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回 連續 AFC 優勝, 카타르가 蹴球에 眞心인 理由|新東亞

2回 連續 AFC 優勝, 카타르가 蹴球에 眞心인 理由

[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中東 蹴球 强國 놓고 사우디·UAE와 競合 벌여

  • 이세형 채널A 記者·前 東亞日報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入力 2024-02-27 09:01:35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中東 文化中心地, 카타르가 始作한 蹴球 育成

    • 사우디, UAE도 오일머니 쏟아가며 競爭 突入

    • 카타르 이어 사우디도 월드컵 開催 可能性 ↑

    • 스포츠로 中東의 그림자 가리려 한다는 指摘도

    2월 11일 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카타르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카타르는 지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컵을 제패했다. [카타르 국제 미디어 사무국]

    2月 11日 AFC 아시안컵에서 優勝한 카타르 國家代表팀 選手들이 優勝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카타르는 지난대회에 이어 2回 連續 아시안컵을 制霸했다. [카타르 國際 미디어 事務局]

    1月 13日~2月 11日까지 ‘아시안컵 大會(AFC)’가 열린 카타르는 작은 나라다. 國土 面積이 1萬1437㎢ 程度. 韓國의 京畿道만 한 크기다.

    카타르는 오랜 期間 地域 霸權 競爭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 位置하고 있다. 國土는 작고, 地政學的으로도 不利한 位置지만 世界 情勢에 미치는 影響力은 작지 않다. 카타르는 러시아와 이란에 이어 世界 3位의 天然가스 埋藏量을 자랑하는 資源 富國이다. 石油 埋藏量도 世界 14位다. 液化天然가스(LNG) 輸出에서 世界 1, 2位를 다투는 國際 天然가스 市場의 核心 플레이어다. 天然가스 輸出國의 모임으로 ‘天然가스業界의 오펙(OPEC·石油輸出國機構)’으로도 種種 描寫되는 가스輸出國포럼(GECF)도 카타르 首都 도하에 자리 잡고 있다. 카타르는 아라비아半島 수니派 王政 産油國들의 地域協力機構人 걸프協力會議(GCC)의 一員이기도 하다.

    카타르는 1990年代부터 中東의 미디어와 外交 中心地를 志向했다. 1996年 ‘中東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放送을 設立했다. 아프가니스탄을 統治하는 武裝政派 탈레반, 現在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戰爭을 펼치는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政治事務所(對外協商 窓口) 設置를 許可하기도 했다. 只今도 탈레반과 하마스와 關聯된 仲裁 및 協商은 도하에서 主로 進行된다. 작은 나라지만 天然가스와 中東 外交를 中心으로 國際社會에서 相當한 影響力을 行使하고 있는 것.

    中東서 蹴球에 가장 眞心인 나라

    2월 6일(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이 2: 0으로 승리해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동아DB]

    2月 6日(現地 時間)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蹴球聯盟(AFC) 카타르 아시안컵 準決勝戰에서 요르단이 2: 0으로 勝利해 大韓民國의 決勝 進出이 挫折됐다. 大韓民國 蹴球 代表팀 孫興慜이 競技 終了 後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東亞DB]

    하지만 最近 카타르를 가장 注目하게 만드는 건 누가 뭐라고 해도 蹴球다. ‘2022 카타르 월드컵’만 봐도 카타르가 蹴球에 얼마나 眞心인지 알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最初’란 修飾語가 唯獨 많이 登場한다. 一旦 中東 最初의 월드컵이었다. 主要 競技場에서 에어컨이 나오는 最初의 월드컵이기도 했다.

    最近에는 사우디도 刺戟받아 蹴球 인프라 育成에 나섰다. 特히 사우디는 國內 리그에 投資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 2023~2024年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 카림 벤제마(프랑스), 銀골로 캉테(프랑스), 사디誤 마네(세네갈) 같은 월드 스타를 大擧 迎入했다.



    世界的인 슈퍼스타를 迎入해 國內 리그의 水準 向上을 꾀하는 戰略에도 援助가 있다. 그 主人公은 카타르. 現在 FC바르셀로나 監督을 맡고 있는 私費 에르난데스가 代表的 例다. 選手 時節에도 有名했던 사비는 2015年부터 2019年까지 카타르에서 뛰었다. 스페인 出身으로 各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가비 페르난데스와 라울 곤잘레스도 카타르 리그에서 뛰었다.

    카타르는 李康仁이 뛰고 있는 프랑스 리그앙(리그1)의 名門 球團 파리생제르맹度 所有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가 맞붙은 2022 카타르 월드컵 決勝戰을 놓고 카타르가 ‘最大 勝者’란 말이 나왔다. 當時 메시와 음바페는 모두 파리생제르맹 所屬 選手였기 때문이다.

    카타르 사람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가장 印象的인 場面으로 決勝戰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國王이 메시와 음바페와 환하게 웃으며 對話를 나누는 場面을 꼽는다. 그만큼 蹴球가 카타르의 位相을 높이는 데 크게 寄與했다는 意味다.

    카타르 目的은 ‘中東의 文化産業 中心地’

    카타르가 蹴球에 唯獨 關心을 두는 理由는 國家 發展 戰略과 맞물려 있다. 카타르는 1990年代 中盤 本格的인 改革·開放에 나서면서부터 文化産業에 唯獨 關心을 가졌다. 알자지라放送과 ‘아랍圈의 ESPN’으로 불리는 스포츠 專門 채널 비인(beIN) 設立, 美國과 유럽 名門大의 캠퍼스를 誘致한 敎育硏究特區인 ‘에듀케이션 시티’ 造成, 아랍현대미술관과 이슬람藝術博物館 設立 等이 모두 ‘中東의 文化 허브’를 志向하는 戰略에서 비롯됐다.

    카타르가 中東의 文化 허브를 志向한 큰 理由는 라이벌 UAE에 있다. 카타르보다 먼저 改革·開放에 나서며 ‘中東의 허브’ 戰略을 驅使限 이웃 나라 UAE가 中東의 金融, 物流, 交通, 觀光 等의 中心地를 志向한 것과는 差別化된 戰略을 擇한 것이다.

    이권형 對外經濟政策硏究院 先任硏究委員은 “相對的으로 UAE가 먼저 허브 戰略을 驅使하는 過程에서 國際的인 注目을 많이 받았다”며 “後發 走者인 카타르가 注目을 받으려면 集中 育成 分野를 UAE와 달리할 必要가 있었고, 이 過程에서 蹴球를 國家 브랜드 提高 戰略의 重要한 道具로 活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只今까지 카타르의 ‘蹴球 戰略’은 效果的이었다. 그래서일까. 이제는 다른 中東 産油國도 ‘蹴球를 利用한 國家브랜드 높이기’ 競爭에 뛰어들었다. 이른바 ‘GCC 蹴球 戰爭’이 本格的으로 始作되는 形局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인수한 EPL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X 캡처]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王世子가 引受한 EPL 球團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X 캡처]

    사우디는 蹴球를 利用한 國家 弘報活動에 功을 들이고 있다. 2021年 사우디 國富펀드(PIF)가 主導하는 컨소시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傳統을 자랑하는 클럽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뉴캐슬)를 引受했다.

    사우디는 ‘2034 월드컵’ 誘致도 눈앞에 두고 있다. 强力한 競爭者이던 濠洲가 誘致 競爭을 抛棄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變數가 없는 限 사우디는 事實上 中東에서 두 番째로 월드컵을 開催하는 나라가 될 展望이다.

    UAE도 狀況은 마찬가지다. UAE를 構成하는 兩大 山脈인 아부다비와 두바이 모두 蹴球에 眞心이다. 特히 아부다비는 王室 構成員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EPL의 맨체스터 시티를 引受해 큰 注目을 받아왔다.

    두바이度 EPL의 名門 아스널을 오랜 期間 後援하는 等 ‘蹴球 마케팅’에 그 나름대로 功을 들여왔다. 아스널의 競技場을 두바이 國營航空社人 에미레이트航空이 後援했다. 當然히 아스널 競技場의 이름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GCC 國家들 間의 熾烈한 競爭意識을 勘案하면 UAE도 蹴球에 對한 投資를 더 늘릴 可能性이 높다.

    三星電子 中東 法人長(상무)과 KOTRA 리야드 館長을 지낸 윤여봉 全北經濟通商振興院長은 “GCC 國家 間 蹴球 競爭은 젊은 리더들의 登場과 成長, 오랜 期間 이어져 온 國家 間 自尊心 對決 等을 勘案할 때 앞으로도 繼續될 可能性이 높다”고 말했다.

    사우디·UAE 壓迫에도 AFC 優勝

    GCC 國家 間 蹴球 競爭이 ‘眞짜 戰爭’처럼 進行된 적도 있다. 直前 아시안컵 大會가 열린 2019年이 그랬다. 當時 GCC 國家들은 GCC 設立 以來 最惡의 危機 狀況을 經驗하고 있었다.

    2017年 6月 카타르가 이란과 튀르키예와 緊密한 外交關係를 맺는다는 것을 理由로 사우디, UAE, 바레인이 斷交를 宣言했기 때문이다(쿠웨이트와 오만은 中立을 宣言했다). ‘카타르 斷交 事態’는 國際社會에서 가장 結束力이 剛한 地域協力機構로 꼽히는 GCC의 極甚한 分裂을 의미했다.

    이란과 튀르키예는 GCC의 中心 國家인 사우디와 中東 霸權을 다투는 라이벌 國家다. 特히 이란은 시아派의 宗主國이며 王政을 무너뜨린 歷史를 가지고 있는 ‘新訂共和政 國家’다. 사우디는 이란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할 수밖에 없다. 反面 카타르는 걸프만의 世界 最大 海上 天然가스田을 이란과 共有하다 보니 緊密한 關係를 맺을 수밖에 없다. 이 狀況에서 이란을 事實上 ‘主敵’으로 여기는 사우디와 UAE의 心氣를 거슬린 것이다.

    2021年 1月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 就任 直前 斷交 事態가 解決되기는 했지만 以前까지 斷交 主導國들은 카타르와 外交關係를 끊고, 貿易을 全面 中斷했다. 一般人들의 訪問도 制限됐다. 蹴球도 例外는 아니었다. 2019年 아시안컵이 UAE에서 열렸을 때 카타르 國家代表팀의 訪問은 可能했다. 하지만 카타르 國家代表팀은 아무런 應援 없이 競技를 치러야 했다. 斷交로 카타르仁義 UAE 房門이 不可能했기 때문이다.

    甚至於 UAE는 아시안컵이 열리기 直前 카타르蹴球協會長이자 아시아蹴球聯盟(AFC) 副會長인 사우드 알 모한나디의 房門을 許諾하지 않는 模樣새를 取하기도 했다. 當時 알 모한나디 副會長은 AFC 業務次 오만 首都 무스카트를 經由해 UAE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UAE 側에서 訪問을 許容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흘렸다. 어쩔 수 없이 무스카트에서 日程보다 더 머물다 確實히 入國이 可能하다는 게 確認된 뒤 UAE로 떠났다.

    재미있는 건 이런 ‘逼迫 속에서’ 카타르가 2019 아시안컵에서 優勝했다는 것이다. 當時 카타르는 豫選戰에선 사우디, 4强戰에선 UAE를 이겼다. 2月 11日 幕을 내린 카타르 AFC에서도 카타르가 優勝했다.

    當然히 카타르는 들썩였다. 當時 記者는 카타르 都下의 싱크탱크인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에서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고 있었다. 2019 아시안컵 大會 期間 中 카타르 競技가 있는 날은 距離에 自動車도 눈에 띄게 줄었다. 親한 카타르人들은 카타르가 競技에서 勝利할 때마다 文字메시지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大型 TV가 設置돼 있는 食堂이나 카페에서 競技를 함께 觀覽하며 應援하기도 했다.

    스포츠 利用해 否定的 이미지 가리기

    中東 産油國들의 蹴球에 對한 投資는 다른 스포츠로도 擴大되고 있다. 여기서도 最近 가장 돋보이는 나라는 사우디다. 特히 사우디는 골프에서 世界的 注目을 받고 있다. 지난해 6月 사우디 PIF가 支援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골프(LIV)는 美國 프로골프(PGA) 투어, DD월드투어(옛 유러詖言투어)와의 ‘統合’을 發表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王家의 發想 地域으로 꼽히는 리야드 內 디리야에서 自動車 競走大會를 開催하고, 복싱 타이틀전도 열었다. 過去 사우디의 保守的 이미지와 政策으로는 想像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권형 先任硏究委員은 “國家 브랜드 改善은 勿論이고 中·長期的인 企業과 投資 誘致를 위해서도 사우디는 스포츠와 같은 소프트파워 資産을 키워야 한다”며 “特히 非石油産業을 育成하기 위해선 이런 政策이 繼續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中東 産油國들의 蹴球와 스포츠 産業 育成 過程에서 ‘스포츠워싱’ 論難은 繼續된다. 女性 差別과 外國人勞動者들의 劣惡한 處遇 等으로 毁損된 國家브랜드를 華麗한 스포츠 이벤트와 投資로 덮으려 한다는 것.

    程度의 差異만 있지, 中東 産油國들은 自國 내 서비스 部門과 블루칼라와 單純勞動 職種의 人力 相當數를 外國人으로 채우고 있다.

    特히 建設 現場에서 일하는 勞動者들의 劣惡한 待遇와 各種 事故는 國際 NGO들이 자주 指摘하는 問題다.

    이형민 誠信女大 미디어커뮤니케이션學科 敎授는 “스포츠가 短期間에 國家 이미지를 改善하는 效果가 相當히 큰 건 事實이지만 中東 産油國들의 境遇 스포츠워싱에 對한 批判 强度도 同時에 剛해지는 雰圍氣”라며 “時間이 흐를수록 ‘外國人勞動者들의 處遇를 改善하라’는 式의 國際 輿論도 剛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