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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어렵지 않다!|신동아

와인? 어렵지 않다!

  • 入力 2009-11-03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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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어렵지 않다!
    요즘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와인 스트레스’라는 말이 떠돈다. 社交를 目的으로 하는 午餐이나 晩餐 接待 때 와인을 마시는 境遇가 많아졌는데, 그에 비해 와인을 經驗할 機會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原産地는 왜 그리 다양하며 商標 이름은 왜 그리 生疏한지 注文 自體가 스트레스다. 와인에 關한 工夫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始作해야 할까.

    結論부터 말하자면, 와인 마시기는 생각만큼 複雜하지 않다. 몇 가지 基本常識만 周知하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마음 便하게 와인을 注文하고 즐길 수 있다.

    첫째, 와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分類할 수 있다. 于先 赤葡萄酒(red wine)와 白葡萄酒(white wine)가 있고 그 外 로제(rose)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이 代表的)이 있다. 코냑으로 대표되는 브랜디는 와인은 아니고, 와인을 蒸溜해 만든 度數가 아주 높은 술이다.

    둘째, 와인은 飮食을 맛있게 먹기 위해 마신다는 點이다. 우리는 普通 술을 中心으로 두고 飮食은 按酒라는 補助 役割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와인은 이와 正反對다.

    一般的으로 고기(特히 붉은 살코기) 料理에는 레드와인, 生鮮 또는 닭고기(흰 살코기)에는 화이트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보면 無難하다. 붉은 살코기는 肉質이 질기고 기름지며 料理하는 소스가 진하기 때문에 맛이 剛한 레드와인과 잘 어울리고, 生鮮이나 닭 料理는 肉質도 軟하고 소스도 가볍기 때문에 깔끔한 화이트와인과 어울린다는 것이다. 一種의 原則이긴 하지만 때에 따라 自由自在로 變形이 可能하다는 것을 꼭 銘心하자. 生鮮이라도 都彌머리조림같이 津한 소스로 調理된 料理라면 레드와인이 더 잘 어울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와인은 飮食을 먼저 注文한 다음 그에 맞추어 고르는 것이 順序다.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서 스테이크, 生鮮, 닭고기 等을 다양하게 시켰을 때는 一種의 妥協案으로 로제와인을 시키는 것도 좋은 方法이다.



    다음은 어떤 와인이 좋은 와인인지 따지는 法이다. 와인의 맛은 단맛 與否와 그 强度(달지 않으면 dry, 달면 sweet라고 表現한다), 신맛(acidity), 떫은맛(tannin), 質感(body)李 複合的으로 어우러져 만들어진다. 이들 다양한 맛이 均衡을 이룰 때 좋은 와인이라고 評價할 수 있다.

    大略 여기까지만 熟知하고 있어도 洋食堂에서 와인을 注文하는 데는 別問題가 없다. 如前히 와인 注文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는 아마도 複雜한 와인 리스트 때문일 것이다.

    와인도 巨大産業人 만큼 生産國과 品種이 매우 다양하다. 代表的인 레드와인 品種은 카베르네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全體의 60~70%를 차지한다. 그 外에 피노누아(Pinot Noir), 메를로(Merlot), 쉬라즈(Shiraz) 等이 有名하고 選好度가 높다. 白葡萄酒 品種은 샤르도네(Chardonnay)가 全體 品種의 60~70%를 차지하며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 리슬링(Riesling) 等이 有名하다. 品種에 따라 앞서 言及한 단맛, 신맛, 떫은맛, 質感 等이 다르다. 卽 와인의 맛은 基本的으로 葡萄의 品種에 따라 區別되는 것이다. 어떤 品種이 내 입맛에 맞는지를 把握하면 와인 즐기기는 훨씬 쉬워진다.

    여기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다음 難關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프랑스 와인이다. 프랑스 와인의 特徵은 여러 品種을 섞어(blend) 나름의 個性을 지닌 맛을 만들어낸다는 點이다. 프랑스 內에서도 어느 地方인지, 그 地方의 어느 小都市인지, 또 그 小都市의 어느 釀造場(Chateau)인지에 따라 맛이 다르다. 우리의 간醬, 고추醬, 된醬 맛이 地方에 따라, 또 內陸이냐 海岸이냐에 따라 다른 것을 생각하면 當然한 일이다.

    프랑스 와인의 라벨을 들여다보자. 第一 앞에는 보르도, 부르고뉴, 論 等의 名稱이 登場한다. 가장 큰 單位의 生産地를 表記한 것이다. 다음으로 더 작은 地域이 表記된다. 보르도 地方의 境遇에는 메독(Medoc), 誤메독(Haut Medoc) 等이 主要 生産지다. 부르고뉴에서는 샤블리(Chablis), 보졸레(Beaujolais), 코트드뉘(Cote de Nuit) 等이 有名하다. 그 작은 地域 內에 各各의 釀造場, 卽 샤토(Chateau)나 道맨(Domaine)이 있는 것이다. 프랑스 말이어서 읽기 힘든 것이지 簡單히 말해 와인 라벨은 一種의 住所에 不過하다.

    價格이 相對的으로 低廉해 人氣가 있는 이른바 ‘新世界 와인’은 프랑스 와인에 비해 接近性이 좋다. 美國 캘리포니아, 칠레, 濠洲, 南아共, 아르헨티나 等이 生産地인데, 이들 와인은 大槪 單一 品種으로 만들어진다.

    서대원(徐大源)

    1949年 서울 生

    서울대 外交學課 卒

    週UN 大使(次席), 駐헝가리 大使, 國家情報院 1次長 歷任

    現 現代로템 常任顧問, 광운대 碩座敎授

    著書 ‘글로벌 파워 매너’


    흔히들 “다른 사람은 商標(釀造場 이름)로 注文을 하던데…”라고 묻는다. 商標를 몰라도 全혀 주눅 들 理由가 없다. 그로 인한 거품도 相當하기 때문이다. 漫畫 ‘神의 물방울’에 나오는 샤토라피트니, 무통로칠드니 하는 商標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다. 와인을 세련되게 注文하고 제대로 즐기는 데에는 自身이 좋아하는 와인의 特性을 大略的으로 說明할 수 있는 程度면 充分하다.

    프랑스 와인이라면 보르도와 부르고뉴 地方 中 어디를 選好하는지, 어느 品種을 選好하는지를 確定하고, 단맛 신맛 떫은맛은 어느 程度를 좋아하는지, 어떤 飮食을 注文했는지 程度만 소믈리에(와인專門 웨이터)에게 알려주면 充分하다. 그 程度로도 내 입맛에 맞는 좋은 와인을 勸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百科事典처럼 두꺼운 와인 리스트를 갖고 씨름할 必要는 없을 것이다.

    오늘 저녁, 食堂에 가서 카베르네소비뇽 한 盞 注文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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