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帝國의 存在는 世界史에서 큰 意味를 갖는다. 로마의 廣大한 領土는 中世를 지나 現代에 이르는 동안 어느 國家도 再現하지 못했다. 領土 크기는 單純히 넓은 땅의 意味를 넘어선다. 로마는 여러 民族의 獨特한 政治·經濟·社會·文化制度를 녹여낸 鎔鑛爐였다.

廣大한 로마를 維持한 건 精巧한 ‘首都’ 시스템이었다. 로마의 制度는 市民이 모여 사는 都市에서 꽃을 피웠고, 그 都市를 運營하는 데 首都는 必須였다.

都市 바깥의 水源池(水源池)에서 首都를 따라 移動한 물을 납으로 만든 棺을 통해 家庭에 供給했다. 납은 잘 구부러지는 性質 때문에 식기 材料로도 널리 쓰였다. 甚至於 特異한 맛을 낸다며 葡萄酒에 납을 섞어 마셨다. 하지만 잘 알려졌듯 납은 致命的 毒性을 지닌 重金屬이다. 當時엔 그 有害性을 充分히 알지 못했던 것이다. 로마 貴族의 出産率이 낮았던 게 납 中毒 때문이라는 分析이 있다.

그런데 衲衣 恐怖가, 오래前 로마가 아니라 現代 都市를 떠돈다는 硏究 結果가 나와 肝膽을 서늘케 한다.

美國 하버드대 마크 웨이스코프 敎授팀은 보스턴에 사는 平均 年齡 67歲 男性 868名의 뼈에서 납 濃度 增加 推移를 觀察했다. 9年에 걸친 調査 結果, 몸 안에 쌓인 납 濃度가 높은 男性은 濃度가 낮은 男性에 비해 心血管 疾患으로 死亡할 確率이 6倍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硏究팀은 무릎 안쪽 뼈인 膝蓋骨과 정강이뼈 脛骨에 X船을 쏴 납이 얼마나 쌓였는지 確認했다. 硏究팀이 뼈에 集中한 理由는 쌓인 납이 折半으로 줄어드는 半減期 때문이었다. 半減期가 膝蓋骨은 8年, 脛骨은 10年假量이지만 血液은 30日에 不過하다. 그래서 납이 쌓이는 程度를 測定하려면 血液이 아닌 뼈를 分析해야 한다.

납 中毒의 原因으로 指目되는 건 日常用品이다. 1990年代 中盤 以前까지는 납을 包含한 揮發油가 주된 汚染源이었지만 이 같은 揮發油는 規制로 인해 販賣되지 않는다. 代身 오래된 집에 漆해진 페인트, 낚시에 쓰이는 秋, 一部 陶瓷器 釉藥, 그리고 장난감에서 납이 묻어나오는 것이다.

硏究팀은 “이런 現實에도 醫療 專門家들 사이에선 납이 心血管 疾患을 일으키는 原因으로 注目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特히 建設 分野 勞動者는 作業 過程에서 납에 露出될 可能性이 높다”고 警告했다.

出産率을 떨어뜨려 로마를 수렁으로 몰아넣었다는 납. 그런데 그 납이 現代人의 삶을 威脅한다. 납의 攻勢에 束手無策으로 當한 로마인의 事例를 反面敎師 삼아 科學者와 政策 當局者가 어떤 對策을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