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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美名, 卑怯한 어른들|週刊東亞

週刊東亞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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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꿈이라는 美名, 卑怯한 어른들

‘트와이스’ 쯔위 論難

  • 金作家 大衆音樂評論家 noisepop@daum.net

    入力 2016-01-26 13: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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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豫想했을까. 한 10代 女歌手가 兩岸關係의 變數로 떠오를 줄을. 그리고 그 震央이 韓國이 될 줄을. 演藝界를 넘어 外交 問題로까지 飛火했던 트와이스 쯔위의 ‘靑天白日滿地紅旗(靑天白日滿地紅旗) 論難’ 말이다. 簡略하게 整理하자면 이렇다.
    2015年 11月 MBC 藝能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JYP 所屬 걸그룹 트와이스의 外國人 멤버들이 出演했다. 日本 國籍의 모모, 사나, 미나, 그리고 臺灣 國籍의 쯔위였다. 인터넷 채팅 形態로 生中繼되는 이 프로그램 錄畫 過程에서 4名은 各自 出身 國家의 旗발을 흔들었다. 이 場面은 인터넷으로는 中繼됐으나 本放에서는 編輯됐다. 當然하다. 어쨌든 靑天白日滿地紅旗는 올림픽 같은 國際舞臺에서도 許容되지 않는다. 그러니 編輯된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조용히 지나가는 듯싶었던 이 映像이 問題가 된 건 1月 8日이었다. 黃안(黃安)이라는 親中(親中) 演藝人이 自身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映像을 캡처한 寫眞을 올리고 쯔위에게 ‘하나의 中國 原則을 認定하라’고 要求한 것이다. 이 일은 中國 現地에서 報道되며 公論化됐고, 한 放送社가 트와이스 出演이 確定됐던 春節(春節) 特輯放送 計劃을 取消하면서 불타올랐다. 結局 中國 온라인에서는 JYP 拒否 해시태그가 6500萬 件 以上 使用되는 等 트와이스를 넘어 JYP 全體에 對한 一種의 不買運動이 벌어졌다. JYP에서 두 次例 聲明을 냈지만 事態는 가라앉지 않았다. 結局 쯔위가 JYP 유튜브 公式채널을 통해 謝過聲明을 發表했다(사진).
    불길이 꺼졌나. 全혀. 오히려 臺灣 쪽으로 번졌다. 臺灣의 모든 TV 채널에서 쯔위의 謝過 映像을 緊急 뉴스로 傳했다. 그리고 1月 16日 臺灣 總統選擧에서 차이잉원 民主進步黨 候補가 壓勝했다. 豫定된 勝利였다고는 하지만, 臺灣 야후의 設問調査 結果 이 事件이 민주진보당의 勝利 原因 3位로 뽑혔다. 차이잉원 當選人도 인터뷰를 통해 “많은 國民이 마음 아파하고 甚至於 憤怒까지 느끼고 있다. ‘中華民國’ 國民이 國旗를 흔드는 것은 國家와의 一體感을 表示하는 行爲로 이를 억누르려 해서는 안 된다”며 “쯔위는 强壓的으로 마음과 다른 일(謝過)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最大限 簡單하게 說明해도 이 程度다.
    이番 論難을 통해 드러난 건 韓國이 東아시아圈에서 엔터테인먼트 消費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는 事實이다. 放送도 아닌 인터넷 映像이 가십에 그치지 않고 兩岸關係의 敏感한 地點을 헤집어놓았다. 論難의 當事者는 臺灣 國籍이긴 해도 韓國 演藝奇劃社 所屬이며 주된 活動舞臺도 韓國이다. 아직 빅스타度 아닌데 이런 論難을 낳았다. 韓國 아이돌이 內需商品이 아니라 輸出商品으로 確固히 자리 잡았으며, 外交 懸案으로 떠오를 만큼 莫强한 市場을 確保했음을 보여주는 傍證이다. 過去 製造業 輸出 時代만큼이나 該當 國家의 文化的 逆鱗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時期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이 過程에서 JYP의 對應은 未洽하기 그지없었다. 먼저 박진영의 卑怯함이다. 쯔위가 憔悴한 表情으로 울먹이듯 謝過聲明을 읽은 反面, 박진영은 會社 홈페이지를 통해 謝過文을 發表하는 데 그쳤다. 所屬 演藝人을 지켜야 할 會社로서는 最惡의 選擇이었다. 그 누구도 쯔위 本人의 잘못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열세 살 때 韓國으로 건너와 3年間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한 열일곱 살 少女에게 누가 政治的 行動을 期待하겠는가. 中國에서 쯔위보다 JYP에 對한 보이콧 흐름이 剛했던 理由도 같은 脈絡이다. 따라서 謝過하는 過程에서 박진영이 나서고 쯔위는 뒤에 숨겨야 하는 게 當然하다. 그게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韓國에 온 쯔위의 父母를 代身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會社의 잘못”이라는 朴軫永 스스로 한 말에 對한 穩當한 責任이다.
    JYP는 스케줄 몇 個를 놓쳤고 一時的 株價 下落을 經驗했다. 하지만 누구도 傷處받지 않았다. 그 모습을 滿天下에 드러내지도 않았다. 오직 쯔위가 會社 全體 利益을 위해 代贖의 財團에 섰다. 쯔위의 謝過 映像은, 自身의 꿈을 이룬다는 美名下에 어른들의 뜻에 따라 몸매를 드러내고 섹시 댄스를 춰야 하는 이 땅의 10代 少女를 象徵하는 記錄畵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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