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골프 專門媒體 골프채널은 2017年 골프界의 ‘뉴스 메이커 톱10’을 選定하면서 저스틴 토머스를 1位, 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寫眞)을 2位로 꼽았다. 3位가 華麗하게 復歸한 타이거 우즈, 4位가 코스 밖에서 공을 쳐 디오픈챔피언십 優勝을 거머쥔 조던 스피스, 5位가 마스터스에서 生涯 첫 메이저 優勝을 품에 안은 세르히오 가르시아다. 

하지만 2017年 眞正한 뉴스 메이커는 트럼프 大統領이 아니었나 싶다. 任期 첫해인 2017年 트럼프 大統領은 두 次例나 골프大會腸을 찾았다. 美國 人氣 스포츠로 野球(MLB), 美式蹴球(NFL), 籠球(NBA)를 꼽을 수 있지만 트럼프 大統領은 골프大會만 찾았다.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는 慣例에 따라 트럼프 大統領을 2017시즌 開幕展 始球者로 招請했으나 그는 다른 日程과 겹친다는 理由로 拒絶했다. 

트럼프 大統領은 7月 뉴저지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GC)에서 열린 US女子오픈챔피언십을 直接 찾아 사흘 동안 머물며 大會를 觀戰했다. 골프場 밖에서는 反트럼프 示威가 벌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甚至於 US女子오픈을 主催하는 USGA(美國골프協會)가 開幕 前 場所를 바꾸려 하자 訴訟을 걸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았다. 

10月에는 뉴욕 맨해튼이 보이는 뉴저지州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GC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詩想을 위해 大會場을 찾았다. 프레지던츠컵은 開催 國家의 國家元首가 名譽 大會場을 맡긴 하지만 直接 施賞하려고 大會場에 나오지는 않는다. 美國에서는 2000年 빌 클린턴 前 大統領 以後 트럼프 大統領 前까지 直接 大會場을 찾은 적이 없었다. 골프를 너무 많이 친다고 過去 트럼프 大統領이 非難했던 버락 오바마 前 大統領도 在任 中 골프大會를 구경한 적은 한 番도 없었다. 

트럼프 大統領은 有名 選手들과도 자주 라운드를 가졌다. 11月 下旬 秋收感謝節 連休 期間에는 타이거 우즈, 저스틴 존슨, 브래드 팩슨과 함께 라운드했고 그다음 날에는 잭 니클라우스와 공을 쳤다. 우즈와는 1年 前 當選人 身分일 때도 라운드를 함께 한 바 있다. 以前에도 어니 엘스, 로리 매킬로이, 렉시 톰프슨, 마쓰야마 히데키 等과 라운드를 즐겼다. 



트럼프 大統領이 골프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또 다른 理由는 그가 골프를 外交에 利用했기 때문이다. 2月 美國을 訪問한 아베 신조 日本 總理를 플로리다州로 招請해 주피터와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自身의 골프場에서 두 次例나 라운드를 돌았다. 11月 日本을 訪問했을 때도 사이타마縣 가스미가세키컨트리클럽에서 아베 總理와 골프를 치며 頂上會談을 가졌다. 여기엔 어니 엘스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同伴했다. 

美國 言論들은 트럼프 大統領이 任期를 始作한 以後 2017年 한 해 동안 75回 以上 골프를 친 것으로 集計했다. 任期 中 모든 週末과 公休日에 빠지지 않고 골프를 친 셈이다. 오바마 前 大統領이 年平均 40回假量 골프를 즐긴 것과 比較하면 거의 2倍에 가깝다. 

트럼프 大統領의 골프 實力은 핸디캡 3으로 알려져 있다. 10月 린지 그레이엄 美 上院議員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大統領이 버지니아州 스털링에 있는 自身의 골프場에서 73打를 쳤다고 알렸다. 

골프界는 트럼프 大統領의 이런 行步가 싫지만은 않다. US女子오픈 大會場을 찾아 沈滯一路에 놓여 있는 女子골프의 든든한 後援者가 됐고, 4000萬 名 넘는 트위터 팔로어에게 골프를 알리는 效果까지 있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