴시스]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라는 前代未聞의 强敵을 克服하고 17日 동안 熱戰을 벌인 뒤 8月 8日 閉幕式과 함께 歷史 속으로 사라진다.

    도쿄올림픽은 7月 23日 도쿄都(都)에 4番째 緊急措置가 내려진 가운데 開幕했다. 大會 途中 코로나19 하루 確診者가 日本 全域 1萬 名 以上, 도쿄都 3000名 以上으로 急增하면서 한때 危機를 맞았으나, 올림픽을 中斷 없이 끝내려는 國際올림픽委員會(IOC)와 日本의 속내가 맞아떨어져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그동안 올림픽은 끝없이 挑戰을 받아왔다. 1972 뮌헨올림픽 때는 ‘검은 9月團 事件’으로 이스라엘 選手와 任員 11名, 아랍 게릴라 5名, 西獨 警察官 1名 等 17名이 死亡해 24時間 동안 올림픽이 中斷되는 일이 있었다. IOC는 大會 中斷을 두고 苦心했지만 結局 에이버리 브런디지 當時 IOC 委員長은 大會 强行을 決定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事態로 1年間 延期돼 史上 初有의 무(無)觀衆, 무(無)海外觀光客 속에서 열렸다. 觀衆이 없어서였는지 異變이 많이 일어났고, 豫期치 않은 事件·事故도 적잖았다. 그렇다면 이番 도쿄올림픽을 代表하는 決定的 場面에는 어떤 게 있었을까.

    1 韓國 洋弓 女子團體戰 올림픽 9連霸 達成

    한국 양궁 여자단체전 9번째 금메달 주인공인 안산, 장민희, 강채영 선수(왼쪽부터). [뉴시스]

    韓國 洋弓 女子團體戰 9番째 金메달 主人公인 安山, 장민희, 강채영 選手(왼쪽부터). [뉴시스]

    도쿄올림픽 開幕 사흘째인 7月 25日 도쿄 유메노시마公園. 맏언니 강채영(25)과 장민희(22), 막내 安山(20) 選手가 팀을 이룬 韓國 女子 洋弓代表팀은 團體戰 決勝에서 ROC(러시아올림픽委員會)를 6 對 0(55:54, 56:53, 54:51)으로 꺾고 金메달을 차지했다. 全 世界에 ‘洋弓韓國’의 이미지를 다시 한 番 刻印하는 瞬間이었다.



    洋弓 女子團體戰은 1988年 서울올림픽에서 始作됐는데 김수녕, 왕희경, 윤영숙 選手가 金메달을 딴 以後 다른 나라에 한 番도 金메달을 내주지 않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3名의 選手가 金메달을 목에 걸었다.

    韓國이 女子 洋弓을 30年 넘게 席卷한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種目에서 無敵을 자랑하는 國家도 있다. 卓球 女子個人展 優勝者는 첸 멍으로, 中國은 1988年 서울올림픽 以後 9個 大會 連續 金메달을 獨食하고 있다.

    2 史上 初有 3無 올림픽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도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시스]

    7月 23日 도쿄올림픽 開幕式도 關係者들만 參席한 가운데 열렸다. [뉴시스]

    첫 近代 올림픽인 1896年 아테네 大會 以後 올림픽이 戰爭 等으로 中斷된 적은 있지만 延期된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2020年 7月 開幕 豫定이던 도쿄올림픽은 1年 延期돼 올해 7月 23日 開幕했지만, 코로나19 事態로 無觀衆으로 열렸다. 도쿄올림픽組織委員會는 元來 海外觀光客에게 63萬 腸, 國內 觀衆에게 300萬 張 等 總 363萬 醬의 入場券을 팔아 9000億 원 收入을 올릴 것으로 期待했지만, 無觀衆으로 열리는 바람에 ‘立場 輸入 제로 大會’가 됐다. 따라서 도쿄올림픽은 無觀衆, 무海外觀光客, 無收入 等 3無(無) 올림픽으로 記錄됐다. 42個 競技場에서 33個 種目 339番의 이벤트가 열렸지만 自願奉仕者들과 各國 京畿任員들만 入場해 競技를 지켜봤고, 觀衆의 喊聲은 效果音으로 代身했다.

    3 ‘貧益貧 富益富’ 올림픽 속 빛난 필리핀 金메달

    필리핀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여자 역도 55kg급 우승자 하이달린 디아스. [뉴시스]

    필리핀에 첫 金메달을 膳賜한 女子 力道 55kg級 優勝者 하이달린 디아스. [뉴시스]

    올림픽은 徹底히 ‘貧益貧 富益富’ 現象을 나타낸다. 1896 아테네올림픽 以後 스포츠 超强大國 美國은 이番 도쿄올림픽까지 1000個 以上 金메달을 따고 있다. 反面 206個 IOC 會員國 가운데 도쿄올림픽 以前까지 金메달을 1個도 따지 못한 國家가 100個國에 達한다. 그 가운데 방글라데시가 1億6000萬 名 人口 大國임에도 金메달이 없는 代表的인 나라다. 필리핀도 마찬가지였다. 1924 파리올림픽부터 出戰했지만 아시아에서 6番째, 全 世界에서 13番째로 많은 1億1000萬 人口에도 金메달을 따지 못했다.

    필리핀은 이番 大會에서 盧 金메달 國家 身世를 벗어났다. 하이달린 디아스(30)가 7月 26日 도쿄國際포럼에서 열린 女子 力道 55㎏級 競技에서 合計 224㎏을 들어 올려 감격스러운 金메달을 땄다. 디아스는 집 마당에서 물동이 力器를 들며 올림픽 金메달 꿈을 키웠다. 필리핀 政府와 一部 企業은 올림픽이 끝난 後 디아스에게 3300萬 페소(藥 7億6000萬 원)의 褒賞金과 집을 膳物하겠다고 約束했다.

    4 무더위에 氣絶한 選手도 나와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한 가운데 치러진 도쿄올림픽.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도 무더위로 인한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뉴시스]

    體感 溫度가 40度에 肉薄한 가운데 치러진 도쿄올림픽. 男子 테니스 世界 랭킹 1位 노바크 조코비치도 무더위로 인한 景氣의 어려움을 吐露했다. [뉴시스]

    元來 아시아 都市에서 開催하는 올림픽은 氣溫이 運動하기에 適當한 9月이나 10月에 열려야 한다. 1964 도쿄올림픽만 해도 10月 10日 開幕했고, 1988年 서울올림픽도 9月 17日 開幕式을 가졌다. 2008年 베이징올림픽은 例外였다. 中國人이 8字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8月 8日 8時 8分 8秒에 開幕했다.

    도쿄올림픽은 베이징 大會보다 빠른 7月 23日 始作됐다. 10億 달러(約 1兆1400億 원)를 내고 中繼權을 산 美國 NBC 유니버설의 입김 때문이다. 올림픽이 9月이나 10月에 열리면 美國은 美式蹴球(9月 初 開幕)가 始作되고, 메이저리그도 포스트시즌에 접어들어 올림픽 視聽率을 올리기 어렵다.

    올림픽 期間 내내 도쿄는 連日 30度 넘는 氣溫에 섬나라 特有의 높은 濕度까지 더해지면서 體感 溫度가 40度에 肉薄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程度다 보니, 野外 競技에 出戰한 選手들은 相對 팀이나 選手와 싸우기에 앞서 더위에 컨디션이 急激히 떨어지곤 했다. 도쿄올림픽組織委員會는 물에 적신 타월과 얼음주머니 等을 나눠줬지만 더위를 물리치기엔 턱없이 不足했다.

    男子 테니스 世界 랭킹 1位인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34)는 “競技 時間을 왜 氣溫이 떨어지는 夜間으로 調整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7月 23日 開幕日에는 러시아 洋弓選手 스베틀라나 곰보에바가 도쿄 유메노시마公園에서 個人綜合 豫選 競技 途中 暫時 意識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

    5 올림픽 첫 出戰, ‘갓基’들의 叛亂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한국 신기록, 아시아 신기록 등을 세우며 감동을 준 수영 황선우 선수. [뉴시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韓國 新記錄, 아시아 新記錄 等을 세우며 感動을 준 水營 황선우 選手. [뉴시스]

    이番 도쿄올림픽에서는 神(God)을 뜻하는 ‘갓’과 아기의 ‘氣’ 者를 合成한 新造語 ‘갓基’, 卽 10代 映宣(올림픽 첫 出戰) 選手들이 높은 成跡과 함께 좋은 매너를 보여줘 新鮮한 즐거움을 膳賜했다.

    水營 황선우(18) 選手는 男子 水泳 自由型 200m 7位, 100m 5位로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連日 韓國 新記錄, 아시아 新記錄, 世界주니어 新記錄을 세우며 鬪魂을 發揮해 國民에게 感動을 膳賜했다. 그는 “첫 올림픽 出戰이라 負擔이 됐지만 最善을 다했다”고 淡淡히 말했다. 눈물도 없었고, 메달을 따지 못한 데 對한 서운함도 없었다.

    文在寅 大統領은 7月 29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쿄올림픽 水泳 男子 自由型에 出戰한 황선우 選手가 連日 國民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열여덟 나이로 첫 出戰한 올림픽에서 自由型 100m 決勝에 올라 力動的으로 물살을 갈랐습니다”라고 적었다. 大統領이 메달을 따지 못한 選手를 激勵한 것은 매우 異例的이다.

    축구 이강인, 탁구 신유빈, 양궁 김제덕, 체조 여서정(왼쪽부터) 선수도 ‘갓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뉴시스]

    蹴球 李康仁, 卓球 申裕斌, 洋弓 김제덕, 體操 呂書晶(왼쪽부터) 選手도 ‘갓基’라는 讚辭를 받았다. [뉴시스]

    또한 蹴球 올림픽代表팀 李康仁(20) 選手는 組別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韓國팀이 8强에 오르는 데 一助했다. 女子 卓球에선 17歲 申裕斌 選手가 自身보다 48歲나 많은 룩셈부르크 나시아리안 選手를 相對로 64强戰에서 첫 세트를 2 代 11로 먼저 내주고도 4 對 3으로 逆轉勝을 거두는 鬪魂을 보여줬다.

    洋弓 김제덕(17) 選手도 話題였다. 첫 올림픽 出戰이면서도 “必勝 코리아!” “파이팅! 오진혁!”을 외치며 처음 導入된 混成團體前科 男子團體戰 2冠王을 차지했다. 김제덕의 파이팅 소리는 無觀衆이던 유메노시마公園 洋弓場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女子 體操 呂書晶(19) 選手 亦是 아버지(여홍철)의 代를 이어 도마에서 銅메달을 獲得, 史上 처음으로 ‘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韓國 體操가 女子 體操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呂書晶 選手가 처음이다.

    6 女子選手 出戰 機會 大幅 擴大, 性平等 올림픽

    ‘성평등 올림픽’을 내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도 양궁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혜택을 봤다. [뉴시스]

    ‘性平等 올림픽’을 내건 도쿄올림픽에서 韓國도 洋弓 混聲團體戰 金메달을 따며 惠澤을 봤다. [뉴시스]

    도쿄올림픽은 性(性)平等 價値를 올림픽에 反映한 最初 올림픽이다. IOC는 도쿄올림픽을 ‘性平等 올림픽’으로 規定, 女子選手들의 出戰 機會를 大幅 擴大했다. 1896年 第1回 아테네올림픽에는 女子選手의 出戰이 禁止돼 男子選手만 311名 出戰했고, 女子選手들은 1900年 파리올림픽 때부터 出戰이 許容됐다.
    IOC는 이番 도쿄올림픽에 18個 種目을 새로 追加했는데, 거의 모두가 女性 比率을 높인 것이다. 男子 카약 1, 2人乘 200m 代身 女子 카누 種目을 넣었고 男子 射擊 小銃과 自由拳銃, 더블트랩 代身 混聲空氣小銃, 混聲空氣拳銃, 混聲트랩 種目을 新設했다.

    水泳은 女子 自由型 1500m가 처음 正式 種目이 됐고, 男女 2名씩 競技를 치르는 混成混繼泳 400m가 새로 생겼으며, 陸上 1600m 混聲릴레이도 追加됐다. 또한 誘導, 卓球, 洋弓에도 混成 種目이 새로 追加됐다.

    韓國은 洋弓 混聲團體戰 金메달로 惠澤을 봤고, 英國이 混聲混繼泳 400m, 폴란드가 陸上 1600m 混聲릴레이, 프랑스가 混聲誘導, 스페인이 射擊 混聲트랩 金메달을 가져갔다. 卓球 强國 中國은 卓球 混合複式에서 金메달을 노렸지만 日本 미즈타니 준과 이토 미마 조에게 金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7 토마스 바흐 IOC 委員長의 二重性

    1박에 2600만 원 넘는 호텔 스위트룸에 머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 골판지 침대에서 자야 했던 선수들과 엄청난 대조를 이뤘다. [뉴시스]

    1泊에 2600萬 원 넘는 호텔 스위트룸에 머문 토마스 바흐 IOC 委員長(왼쪽). 골板紙 寢臺에서 자야 했던 選手들과 엄청난 對照를 이뤘다. [뉴시스]

    도쿄올림픽 開幕 이틀째인 7月 24日 日本 媒體 ‘主幹현대’는 “도쿄올림픽이 IOC 貴族들의 놀이터로 變하는 것 같다”며 토마스 바흐 IOC 委員長이 도쿄 中心部에 자리한 더 오쿠라 도쿄 호텔 임페리얼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다고 報道했다. 1泊에 250萬 엔(약 2620萬 원)이나 하는 스위트룸을 裝飾한 家口는 IOC에서 直接 가져와 바꾼 것이고, 料理師도 外國에서 招聘했다는 消息도 담았다. IOC 規定에 따르면 바흐 委員長 側 宿泊費 上限線은 1泊에 最大 4萬4000엔(藥 46萬 원) 水準이기 때문에 나머지 金額은 日本 側이 支拂했다. 도쿄올림픽組織委員會는 經費를 아끼려고 選手들이 生活하는 選手村에 골板紙 寢臺를 놓았다. TV와 冷藏庫도 따로 돈을 支拂해야 設置해준 實情이기에 바흐 委員長에 對한 待遇와는 엄청난 對照를 이뤘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