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期待壽命 82歲, 健康壽命 73歲

• 無酌定 오래 살기보다 짧게 아프기를 願하는 사람들

• 平生 이어갈 健康 習慣 길러주는 튼튼꼬부기건강놀이터

• 洞네로 찾아온 健康도우미 오남마을健康센터

• “튼튼한 齒牙가 100歲 健康 지킨다” 恩平區保健所

• 모든 政策, 健康 增進에 對한 考慮 담겨 있어야

“여러분, 담배를 피우면 肺가 어떻게 되나요?” 

“까맣게 變해요!!” 

11月 初 京畿 남양주시 오남健康生活志願센터 내 튼튼꼬부기건강놀이터.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吸煙 時 사람 몸의 變化를 보여주는 人形 앞에서 김춘아 看護師가 막 質問을 던진 참이었다. 새까만 人形 弊를 바라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던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정답을 외쳤다. 金 看護師가 “담배를 피우면 우리 몸에 酸素 親舊들이 없어져요”라고 說明한 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質問하자 곳곳에서 “아파요” “어지러워요” 等의 答이 쏟아졌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튼튼꼬부기건강놀이터는 남양주시에 사는 5~7歲 어린이를 對象으로 健康 關聯 敎育을 하는 空間이다. 豫約 시스템으로 運營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講義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 體驗 프로그램을 提供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몸에 나쁜 間食 그림을 공으로 맞혀 떨어뜨리는 놀이를 하고, 特殊 裝備를 活用해 손 씻기 前後 自己 손의 細菌 分布를 觀察하기도 한다. 體驗料는 全額 無料다. 

이날은 南楊州市 한 幼稚園에서 19名의 어린이가 찾아왔다. 이들의 웃음소리가 特히 커진 때는 着用하면 世上이 흔들리는 듯 느껴지는 ‘飮酒고글’을 쓰고 노란 線 위를 걷는 體驗을 했을 때다. 體驗者가 발을 헛디딜 때마다 바닥에서 機械音이 울렸고, 아이들 사이에서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춘아 看護師는 “어린이들은 父母 等 周圍 어른이 술·담배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여기를 다녀가면 담배의 害惡, 飮酒運轉을 하면 안 되는 理由 等을 잘 알게 된다”고 說明했다. 金 看護師와 함께 프로그램을 進行한 배윤주 營養士는 “幼兒期·兒童期는 平生 健康의 基礎를 닦는 重要한 時期”라며 “튼튼꼬부기건강놀이터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體驗을 통해 좋은 生活習慣을 形成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2017年 5月 門을 연 이 空間에 對한 利用者 反應은 매우 좋은 便이다. 院生을 데려온 어린이집·幼稚園 敎師들의 滿足度가 100%(매우 滿足 92.2%. 滿足 7.8%)로 調査됐다. 입所聞이 나면서 訪問客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月부터 올 9月 末까지 1年 사이에 다녀간 어린이 數가 3175名에 達한다. 정태식 南楊州풍양保健所長은 이런 現象을 “요즘 住民들은 疾病治療 못지않게 健康增進, 健康行態 改善에도 關心이 많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過去엔 保健所 等 公共醫療機關도 一般 病院처럼 診療 中心으로 運營됐다. 요즘은 疾病 豫防 業務에 많은 努力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豫防 中心 패러다임 轉換

最近 高齡化 速度가 빨라지면서 慢性疾患 豫防에 對한 社會的 關心이 커지는 雰圍氣다. 우리나라는 全體 人口 가운데 65歲 以上者 比率이 14%를 超過하는 ‘高齡社會’에 이미 進入한 狀態. 2026年에는 老人이 全體 人口의 20%를 넘는 ‘超高齡社會’가 될 것으로 展望된다. 問題는 相當數 老人이 死亡 前 오랜 期間 各種 疾病에 시달린다는 點이다. 2016年 現在 우리 國民 期待壽命은 82.4歲로 1970年(62.3歲)에 비해 20年 以上 길어졌다. 反面 健康壽命은 73歲에 그친다. ‘健康하지 않은 老後’ 期間이 約 10年이다. 이 時期 老人들은 經濟活動을 中斷해 醫療費 負擔 能力이 弱해진 狀態에서 많은 醫療 處置를 받는다. 

關聯 統計에 따르면 2017年 65歲 以上 老人 診療費(藥 27兆1000億 원)는 2010年(藥 13兆8000億 원) 對比 約 2倍다. 國民健康保險公團 政策硏究院은 이 費用이 2060年에는 271兆~337兆 원으로 增加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國內總生産(GDP) 對比 輕傷醫療費는 7.6% 水準이다. 아직은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平均 8.8%보다 낮다. 그러나 增加 速度가 매우 빠르다. 輕傷醫療費는 國民 全體가 1年間 保健醫療 서비스와 財貨 消費를 위해 支出한 總額을 意味한다. 最近 5年間 OECD 會員國의 GDP 對比 輕傷醫療費 比率은 平均 0.1%포인트 上昇했다. 反面 같은 期間 우리나라는 1.2%포인트 急騰했다. 

이런 흐름은 繼續 이어질 趨勢다. 國內 75歲 以上 老人 人口는 2017年 310萬 名에서 2030年에는 532萬 名까지 增加할 展望이다. 이 때문에 專門家들은 “이제는 急激한 人口構造 變化에 對應해 保健醫療政策 全般을 새롭게 設計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病이 생긴 뒤 잘 治療하는 것 못지않게 病이 걸리지 않도록 豫防하고 平生 健康을 잘 管理하도록 하는 데도 力量을 集中해야 한다는 注文이다. 나성웅 保健福祉部 健康政策局長度 이에 同意했다. 그의 說明이다.

“우리나라는 低出産 現象으로 經濟活動人口가 줄어들고 있다. 2027年이면 人口 減少 時代가 始作될 것이라는 展望이 나온다. 이때 成長을 持續하려면 健康한 老人의 社會參與가 늘어나야 한다. 일찍부터 健康에 投資하면 經濟活動 期間이 길어지고, 勤勞所得 및 家計所得이 늘어나며, 이는 貯蓄 增加와 金融資本 形成으로 이어져 老後生活 安定, 消費 促進 等의 結果를 낳게 된다. 政府는 이를 目標로 健康政策 패러다임의 轉換을 推進하고 있다.” 

羅 局長은 “이제는 單純히 期待壽命을 延長하는 것보다 ‘健康한 老化’를 實現하고 ‘健康 衡平性’을 높이는 것이 더욱 重要하다”고도 强調했다. 

健康 衡平性은 國民 누구나 差別 없이 普遍的 保健 서비스를 누리는 것을 意味한다. 지난해 韓國健康衡平性學會 發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地域別 所得水準別 健康 隔差가 큰 便이다. 京畿 과천시의 期待壽命이 86.3歲인 反面 慶北 英陽郡은 78.9歲에 不過했다. 또 全國 252個 市郡區 모두에서 所得 上位 20% 階層의 期待壽命 및 健康壽命이 下位 20% 階層보다 길었다. 國民 누구라도 ‘健康하지 않은 期間’李 길어지면 個人뿐 아니라 나라 經濟에 큰 負擔이 된다. 最近 政府가 ‘소生活圈 맞춤型 健康增進 示範事業’을 實施하는 理由도 여기 있다.

마을 住民 舍廊房

이 事業 支援 對象으로 選定돼 10月 中旬 門을 연 京畿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마을健康센터를 찾았다. 2200餘 世代 4400餘 名이 居住하는 大團地 아파트 商街 建物에 둥지를 튼 이곳은 그새 地域 住民의 舍廊房이 돼 있었다. 按摩椅子에 누워 있던 박기선(76) 氏는 “이 아파트에 살아서 슬슬 걸어왔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아침 일찍 到着해 血壓과 高脂血症 檢査를 받고 尙州 看護師로부터 ‘뭘 먹으면 좋은지, 平素 어떻게 生活해야 하는지’ 等에 對한 說明도 들었다고 한다. “이제 좀 쉬는 참”이라고 하는 表情이 便安해 보였다. 

健康保險公團 資料에 따르면 이 아파트 住民의 高血壓 關聯 醫療 利用率은 27.15%에 이른다. 全國(19.88%)은 勿論 競技도(20.47%), 南楊州市(20.97%), 오남읍(21.59%) 等과 比較해도 매우 높다. 健康危險을 보여주는 各種 指標인 代謝症候群發見率, 吸煙率, 肥滿率 또한 모두 全國 平均을 훌쩍 뛰어넘는다. 住民 中 老人 比率이 높고 基礎生活受給者·障礙人 等 醫療脆弱階層 또한 많이 살기 때문인 것으로 分析된다. 

이날 五男마을健康센터에서 體成分 分析機 ‘인바디’를 利用하고 있던 한 女性 老人은 “이 아파트는 혼자 사는 老人네 天國이다. 따뜻한 날 보면 다들 집 밖에 나와 우두커니 앉아 있다”고 傳했다. 그래서 많은 住民이 이 空間이 생긴 걸 반긴다고 한다. 오남마을健康센터에 勤務하는 지희선 看護師도 “이곳을 訪問하시는 분을 보면 70臺가 막내다. 92歲 어르신도 오신다”고 紹介했다. 

아파트 住民들이 日常的으로 찾는 商街 2層에 130.68m²(藥 40坪) 規模로 마련된 五男마을健康센터는 바로 이들의 健康增進 및 疾病豫防을 爲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提供한다. 看護師 外에도 運動處方士가 常住하며 어르신들 健康 管理를 돕는다. △慢性疾患 健康相談 △禁煙·節酒·營養相談 △血壓·血糖·콜레스테롤 檢査 等이 常時 進行되고, 每月 定해진 날에는 專門家가 訪問해 口腔檢診, 癡呆早期檢診 等을 實施한다. 지희선 看護師는 “簡易檢査 結果 異常이 發見되면 醫療機關을 찾아 正式 診療를 받도록 勸한다”고 밝혔다. 얼마 前에는 70代 後半 할머니가 여기서 콜레스테롤 數値가 높다는 診斷을 받고 病院에 가서 治療를 始作했다고 한다. 지 看護師는 “그분이 다시 찾아오셔서 ‘나는 몸이 안 좋은지 몰랐다’며 몇 番이나 고맙다고 말씀하시더라. 平素 健康에 神經 쓰지 못하던 분들이 適切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環境이 造成돼 多幸”이라고 했다. 정태식 南楊州風量保健所長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이 地域 住民들을 보면 骨多孔症으로 醫療機關을 찾는 比率이 다른 地域에 비해 낮다. 反面 重症骨折 等의 疾患으로 入院하는 比率은 顯著히 높다”며 “오남마을健康센터가 다양한 慢性疾患 危險에 露出된 地域 住民들의 健康管理 및 疾病 豫防에 寄與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健康은 健康할 때 지켜라

健康한 齒牙를 오랫동안 維持하는 것 또한 健康한 老化를 위한 必須 條件 中 하나다. 健康保險公團에서 스케일링 費用을 支援하는 것도 이런 理由에서다. 恩平區保健所는 ‘2018年度 口腔保健事業 施行 優秀機關’으로 選定돼 保健福祉部長官 表彰을 받는 等 關聯 分野에서 앞서가고 있다. 平生 齒牙管理 習慣을 形成하는 時期의 어린이를 對象으로 弗素道袍 等 豫防的 醫療 서비스를 提供하고, 齒科體驗敎室도 運營하고 있다. 4月부터 11月까지 管內 幼稚園·어린이집 院生 約 2000名이 이 活動에 參與했다. 恩平區保健所는 口腔疾患 및 틀니 管理 等의 問題로 어려움을 겪는 老人을 위한 서비스도 提供한다. ‘敬老堂으로 찾아가는 口腔管理敎室’ 等이 그것이다. 保健福祉部는 恩平區保健所가 이런 活動으로 地域 口腔健康 向上에 寄與했다고 評價했다.

모든 政策 안에 健康을

이런 疾病豫防 政策을 推進하는 데는 돈이 든다. 그렇다면 費用 對比 便益이 어떤지 따져봐야 한다. 韓國保健産業振興院 發表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0~13年 펼친 나트륨 低減 政策의 便益은 投入 費用의 約 46倍에 達했다. 2017年 保險硏究院이 펴낸 報告書에는 美國 疾病統制豫防센터에서 實施한 糖尿豫防 프로그램을 國內 導入할 境遇 醫療費 節減 및 所得增大 效果가 15年 後 約 1兆1000億 원에 達할 것이라는 內容이 담겨 있다. 모든 國民이 規則的인 體育活動에 參與하면 年間 1085億~2兆8000億 원의 醫療費가 節減되고, 11兆 원의 生産性 向上 效果가 發生할 것이라는 硏究 結果도 나와 있다. 이 때문에 最近 保健 當局은 健康 및 豫防 中心 政策 마련에 總力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海外 各國 政府도 마찬가지다(상자기사 參考). 

世界保健機構(WHO)는 2013年 핀란드 헬싱키에서 ‘모든 政策 안에 健康을(Health in All Policies·HiAP)’이라는 슬로건이 담긴 헬싱키 宣言을 發表했다. 各國 政府가 保健뿐 아니라 農業, 都市 設計, 敎育, 國防 等 모든 分野 政策을 樹立할 때까지 國民 健康을 考慮한다면 慢性疾患 豫防과 市民 健康 增進에 크게 寄與할 것이라는 內容이다. 나성웅 保健福祉部 健康政策局長은 “超高齡社會에 對備한 保健 政策 目標는 ‘健康 老化(Healthy ageing) 定着’李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關係 部處가 協力하는 HiAP 具現이 必要하다”며 “健康 投資는 社會保障 基本틀 세우기의 마무리 作業이자 ‘豫防부터 治療까지’를 包括하는 文在寅 케어의 完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月 11日 午後 6時 半, 서울 은평구에서는 區民 걷기大會가 열렸다. 行事 始作 時間이 退勤 무렵으로 定해진 德分인지 參加者 가운데 30~50臺가 多數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은평구청 소나무廣場을 出發해 불광川邊으로 이어지는 5.5km 코스를 都市旅行解說家와 함께 걸으며 體力을 다지고 마음의 疲勞도 풀었다. 어쩌면 이렇게 熱心히 일하고 즐겁게 運動하는 것, 그렇게 健康한 날들로 삶을 채우고 健康하지 않은 期間은 最少化하는 게 오늘날 많은 이가 꿈꾸는 幸福한 삶일지 모른다. 低出産 高齡化로 人口構造가 急速히 變하는 狀況이다. 豫防 中心 保健政策이 國民 삶의 質을 높이고 經濟의 持續 成長을 擔保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豫防이 治療보다 낫다”
疾病豫防 健康增進 앞장서는 海外 나라들

英國은 지난해 “豫防이 治療보다 낫다(Prevention is better than cure)”를 福祉部 全體 비전으로 設定했다. 過去 保健政策이 死亡率을 낮추고 癌患者 生存率을 높인 反面 市民의 健康壽命 연장에는 크게 寄與하지 못했다는 反省的 評價의 結果다. 이를 바탕으로 2035年까지 國民들이 적어도 5年은 더 健康하고 獨立的인 삶을 즐길 수 있는 環境을 만들고, 健康 隔差를 줄이는 걸 目標로 삼았다. 現在 英國 保健 當局이 注力하는 건 ‘健康하지 못한 狀態(ill health)’를 惹起하는 生活 行態, 卽 吸煙·飮酒·肥滿·睡眠不足 等을 改善하는 것이다. 또 住居, 일자리, 社會的 關係 等 國民 健康에 影響을 미치는 社會·環境的 問題 解決을 위한 努力도 펼치고 있다. 

每 10年 單位로 健康增進綜合計劃(Healthy People)을 發表하는 美國은 지난해 健康衡平性 改善, 健康情報 理解力 向上 等을 目標로 삼은 ‘Healthy People 2030’을 내놨다. 國立豫防委員會(National Prevention Council)를 中心으로 △健康하고 安全한 地域社會 環境 造成 △豫防 中心의 醫療·地域社會 서비스 强化 △健康 關聯 國民 力量 强化 △健康 不平等 解消 等의 政策도 推進하고 있다. 

日本은 2015年 保健醫療 패러다임 轉換을 發表했다. 疾病 治癒와 生命 維持를 主目的으로 하는 ‘治療(cure) 中心’ 時代를 벗어나 患者 삶의 質을 維持·向上시키면서 身體뿐 아니라 精神·社會的 健康 維持를 目標로 하는 ‘돌봄(care) 中心’ 社會로 轉換하겠다는 內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